러한 이유로 첫 번째 임무는 생각보다 빨리 떨어졌다. 총독은 워프 폭풍 기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이상 현상에 대비해 정찰활동을 강화해달라는 식으로 돌려서 이야기했지만 그 의미는 명확했다. 외부인들의 주둔기간이 늘어나는 것이 달갑지 않았던 것이다. 그 외에 높으신 분들의 사정이 합쳐져서 배키안 7연대는 중규모 적대적 움직임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위력정찰 임무를 맡게 되었다. 임무를 위해서 카이영이 속해있는 제 2소대가 차출되었다. 소대 공용화기반까지 포함해 200여명과 다수의 키메라, 카디안 패트롤 팀, 전차 소대를 동원한 대규모 위력정찰이었다. 심지어 중대장이 직접 지휘에 나섰다.

 모르톤 대령이 직접 나선 것은 로드 커미사르와의 알력 때문이었다. 작전하는 카디안 병사의 수를 늘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반면 로드 안드레아는 배키안 제 7연대를 신뢰하지 않았다. 배키안 7연대원들은 이미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 혹은 워프의 악마들과 전투를 거친 베테랑들이었다. 하지만 오크의 싸움 방식은 정형화된 것이 아니고 이해할 수 없었으며 언제나 상식 밖이었다. 경험 없는 지휘관들이 과연 싸움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그는 자신이 어디까지나 참모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필요 이상의 조언은 하지 않았다. 불행히도, 그것만으로도 상급 장교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는 충분했기에 상급 장교들은 커미사르들이 지휘권에 간섭을 한다고 느꼈다. 이유야 어쨌든, 지휘부의 속내를 모르는 병사들로서는 그저 긴장될 뿐이다.

 임무는 카시아눔을 거쳐서 지역 PDF인 클레엔테스의 원정군 주둔지를 통과해 남부일대를 정찰하는 장기 임무였다. 오크를 가장 처음으로 발견한 카밀루스의 아들 마르쿠스와 그의 백인대가 안내역으로서 합류하게 될 것이고, 그들과 함께 남쪽 지역을 20여 킬로미터 정도 정찰하는 것이 주 목표였다. 이미 클레엔테스 원정군은 카시아눔 남쪽 60여 킬로미터까지 진군하여 주둔지를 설치한 상태였다. 임무 내용을 짧게 브리핑하는 소대장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은 키메라의 진동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로드 커미사르는 소대장의 옆에 앉아 침묵하고 있었다. 푹 눌러쓴 모자와 거대한 제복 깃, 턱까지 가리는 카라페이스 아머의 목 보호대 때문에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소대장이 말을 더듬으며 카디안 부대는 어디까지나 지원군이며 우리 2소대가 주력이다라고 강조하는 동안에도 로드 커미사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바이오닉 아이만이 붉게 타오르며 빛날 뿐이었다.

브리핑이 끝나자, 전투 속도로 달리는 키메라의 울림만이 남았다. 다른 차에서는 각기 졸거나 떠들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삼십분이 지났는지, 한 시간이 지났는지. 어색한 정적을 참지 못하고 깬 것은 카이영이었다.

 

소대장님, 슬슬 시간 됐습니다.”

시간?”

정기 통신 시간입니다.”

, 아아~ , 그렇지. !”

, 소대장님.”

 

 통신병인 귄이 대답했다.

 

하라고 하시면 해보긴 하겠는데, 제가 하는 거보단 그냥 키메라용 무전기로 해보는 게 나을 겁니다.”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분대장인 알빈란이 거들었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소대장은 잠깐 당황했다.

 

일단 그냥 해봐. 안되면 저쪽에 부탁하면 되지.”

알겠습니다.”

 

 귄이 헬멧을 조작했다.

 

아아, 여기는 쑥국새 아빠, 여기는 쑥국새 아빠. 산호초 나오라고 알림. (여기는 1소대다, 중대 본부 응답 바란다.)”

여기는 산호초라고 알림. (중대 본부에서 받았다.)

지금부터 말미잘과 정기 통신에 들어가겠다고 알림. (지금부터 연대 본부와 정기 통신을 하겠다.)”

수신완료. (알겠다.)

아아, 여기는 쑥국새 아빠, 쑥국새 아빠. 말미잘 나오라고 알림. (여기는 1소대다, 연대 본부 응답 바란다.)”

「…」

아아, 말미잘, 말미잘. 여기는 쑥국새 아빠.”

「…」

말미잘 통사 나와라, 이상. (연대 본부 측 통신원 응답 바란다)”

「…」

 

 귄이 얼굴을 찡그렸다.

 

안 잡히냐?”

그게 말입니다, 분대장님. 컨택은 되는 거 같은데 DX가 강한지 잡음이 심해서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연결은 되는데 신호방해가 강한지 잡음이 심해서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시그널이 약한가? (신호가 약한가?)”

아마 그건.”

 

 무딘 쇠를 긁는 듯한 목소리가 들리자 모두들 얼어붙었다. 그러든 말든, 로드 커미사르는 전혀 개의치 않고 말했다.

 

워프 폭풍 때문일 거다. 이제부터는 무전은 소용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소대장.”

, 그렇습니까?”

그렇네. 그것보다는 앞으로 몇 시간 정도 남았지?”

, . 도착예정까지 5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많이 남았군. 나는 눈 좀 붙일 테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깨우게.”

, 알겠습니다.”

 

 소대원들은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렸다. ‘로드라는 칭호가 붙은 초 고위 장교가 매우 불편했던 것이다. 그것이 로드 커미사르의 배려라는 것을 모른 채, 소대원들은 작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잠을 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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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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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ge figure shambled toward the thin and tangled body of Colonel Greiss. Luckily, the ancient colonel had been thrown free of the carrier as it veered out of control. Now the Chimera perched up-ended in a drainage ditch, steam and smoke pouring from its crew compartment. The force of the explosion had pitched Greiss into a ditch on the other side of the track.


거대한 형상이 어기적거리며 여위고 엉망이 된 그레이스 대령에게 다가왔다. 운좋게, 아주 늙은 대령은 차량이 조종불능으로 방향을 홱 틀때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왔다. 키메라는 승무원실에서 증기와 연기을 뿜어내면서, 배수로의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레이스는 폭발에 의해 궤도의 반대편에 있는 도랑으로 내던져졌던 것이다.


As the massive Ogryn towered over the tiny body, he sensed that his master was badly hurt. He looked for a moment at the oddly twisted limbs and blood-soaked uniform and poked the old man a couple of times to make sure he wasn't fooling. Greiss moaned faintly.


거대한 오그린이 마른 몸 앞에 우뚝 서자, 그는 그의 주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기괴하게 뒤틀린 사지와 피로 흠뻑젖은 제복을 잠깐 동안 살펴본 후 그가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늙은 대령을 쿡쿡 찔렀다. 그레이스는 힘없이 신음했다.


Nork felt a tide of misery well up inside his huge and faithful heart. Greiss was his friend. Greiss had been good to Nork and let him fight by his side. The Ogryn fumbled with his water bottle, breaking off the cap with clumsy hands as he gently proffered the bottle to the man's lips.


노크는 절망의 조수가 그의 거대하고 충성스러운 가슴 속에서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레이스는 그의 친구였다. 그레이스는 노크에게 잘해줬고 노크가 그의 곁에서 싸울 수 있게 해줬다. 오그린은 그의 수통을 더듬어 찾아, 거친 손으로 수통 뚜껑을 박살내어 조심스럽게 대령의 입술에 가져다 대었다.


Greiss murmured as the cool water splashed over his face.
"Nork," he whispered. "Stop trying to drown me and fetch the medi-pack."


그레이스는 차가운 물이 그의 얼굴에 쏟아지자 작게 중얼거렸다.
"노크" 그가 속삭였다. "익사하겠다 이놈아, 메디킷이나 가져와라."


" Yus, sarr!" shouted Nork, saluting instinctively with his left hand, then his right hand, then both hands together.

"알게씀미다, 대장!" 노크는 고함치면서, 본능적으로 왼손으로 경례했다가, 다시 오른손을 들었다가, 마침내 양손 모두를 들어 경례했다.


Nork shuffled to his feet and loped back toward the carrier. He picked his way past the crumpled bodies of the crew and the HQ squad and noticed with only passing curiosity the pain in his own legs where numerous shrapnel hits had penetrated his thick hide. Without a second thought, he grabbed hold of the Chimera behind its rear track guards and heaved. The weighty vehicle shifted slightly. He heaved again. There was a creak of tortured metal as the carrier pivoted against the soft edge of the ditch and came to rest on its broad tracks.


노크는 그의 발을 질질 끌면서 장갑차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승무원과 본부분대원의 쭈글쭈글한 시신을 지나쳐가며 수 많은 파편들이 그의 두꺼운 다리 가죽을 뚫고 주는 통증을 참는데만 집중했다. 다른 생각 없이, 그는 키메라의 후방의 트랙 가드를 꽉 쥐어 끌어안고 들어올렸다. 매우 무거운 차량이 조금 움직였다. 그는 다시 들어올렸다. 금속이 비틀리며 삐꺽거리는 소리가 났고 도랑의 뭉툭한 끝 부분을 축으로 장갑차가 회전하면서 궤도의 넓은 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Colonel Greiss tried to flex his hands. Nothing. He tried to raise his head but as he did so his vision swirled and he lost consciousness. He came round moments later, or minutes, or was it hours, it was hard to tell. His ears were booming from the noise of the explosion. All he could hear was a sound like something large and heavy being slowly dragged over an unyielding surface. His sight seemed to be growing dim and shadowy. Then he realized Nork was standing over him and beside Nork was the wreckage of the Chimera. The Ogryn had dragged the armored carrier out of the ditch and 20 yards down the road.



그레이스 대령은 그의 손을 구부리고자 했다. 반응이 없었다. 그는 그의 머리를 들고자 했으나 시야가 울렁거리며 의식을 잃고 말았다. 잠깐인지, 아니면 몇 분 혹은 몇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의식을 다시 찾았다. 그의 귀가 쾅하는 폭발하는 소리로 울렸다. 그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거대하고 무거운 것이 천천히 지면 위로 질질끌리며 다가오는 소리 뿐이었다. 그의 시야에 어둡고 흐릿한 윤곽이 점점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노크가 그의 앞에 서 있으며 노크의 뒤에는 키메라의 잔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그린은 장갑수송차를 도랑에서 끌어내어 20야드를 똑바로 끌고 왔던 것이다.


*20야드는 18미터 정도


" I said fetch the medi-kit, not the carrier, Nork," whispered Greiss.

He was regaining the feeling in his arms and legs and didn't like it much.
"노크, 장갑차가 아니라 메디킷을 들고 오라고 했을텐데." 그레이스가 힘 없이 말했다.

그는 그의 팔 다리의 감각을 찾고 있었으며, 그 사실이 내키지 않았다.


" Da medi-kit is in da carrier, sarr," beamed the Ogryn.

"메디키슨 차 아네이씀다, 대장." 오그린이 싱글벙글 웃었다.


" Good thinking Nork," grunted the colonel through clenched teeth and mounting pain.
"Now bring the medi-kit over here."
"참 똑똑하구나 노크." 대령은 커져가는 고통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투덜거렸다.

"그럼 이제 메디킷을 가져와 다오."


" Yus, sarr!" came the loud and snappy response as Nork plunged into the Chimera, remembered he had forgotten to salute, came back, saluted twice for good measure, and busied himself searching for the vehicle's medical supply chest.


"알게씀미다, 대장!" 우렁차고 재빠른 대답에 걸맞게 노크는 키메라로 뛰어들면서, 경례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돌아와서, 방금 하지 못한 몫까지 두 번 경례하고는, 차량의 의무보급낭을 바삐 찾기 시작했다.


Nork is a legend in his own time, an Ogryn whose fighting abilities were as astonishing as his mental development. By Ogryn standards, he was a genius and said to have been able to write his own name, count, and even speak with reasonable fluency. Such precocious development in one of his race inevitably came to the attention of the Commissars, and Nork soon found himself pulled out of the main line and placed on special duties.


노크는 복무기간 동안 전설이었으며, 이 오그린의 전투기술은 그의 지성의 발육만큼이나 놀라웠다. 오그린의 기준으로, 그 자신의 이름을 읽거나 쓸 수 있으며, 숫자를 세고, 유창하고 분별있게 대답할 수 있는 천재였다. 그의 종족에서 이러한 조숙한 발달은 필연적으로 커미사르의 주목을 받았으며, 노크는 최전방에서 차출되어 특수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After extensive training, involving artificial mental enhancement, Nork was assigned to the 2nd Catachan fighting on Balur. The regiment's commander, Colonel Greiss, adopted Nork as his personal bodyguard, and the Ogryn accompanied Greiss through the 4 years that the war lasted. During this time the sight of Greiss and Nork became a familiar one: the ancient bone thin colonel bawling out his orders while shells burst around him and ricocheted off Nork's dense skull. The Ogryn saved the colonel's life on more than one occasion, most amously when he carried the badly wounded commander back from the disaster at Breakback Hill.


다방면에 걸친 훈련 끝에, 인공적인 정신 발달장치를 시술받고, 노크는 바루르에서 싸우는 제 2 카타찬에 배정되었다. 연대 지휘관인, 그레이스 대령은, 노크를 그의 개인 경호원으로 삼았으며, 이 오그린은 전쟁이 끝날때까지 4년 동안 그레이스를 따라다녔다. 이 기간 동안 그레이스와 노크는 눈에 띄게 친밀해졌다: 아주 오래전에 태어난 마른 대령이 그의 주변에서 포탄이 폭발하는데도 명령을 고함쳐 내리는 동안 파편은 노크의 두꺼운 뼈에 맞아 튕겨나왔다. 이 오그린은 대령의 생명을 샐 수 없이 지켜냈으며, 가장 유명한 일화는 브레이크백 언덕의 참사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지휘관을 날라서 복귀한 것이다.

 

※출처 - 구판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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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ㅋㅋ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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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a Militarum.catz

 

 

Astra Militarum Battle Scribe Catalog for 7th 40k rule.

Actually, it's version 7 but in the act of saving, I recorded it v7, meh.

Anyway, following items are changed.

 

  • Now Conscripts can have Krak grenade.
  • Company Comander can has 2 or more Heirlooms of Conquest.
  • Lord Commissar can has 2 or more Heirlooms of Conquest.
  • Change Heirlooms of Conquest's calculation method.
    ->Cause of this, profile isn't change 5++ to 4++ if character has Deathmask of Ollanius. I'm still trying to figure this out.
  • Blade of Conquest's description is changed.
  • Chimera's details are changed.
    ->Default Turret mounted weapon sets to multi-laser.
    ->Pintle mounted weapon's points fixed.
    ->Default Hullmounted weapon sets to Heavy bolter.
  • Taurox's details are changed.
    ->Turret mounted weapons fixed.
    ->Pintle moutned weapon's points firxed.
    ->Deletes Hull mounted weapons.
    ->Profile fixed to Vehicle (Transport)
  • Following details of Militarum Tempestus are changed.
    ->Chimera's Profile fixed.
    ->Taurox Prime's Turret mount weapons fixed.
    ->Taurox Prime's Pintle mount weapons fixed.
    ->Taurox Prime's Secondary pintle mount weapons's points are fixed.
    ->Taurox Prime's profile changed Vehicle (Transport) to Vehicle (Fast, Transport).
  • Now Hydra and Wyvern are not open-topped vehicle if equipped Enclosed Clew Compartment.
  • Amoured Sentinel Scout Sentinel, Hellhound, Hydra, Wyvern and Basilisk's Camo Net wargear is not squadron wargear but individual.

 

I didn't changed Reman Luss's Camo netting yet but considering change this next version. Thanks to read. Thank you.

 

 

7판 아스트라 밀리타룸 배틀스크라이브 카탈로그 v7

변경사항 :

 

  • 컨스크립트가 크랙 그레네이드를 가질 수 있게 변경
  • 컴퍼니 커맨더가 여러 종류의 헤어룸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변경
  • 로드 커미사르가 여러 종류의 헤어룸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변경
  •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의 계산 방식 변경
    ->이 과정에서 데스마스크 오브 올라니우스가 주는 4++세이브가 프로필에 표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 수정하겠습니다.
  • 블레이드 오브 컨퀘스트 설명 변경
  • 키메라의 세부사항 수정
    ->기본 터렛 마운트 웨폰을 멀티레이저로 수정
    ->몇몇 프로필에서 기본 헐 마운트 웨폰이 헤비볼터로 되어있지 않은 점 수정
    ->핀틀 마운트 웨폰 포인트 수정
  • 타우록스의 세부사항 수정
    ->터렛 마운트 웨폰 올바르게 변경
    ->핀틀 마운트 웨폰 포인트 바르게 수정
    ->헐 마운트 웨폰 삭제
    ->프로필 수정
  • 밀리타룸 템페스투스가 선택가능한 키메라 프로필 수정
  •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타우록스 프라임 세부사항 수정
    ->터렛 마운트 웨폰 올바르게 변경
    ->기본 핀틀 마운트 웨폰 올바르게 변경
    ->선택적 핀틀 마운트 웨폰의 포인트 수정
  • 밀리타룸 템페스투스가 선택가능한 타우록스 프라임 프로필 수정
  • 히드라와 와이번이 인클루즈드 크루 컴파트먼트를 선택시 프로필이 탱크로 변경되도록 수정
  • 아머드 센티널, 스카웃 센티널, 헬 하운드, 히드라, 와이번, 바실리스크의 카모네팅을 스쿼드론 워기어가 아니라 차량 개개의 워기어로 변경

아직 리만러스의 카모네팅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쪽이 플레이어에게 편리할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사실 이건 버전 7이 아니라 6인데... 저장하는 과정에서 실수해서 버전을 하나 더 올려버렸습니다. 하하.

 

만약에 틀린점이나 수정해야할 점이 보인다면 제보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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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nery Sergeant "Stonetooth" Harker

 

 아침을 여는 임페리얼 가드의 영웅 이야기 첫번째는 하커 상사입니다. 하커 상사는 걸출한 인물이 많기로 유명한 카타찬 제 2연대의 영웅입니다. 5판까지는 카타찬 데빌스(Catachan Devils)의 지휘관이었습니다만, 6판이 되면서 하커의 악당들(Harcker's Hellraisers)의 지휘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카타찬 제 2연대로 말할 것 같으면 밑에서부터 일반병에는 마보, 분대장에는 하커, 호위병으로는 오그린 노크 뎃독, 그리고 지휘관은 스트라켄 대령이 맡고 있는 부대입니다. 우와, 대체 어떻게 하면 연대에 이런 킹왕짱 씹사기 개 같은 놈들만 모일 수가 있죠?


 다만 하커가 스트라켄의 부하병사인가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커가 활약한 전투 중 가장 크게 알려진 전투는 857.M41의 콜로니아의 뒤통수(Sacking of Colonia)라는 전투입니다. 뒤통수라는 이름에서 짐작이 가시겠지만, 워해머 판타지와 40k를 가리지 않고 통수질만 일삼는 뾰족귀 새끼들이 거하게 통수를 친 사건입니다. 사임한(Saim-hann)이라는 크래프트 엘다들이 몰탄 VII(Mortant VII)의 임페리얼 가드 병력을 전멸시키기 위해 급습한 사건이죠. 몰탄 VII에서 작전중이던 임페리얼 가드 병력은 당시 오크와 전투를 벌이느라 엘다의 급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항한 것은 하커가 이끄는 카타찬 데빌스 1개 분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커와 그 쫄따구들은 매복하고 있다가 엘다 지휘부를 기습했고 아우타크를 비롯한 지휘부가 괴멸 된 후 후퇴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스트라켄은 900.M41 이후의 지휘관이니 그 전임 지휘관의 지휘를 받았다고 봐야할겁니다. 아마도 커미사르 대령인 그레이스의 지휘를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합시다.


 밀덕질을 하는 분이라면 눈치채셨겠지만, 하커의 모델은 존 바실론입니다. 존 바실론과 같은 계급인 Gunnery Sergeant이며 사람이 들 수 없는 중화기를 들고 다니며, 근접전에서 적을 쳐죽인다던가 총을 맞고도 전투를 지속하는 터프함 등이 완전히 동일하죠. 참고로 다크 헤러시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임페리얼 가드 표준 무장 기준으로 볼트건의 무게는 7kg, 헤비볼터의 무게는 40kg 입니다. 헤비볼터 뿐만 아니라 탄까지 혼자 들고다녀야 하니까 군장 무게가 거의 100키로는 될겁니다. 아, 왜 100키로냐구요?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군장에 헤비볼터 탄을 들고다녀야하는데, 헤비볼터 탄은 0.998 구경입니다. mm로 표기하면 253mm탄입니다. 거기다 총알은 실제 구경보다 더 크게 만들어지니 대충 260~270mm 정도는 되겠죠. 270?? 말이 270이지 이거 지름이 27cm입니다! 거의 사람 대갈통 만한 포탄을 몸에 두르고 다니는거에요 와, 미친거 아냐??

 

※이 부분에서 계산하는 중에 단위 환산에 착오가 있었네요. 253mm가 아니라 25.3mm탄입니다. 탄의 실제 크기는 대충 26~27mm정도 사이일거구요. 대충 유탄 하나 정도의 크기라고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하커도 첨부터 중화기를 혼자 들고 다닌건 아니었습니다. 존 V라는 트와일라잇 월드에서 티라니드를 대항하기 전까지는 부사수가 존재했습니다. 뭣하러 그런 고생하겠어요? 힘자랑하려고? 군대에선 편한게 짱이죠, 에이. 형들도 다 군대 갔다왔잖아요. 다 알잖아 왜 그래. 그러던 와중 겁없는 레이브너 새끼가 하커의 분대를 급습했고 후미에서 뒤따라가던 그의 부사수가 릭터의 발톱에 무참히 찢겨 혼자서 죽어버렸죠. 그 불행한 가드맨이 조금만 더 늦게 참전했다면 살아남았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에는 헤비웨폰팀이 60미리 베이스에 2운드짜리 단일 모델이 아니라 25미리짜리 가드맨 두 명으로 구성된 시절이었고 베이스 랜딩도 멀쩡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만약 2운드짜리 단일 모델로 취급되었다면 1운드만 까이고 살아남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 반격으로 어떻게든 버텨냈을 것이고요. 그러면 하커라는 영웅이 역사라는 무대 앞에 등장하는 일은 없었겠죠. 하지만 어쩌겠나요 이미 투힛에서 6이 뜬 것을. 이렇게 됐는데 랜딩공격을 버텨낼 가드맨이 있을리 있나요. 운드가 하나 밖에 안되는데!


 그리고 이게 하이브 마인드의 손에 꼽히는 실수 중 하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브 마인드는 열가지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는데, 대표적인 예가 오크 유전자를 흡수해서 바이오보어 따위를 만든 것 입니다. 하여간 병신새끼. 노답이야 노답. 아, 미안해요 큰 실수를 할 뻔했네요. 바이오보어가 아니라 파이로보어 입니다. 글자가 비슷해서 착각할 뻔했네요. 미안해요, 바이오보어, 그리고 나가 죽으세요 파이로보어. 기적의 48인치로 찬양받는 바이오보어를 감히 파이오보어 따위와 비교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아무튼 하커는 분노했습니다. 생사고락을 같이한 전우가 죽었다는 것에 화가 났고, 부대 복귀까지 저 무거운 탄통을 혼자서 들고다녀야 한다는 것에 광분지요. 짬시킬 인간이 없었으니까요. 아아, 하커는 빡쳤습니다. 머리 끝까지 피가 끌어올라 개빡쳤습니다. 그리고 곧장 무기를 내던져버리고 베어허그로 레이브너를 으스러뜨려 죽여버렸지요.


 아니, 진짜라니까요. 코덱스에 그렇게 적혀있어요. 아이 참, 안 믿는거 같으니 코덱스 원문 옮겨올게요.


 Harker's own ammunition loader was torn apart in a flurry of laws before a scream had a chance to leav e his lips and the remaining squad members were engaged in a grim fight for their lives. Harker leapt upon the cloest beast without pause and wrapped his massive biceps around the alien's throat. The Reavner writhed and tried to buck him off but Harker's grip would not slacken. Harker squeezed until, with an audible crack, the creature's neck was shattered and its serpentine body finally lay still. Harker than hefted his heavy bolter from its tripod stand and opened fire on the remaining Tyranids.


 하커의 부사수는 비명이 그의 입술 밖으로 나올 기회도 없이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겼고 남은 분대원들은 살기 위한 잔혹한 전투와 맞닥드렸다. 하커는 잠깐의 주저함도 없이 야수에게로 도약해서 그의 거대한 양팔의 이두박근을 괴물의 목에 둘러 감싸눌렀다. 레이브너는 몸부림치며 그를 떼어내려 애썼지만 하커의 악력은 느슨해지지 않았다. 하커는 놈을 쥐어짰다, 찌그러지는 소리가 똑똑히 들릴때까지. 결국 괴수의 목이 산산조각이 났고 마침내 목 없는 놈의 몸이 꿈틀거리며 쓰러졌다. 그리고 하커는 그의 헤비볼터를 삼각대에서 떼어내 들어, 남은 티라니드를 향해 총알을 갈겼다.


 봐요. 내가 어디 과장한거 같아요? 어휴 ㄷㄷ 괴물 같은 새끼.


 하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하커는 카타찬 데빌스라는 특수 분대를 6판 룰에서도 계속 지속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카타찬 데빌스는 카타찬 아미의 만의 엘리트 분대였는데, 유니크 취급이고 데스월드 베테랑이라는 흉악한 룰을 가지고 있었죠. 정글과 숲 지형을 평지취급하고, 숲과 정글에서는 4+커버를 받으며, 이동 페이즈에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 숲과 정글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지 않았고 인필트레이트 페이즈에 나무나 정글 지형에 배치할 수 있었지요. 거기다 WS에 +1의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거기다 하든드 베테랑이라는 룰이 또 있어서 WS랑 BS에 +1의 보너스를 더 받았죠. 그래서 카타찬 코덱스 기준으로 카타찬 데빌의 WS는 5, BS는 4였습니다. 또한 매복(Ambush)라는 룰이 있었는데 정글이나 숲 지형이라면 적으로 부터 1인치 밖 아무데서나 튀어나올 수 있는 룰이었죠. 덕분에 사용방법도 참 간단했는데, 맵에 숲이랑 정글을 깔고 선턴잡고 적 뒤에서 튀어나와서 화방이나 멜타를 흩뿌려서 워로드 킬 따고 다음턴에 뒤지면 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모든 연대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특정 연대의 특수 모델을 수록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그랬다간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가 특정 한 연대를 편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을테니까요. 때문에 하커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서 카타찬 데빌스를 연상시키는 특수룰을 가지고 나왔죠. 분대 이름 자체가 '카타찬 데빌스 분대'라는 설명까지 곁들여서요. 잠깐 동안 사라졌던 카타찬 데빌스를 그리워하던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죠. 룰이 약간 애매하긴 해도 없는거보단 나았으니까요. 그리고 하커는, 의외로 흉악했습니다. 하커 혼자이긴해도 릴렌트리스랑 필노페인을 받았고 S도 4에요. 하커네 분대는 인필트레이트 가능했고 스텔스가 있으며 무브 스로 커버 룰도 있었죠. 잘 모르는 유저가 어설프게 배치했을 경우, 카타찬 데빌 놈들은 인필트레이트 배치를 해서 적 뒤에 나와서 막 달려간 후 멜타나 화염방사기 혹은 플라즈마 건에 데몰리션 차지를 곁들여서 워로드킬을 따고 커버 뒤에서 스텔스로 버티며 골치를 아프게 했거든요. 다음턴까지 리트릿 시키지 못하면 차량에 어썰트해서 분대원 전원이 멜타밤으로 두들겨패니 골치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를 쓴 로빈 크루데이스는 몇몇 스페셜 룰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추가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와 그의 유닛은 xxx 특수룰을 받는다. (Whilist this character is alive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하커에게는 이런 문장이 없었어요. 때문에 하커가 죽더라도 스텔스, 무브 스로 커버, 인필트레이트는 유지되느냐 마느냐로 논쟁이 있었죠.


 이런 빌어먹을 룰 때문에 6판 코덱스에서 너프의 희생자가 되었죠. 로빈 크루데이스의 바톤을 이어받은, 미군 영웅에 대해서는 존경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악한 영국 작가놈은 더러운 양키를 모티브로 한 사기캐릭터를 마구 깎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55포인트 필노페인? 좆까. 인필트레이트? 엿 먹어. 스텔스? 똥이나 드셔. 남은거라고는 릴렌트리스 뿐입니다. 그나마 분대원 전원에게 주네요. 페이백에는 랜딩이 달렸지만, 안타깝게도 이거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 즉 임가 렐릭입니다. 렐릭은 한 아미에 단 한 개만 들 수 있어요. 그러니까 즉, 얘를 쓰면 야릭을 못써요!! 아니면 임가 렐릭을 못 달아요! 으아아아악!! 이럴 순 없어! 이건 너무하잖아! 안돼!!! 으앙 ㅜㅜ

 

※이 부분에 대해서는 Croatan님이 WD에서 공식 답변을 받아주셨습니다.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는 같은 종류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지, 한 번에 여러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마찬가지로 야릭과 하커도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 더러워. 벌써 날이 밝았네요. 땀내나는 남자 이야기나 쓰다가 날이 밝다니 이런 개 같은 일이 있나. 오늘 저는 낮잠을 안자고 버틸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만… 하…….



※각주


①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3, 5판 참조

②TRPG 다크 헤러시 참조

③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

④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


*여기서 5판 6판이라는 것은 40k 룰북 기준이 아니라 코덱스의 개정된 횟수를 말합니다.

  달리말하면 7판 룰을 사용하는 코덱스는 임페리얼 가드 6판 코덱스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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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이야기를 하기 전에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아펜니노 행성의 주민 대다수는 비스트맨과 그 혼혈로 추정되는 두꺼운 피부의 인간들이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각각 켈타이와 벨가니라고 자칭하며 살고 있었다. 이들은 퓨덜 월드보다는 페럴 월드에 가까운 야만적인 문화를 가꿔왔다. 두 종족은 각기 따로 사회를 이루며 반목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반목이 얼마나 심했는지, 공통의 적 앞에서도 협력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으레 외각행성의 주민들은 잦은 침공에 시달리며 강인한 문화를 가지게 되지만, 켈타이인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인종 중 하나이다. 대략 100개의 부락을 이루고 사는 그들은 매년 각 부락에서 100명의 병사를 뽑아 벨가니인들의 영토를 침략한다. 부락에서 남은 자들은 원정에 나간 사람들의 가족들을 부양한다. 이듬해에는 그들이 원정을 나가고 돌아온 자들이 부락에 남는데, 이런 식으로 전쟁을 중단 없이 병행한다. 그들은 곡물을 소비하지 않고 가축을 주식으로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사냥하면서 보낸다. 이런 활동과 음식, 일상적인 훈련, 타고난 신체와 수렵생활 덕분에 이들은 성년이 되면 매우 건장한 체격과 강인한 힘을 갖추게 된다. 이들은 자신이 잡은 짐승 가죽 외에는 어떠한 것도 몸에 걸치지 않는다.
 벨가니인들은 보다 문화적인 이들이지만, 켈타이인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이들은 켈타이인들의 1/10도 채 되지 않지만, 도시에 성벽을 두르고 스스로를 방어한다. 켈타이인들은 법무관과 집정관이라는 두 명의 지도자 아래 일곱 개의 도시를 이루고 사는데, 이 도시가 모두 언덕 위에 위치해있었다. 그것뿐만 아니라, 일곱 개의 도시를 모두 두르는 커다란 성벽을 축성했다. 이는 켈타이인들의 침략을 방어하는 국경이 되었다. 벨가니인들의 두 명의 지도자들은 50명으로 구성된 회의와 상의해 일을 처리하였다. 이들은 각 유력 가문의 수장들이 모인 집단이었다. 벨가니인들의 두 지도자는 회의에서 선출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벨가니 회의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인 명예직이었다. 이들 벨가니인들은 행성 총독과 그 휘하 행정부를 신으로 모셨다. 그 행정적 이점으로 인해, 행성 행정부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우상을 세우는 것만은 막았다. 때문에 벨가니인들은 제국의 쌍두독수리를 총독과 반쯤 동일 시 하고 있었다. 총독은 신탁의 형태로 이들 벨가니인들을 통치했다. 반대로, 벨가니인들은 제물의 형태로 세금을 바쳤다.
 벨가니인들은 스스로가 문명화되었다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였고, 총독 스스로도 그러한 점을 장려하고 있었다. 벨가니인들의 괴기한 문화와 켈타이인들의 괴상한 생김새는 이단적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적절한 것이었다. 이미 아펜니노 행성은 이단심문소의 직접적인 주목을 받고 있었다. 아펜니노 행성이 개척된 이후로부터 아펜니노를 모병행성으로 사용하고자하는 챕터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단심문소는 여러가지 사유를 들며 때로는 외교적으로 거절하거나 때로는 단순한 묵살로 대응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는 것은 총독에게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대의 침략은 사정이 조금 달랐다. 최초의 이변을 발견한 것은 남동쪽 외곽의 도시인 카시아눔 출신의 백인대였다. 켈타이인들을 요격하러 출전한 카시아눔의 백인대는 지역 오크들과 조우하고 급히 회군하였다. 이 부대를 이끌던 카밀루스의 아들 마르쿠스는 오크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화약을 이용한 투사무기를 사용한다고 원로원에 보고하였다. 원로원은 이례적으로, 집정관인 클레엔테스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원정군을 꾸렸다. 이는 집정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조치로서, 그들의 꼭두각시인 클레엔테스가 군권을 이용하여 쿠데타를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조치였다. 그 만큼 원로원은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법무관인 발레리안은 이 정도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비밀리에 신관들과 접촉하여 신탁을 받았다. 환각 상태에 취한 신관들이 성가를 부르며 거대한 복스 커뮤니케이터를 조작하였다. 입체화상 투사기가 푸른 불길로 타오르며 총독의 모습을 영사하였고 복스 고스트는 인코퍼레이티드 눈시오 복스 트랜시버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노래하였다. 총독은 이를 패럴오크의 기술적 진화가 아니라 외부 오크들의 침공이라고 판단하였다. 어떠한 외적 침공 징후도 없었지만, 오크의 기술은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일 오크의 공세가 있을 경우 그의 원시적인 PDF군대는 시간 벌이 밖에 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는 어뎁투스 미니스트레이툼에 즉각 보고하였다. 소규모 오크의 기습일 것이라는 세그멘툼 커맨드의 판단에 따라, 배키안 07 연대를 비롯한 3개 연대가 파견되었다. 사실상 아펜니노는 배키안 연대의 강인함과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대였다. 나머지 2개 연대는 이들의 불충이 발견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안전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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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버에게 오늘은 참으로 중요한 날이었다. 선거를 통해 알파리전이 5년 간 믿을 신이 결정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카오스 신 중에 믿을 만한건 젠취 뿐이었다. 너글은 똥 냄새나 풍기는 거렁뱅이었다. 입에서도 암내가 날게 분명했다. 슬라네쉬 파는 선거날이 다가오자 카오스 신 중에 가장 아름다운 신이라고 언플을 했다. 하지만 그 자식들인 키퍼 오브 시크릿이나 데모닛을 봐도 그런 말이 나올까? 코른? 그 병신 새끼? 코른의 추종자들은 머리에 똥만 든 병신들이었다. 대포 앞에 대가리를 들이대고 쏴주세요 하는 머저리들. 솔직히 말해서, 레이저포가 전장을 수 놓고 거대 로봇이 돌아다니며 하늘에서는 전함들이 우주세기를 찍는 미래 전쟁에서 도끼와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채 기병돌격을 한다는게 가당찮기나 한가? 코른 버서커? AP4짜리 도끼요??? 죄송하지만 테이블을 잘못 찾은건 아닌가요? 워해머 판타지는 저쪽인데요?

 아무튼 젠취파의 수장인 위버로서는 절대로 질 수 없는 선거였다. 슬라네쉬나 너글은 그래도 총을 쏠 줄 알았다. 하지만 코른 놈들에게 지휘권이 넘어갔다간 헬드레이크의 화염방사기부터 전함 대포마저 전부 충각으로 바뀔 것이 분명했다. 보나마나 포인트는 무조건 888로 고정될것이고. 그것 만은 막아야만 했다.


 "대장님, 거의 다왔습니다."

 "어, 그래. 늦지 않게 도착했군...?"


 위버는 자신도 모르게 말꼬리를 올렸다. 메탈 빡스에서 내린 위버의 눈 앞에 보인 것은 회의장을 둘러싸고 있는 빨간 갑옷들이었다. 머저리 같은 코른 버서커 놈들이 8열 종대로 방진을 짜고 회장 입구를 막고 있었다. 위버의 젠취파 뿐만 아니라 슬라네쉬나 너글파도 회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너글 파인 늅늅이우스는 이미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었다.


 "이게 무슨 짓이냐 이놈들!"

 "무슨 짓이고 뭐고 못 지나간다!"


 코른 파의 수장 카파클라가 호탕하게 웃었다.


 "네 놈들 모두를 못 들어가게 한다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우리 것이다! 피의 신께 권력을! 해골 옥좌에 소중한 한표를! 우하하하하!"

 "이, 이 놈이!"

 "여기는 우리 셋이 반목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슬라네쉬 파인 지개기우스가 말했다.


 "이제 회의가 2시간 밖에 안 남았는데, 저놈들 비킬 것 같지가 않다. 힘을 합쳐서 저 무식한 새끼들부터 뚫자."

 "나는 동의한다."


 늅늅이우스가 각종 화학병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말했다. 위버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세 명은 싸움의 혼란을 틈타서 뒤통수를 칠 생각만 하고 있었다.


 "모두 쳐라!"

 "와라! 회의장에 가고 싶다면 나를 쓰려뜨려라! 하하하하하! 돌격!"


 한 시간에 걸친 혈투가 끝나고, 회의장 문 앞은 시체만이 가득했다. 가장 먼저 뒤통수를 친 것은 젠취파였다. 전투가 시작한지 30분이 지나자 위버의 사이커들이 자폭을 하거나 오인사격을 했던 것이다. 젠취파가 소환한 플레이머 오브 젠취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코른파에게는 6+ 인불을 주고 너글과 슬라네쉬의 추종자를 태워댔다. 위버는 리더쉽 테스트 실패나 패릴, 스캐터 미스를 핑계로 댔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리더쉽 10에 피어리스인 사우전드 선이 리더쉽 테스트 실패라는게 가당키나 한가? 물론 사실이었어도 안 믿었겠지만.

 열 받은 늅늅이우스의 블라이트 수류탄(역병 수류탄)이 전선 한 복판에서 터졌다. 무차별 팀킬에 코른이고 슬라네쉬고 할 것 없이 고통스러워하며 썩어들어갔다. 심지어 너글파마저 사망자가 나왔다. 너글의 썩는 땀내마저 극복한 그들이었지만, 너글의 축복을 받은 구더기나 각종 시체처리 곤충들이 살을 뜯는데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젠취파는 다구리를 맞아서 전멸한지 오래였다.

 하지만 전투의 승리자는 슬라네쉬었다. 소개팅을 주선해준다는 말에 각 파벌의 2중대장이 포섭당했던 것이다. 전투가 중반에 들어가자 코른과 너글 파의 2중대는 배신을 때리고 제일 먼저 파벌의 우두머리의 모가지를 따버렸다. 물론 젠취파벌은 전멸한지 오래였다. 결국 살아남은 슬라네쉬파와 배신자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당당하게 회의장에 입성했다. 물론 꼬라지는 패잔병이 따로 없었다. 어떤 녀석은 투구가 사라졌는가 하면, 어떤 녀석은 갑옷이 걸레가 되었고, 팔이나 다리가 사라진 녀석도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모두들 잘했다. 섹스 전사들이여. 민나 후후... 민나 섹스다! 섹스섹스! 섹스!"


 아무튼 승리한 지개기우스가 의장석에 올라가 당당하게 외쳤다.


 "그럼 올해 우리 알파리전이 믿는 신은 슬라네쉬로 결정하겠다!"


 지개기우스가 의사봉을 두드리자 슬라네쉬 파가 함성을 질렀다.


 "잠깐! 나는 반대다!"


 코른파의 2중대장 카파클이 말했다.


 "뭐? 소개팅 받기 싫은거냐? 상관없다! 너희가 투표 안해도 우리가 이긴다."

 "나와 우리 애들은 젠취에 투표하겠다."

 "뭐라고?"

 "나는 사실 위버다!"

 "니가 위버면 나는 알파리우스다!"

 "자, 봐라!"


 카파클이 헬멧을 벗자 젠취파의 수장인 위버의 얼굴이 드러났다.


 "저 놈은 사기다! 내가 진짜 위버다!"


 너글파의 2중대장인 카이러스가 헬멧을 벗었다. 이 녀석도 위버의 얼굴이 드러났다.


 "사실 나도 위버다!"


 그러자 여기 저기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위버다!"

 "나도다!"

 "나도!"

 "이쪽도 있다!"

 "여기도 있다!"

 "내가 진짜 위버다!"

 "나는 알파리우스다!"

 "나는 오메곤이다!"

 "나는 황제다!"

 "저기 멧와드다!"

 "얘도 위버다!"

 "우리 엄마도 위버다!"


 지개기우스가 소리질렀다.


 "그만해 이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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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길 넘겨줄 순 없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소대장은 적의 총탄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서 죽었다. 북부군의 괴상한 갑옷은 K-16으로는 기스 정도 밖에 나지 않았다. 해골과 뾰족한 장식들이 주렁주렁 갑옷은, 화포의 맞자 잠깐 비틀거렸지만, 이내 왼손에 든 권총을 쏘며 달려왔다. 시체가 즐비했다. 방어선은 3차까지 뚫렸고, 본부가 바로 뒤에 있었다. 그 뒤로는 수도가 코앞이다. 더 이상 물러설 수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었다. 여기서 막아야한다. 카이영은 떨리는 손을 다잡으려고 노력했다. , 얄개 새끼가! 부소대장이 발광하듯 비명을 지르며 수류탄을 뽑았다. 끌어앉고 자폭하려는 거구의 부소대장을, 갑옷은 코웃음 치듯 톱날로 썰어버렸다. 피와 내장을 흩뿌리며 부소대장이 폭발했다. 발광하며 총기를 난사하는 소대원들을 비웃으며, 갑옷은 포효 했다. 해골 옥좌에 해골을!

 

 카이영 병장님?”

 -!”

 

 카이영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깨어났다. 쪼그라든 기도가 대신 비명을 질렀다. 끼으아아악하고, 목이 졸리는 소리를 내며 카이영은 발버둥 쳤다.

 

 병장님? 병장님?”

 

 불침번이 다가왔다.

 

 괜찮으십니까?”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카이영은 손을 저으며 등을 두드려주는 불침번을 밀어냈다. 등에 가해지는 충격이 그를 더 고통스럽게 했다.

 한참을 몸부림치고 나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카이영은 쇳소리를 내며 말했다.

 

 , …….”

 여기 있습니다.”

 

 수통의 물을 우겨넣듯 마시고는, 카이영은 화장실로 달려갔다. 토해내고 마시고 토해내고 마시고를 세 번 정도 반복하고 나서야 정신이 좀 들었다.

 

 괜찮으십니까?”

 , 아니괜찮아.”

 

 온 몸이 땀범벅이었다.

 

 그냥 더위 먹은 것 같아.”

 그러게 말입니다. 말 그대로 찜통 행성 같습니다.”

 

 아펜니노 행성은 일종의 화산 행성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지각 활동이 활발한 행성이었다. 행성 전역에 크고 작은 간헐천들이 생성되어있었고, 간헐천들은 물과 증기를 내뿜었다. 말이 간헐천이지 곳곳의 분사구에서는 쉴 새 없이 증기가 나왔다. 활발한 화산 덕분에 행성 지하수는 항상 끓는 물이었고, 24시간 내내 행성 표면이 뜨거운 안개로 덮여있었다. 기본적으로 행성표면의 온도는 30도에서 70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는데, 사람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배키안 연대에게는 주둔지내의 온도조절 시스템과 적대적 환경 보호복이 지급되어야 했지만, 때 아닌 워프 폭풍 때문에 수송대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었다. 덕분에 연대는 작전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였다. 아펜니노 행성 환경에서는 전투군장을 한 채 5분만 걸어도 물에 빠진 것처럼 옷이 땀범벅이 되고, 습기 찬 뜨거운 공기는 숨 쉬는 것조차 괴롭게 했다. 20분이면 수통의 물이 바닥났고 1시간 정도면 탈수 증세로 쓰러지는 병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비상용으로 갖춰둔 찬물도 반시간도 되지 않아 뜨거워졌다. 덕분에 병사들의 스트레스는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덤으로 작전행동은 밀폐된 차량을 이용한 정찰 정도로 제한되었다. 지휘관들은 자기 휘하의 병사들을 정찰조에 편성하려고 애를 썼는데, 그래야만 자신들도 키메라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연대 작전회의도 키메라 내에서 열릴 정도였다.

 이러한 환경은 예상치 못한 이점을 주기도 했다. 병사들이 열기를 피하기 위해 파견중대원들과 가까이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카디안 차량 운용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연대의 인기인이었다. 1소대의 괴짜 핸슨 중위에게 조차도 잘 보이려고 애썼던 것이다. 상호간의 교류가 점차 활발해졌으며, 두 연대의 병사들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었다. 그 과정에서 뇌물이 오가기도 했지만 커미사르들은 적당히 눈감아주고 있었다. 이러한 조취가 연대장의 지시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뜨거운 공기 속에 있자, 안 그래도 안 좋던 기분이 급속도로 우울해졌다. 악몽에는 진절머리 날 정도로 익숙해진 상태였지만, 이 뜨거운 공기는 도무지 익숙해질 수가 없었다. 그나마 배키안 연대원들은 나은 편이었다. ‘하늘로부터의 기적에는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병사들은 뜨거운 기후를 어느 정도 겪어본 편이었다. 그렇지 않은 카디안 병사들은 밤에도 몰래 차량 안에서 잘 정도였다. 한번 일어나자 더워서 도무지 잘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자야만 했다. 낮이 되면 더 뜨거워지기 때문이었다. 카이영은 감기지 않는 눈을 억지로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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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Payback)

 하커 중사의 애기(愛機)인 헤비볼터 페이백은 셀 수 없는 적대적 교전지역에서 그를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한탄의 눈(Bale Eye)

 아마겟돈의 오크들은 늙은 야릭에게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고 믿었고, 커미사르가 관심을 가진 미신은 그에게 이점을 주었습니다. 그 자신에게 이식된 으스스한 한탄의 눈은 상대방의 두개골을 열 조각으로 박살내버리는 강력한 근거리 레이저 폭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파워 필드(Power Field)

 야릭은 그를 향한 공격이 배전음(配電音)을 내는 황금색 섬광의 실타레의 한가운데에서 멈출때까지 물리적인 힘이 세어나오는 강력한 개인용 방어막 생성기인 실오라기처럼 얇은 파워필드에게 보호받습니다.

 

☆타이베리우스의 전술적 자동성유물함(The Tactical Auto-Reliquary of Tyberius)

 황금 돋을 세김 된 로드 커맨더 루셀린 타이베리우스의 두개골 속에 들어있는, 이 장치는 타이베리우스의 잔류사념 기록과 전술적인 통찰력이 기록된 정신적 전기회로망의 그물이 함유되어 있고 - 그리고, 그의 까다롭고 위압적인 인간성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중력 모터에 의해 높이 떠다니는, 이 장치는 장교의 결단을 관찰하고 평가합니다. 멍청한 명령이 내려졌다고 판단하는 순간, 이 해골은 무전에 끼어들어 명령을 무효로 돌리고 주인을 격분하게 만듭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잡음으로 가득찬 음조로, 오토 리러쿼리는 장교의 명령을 취소하고 내장된 타이베리우스의 전략적 통찰에 의거한 명령의 포화를 쏟아냅니다.


☆통솔의 월계관(The Laurels of Command)

 통솔의 월계관은 무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명령에도 복종하게 합니다. 그것의 유래없는 예술적 기교 속에 숨겨진 심리적인 충격 전기회로는 착용자에게 개인의 잠재의식의 암시에 의해 주입되어 세뇌된 정신에 대한 제한적인 통제력을 줍니다. 명령이 월계관과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내려지는 동안에는, 그것의 영향 아래에서는 겁쟁이라도 최후까지 싸웁니다. 하지만, 월계관을 착용한 장교가 사망한다면, 그의 죽음의 메아리가 그의 부하들에게 남겨져서 그들을 혼란으로 휘청거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쿠로프의 쌍두 독수리(Kurov’s Aquila)

 쿠로프 장군은 제국의 역사에서 재능있는 장교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퇴역하자마자, 그는 수 많은 전술 논문으로 기록되었고, 이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에 의해 복스-고스트로 번역되었으며 '쿠로프의 쌍두 독수리'라고 불리게되는 두개의 머리를 가진 조류 서비터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 칭송받는 도구를 소유한 고위 장교는 전술지도를 받기 위해 이것을 사용할 수 있으며, 거의 질문을 굽은 자세의 기계새에게 보내줍니다. 이에 응하여, 서비터의 눈가리개를 한 머리는 복스-고스트를 쿠로프의 커다란 음조노래하게 만듭니다. 다른 머리의 눈은 붉게 타오르며 묶여서 닫힌 부리 위로 쿠로프 그 자신의 모습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Hololithic Display)에 영사하고, 팔짱을 끼고 순결한 제복을 입은채로, 그의 심상은 깜빡이며 적의 비밀을 폭로합니다.

 

☆정복의 검(The Blade of Conquest)

 일찍이 별들을 지배했던 위대한 임페리얼 가드 사령관, 워마스터 솔라 마카리우스는 천여개의 행성을 황제폐하를 위해 재정복하였습니다. 그가 죽자마자 그는 성자로서 모셔졌습니다; 그의 부하 장군들의 여섯개의 보검은 그의 영광을 상징하며 제단에 놓아졌습니다. 오직 이것 중 한 개만이 재사용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정복의 검은 도검제작아름다운 예시이지만, 이것의 진정한 가치는 이것이 상징하는 권위 속에 숨어있습니다. 이 검을 휘두르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부하들의 가슴 속에 정의의 불길을 지필 수 있으며, 그들은 성자 솔라 마카리우스의 자취를 위해 싸우게 됩니다.

 

황제의 축복(THE EMPEROR’S BENEDICTION)

 잔인하고 완고한 커미사르가 수여 받고 사용하는, 이 볼트 피스톨의 걸작은 모두에게 있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것은 작지만, 피에 굶주린 머신 스피릿이  전장에서 불운한 '사고'의 연속이 벌어지도록 저주합니다. 이것의 악의에 의해, 오피시오 프리펙투스는 황제의 축복을 최고급 아티펙트로 보았습니다 - 몇몇은 이것이 비난할만한 행동으로 회부된 비겁자의 피를 마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자 올라니우스의 안면갑(The Deathmask of Ollanius)

 성자 올리누스는 제국 성인의 전형이며, 호루스의 손에 순교한 성자로서 믿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의 천년기에서, 올리누스의 안면갑은 신성한 유물로서 숭배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 어떤 누구이든 간에 이 고대의 예술품을 착용하는 사람은 이 유명한 순교자의 결단력과 인내심을 부여받습니다. 이 가면은 장인정신의 무시무시한 일면이며, 극심한 고통으로 고뇌에 가득찬 천사의 얼굴을 흑요석과 공허의 불길로 제련된 청동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반역자들이 존재하는 이상, 안면갑은 피눈물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출처 : 7판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Posted by 아크리트
,

 

※유닛 살펴보기


Special Rules : Voice of Command, Senior Officer

Heirlooms of Conquest : Company Commander 전용 워기어 중 택 1


 

WS

BS

Ld

Company Commander

4

4

9

Master of Ordnance

3

4

7

Astropath

3

4

7

Officer of the Fleets

3

4

7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이하 CCS)에 대해 딱히 설명할게 있나 싶지만, 엔하위키의 찰진 개소리를 읽다보니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컴퓨터를 켜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롤백될 엔하위키를 붙잡고 스트레스를 받느니 이렇게 제 블로그에 언급해두는게 훨신 낫겠지요.


 CCS는 임페리얼 가드 HQ의 기본이자 중추입니다. 6판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HQ였고, 지금도 아주 자주 활용되는 HQ이죠. 컴퍼니 커맨더는 시니어 오피서 전용 오더 뿐만 아니라 모든 오더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임페리얼 가드 활용의 중추가 됩니다.


 본래 6판에는 높은 계급 순으로 오더를 내려야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만, 7판에서는 해당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편한대로 하면 되겠지요. 오더는 후퇴 중(Falling back)이거나 엎드려있는(Gone to grond) 유닛, 그리고 승차중인 유닛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 Get Back in the Fight! 오더는 후퇴중이거나 엎드려있는 유닛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승차중인 장교는 오더를 내릴 수 없습니다만, 키메라의 경우 특수룰로 장교 모델로부터 12인치가 아니라 키메라의 차체로부터 12인치 내의 유닛에게 오더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타우록스를 쓰려는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더는 장교가 슈팅페이즈에 할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내릴 수 있습니다. 슈팅페이즈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하면 사격과 런이죠. 무브페이즈에 이동한 것은 해당 사항에 없습니다.


 오더는 특별한 특수룰이 없는 경우 오더를 받은 유닛의 리더쉽을 이용해 리더쉽 테스트를 하게됩니다. 모든 유닛은 한 턴에 한 개의 오더만 받을 수 있으며, 이 점은 리더쉽 테스트의 성공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실패 했을 경우에 다른 오더를 내려봐야지, 라는 것은 안됩니다.

 

 오더 리더쉽 테스트 중에 1이 두 개 나올 경우 해당 오더는 공짜 오더로서, 오더 갯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6이 두 개 뜰 경우 해당 오더는 실패일 뿐만 아니라, 임페리얼 가드 통신망이 꼬여서 그 턴의 모든 오더 갯수를 소모한 것으로 칩니다. 물론 6, 6이 뜨더라도 리롤 가능한 특수룰이 있다면 주사위를 다시 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더에 대한 마지막 설명입니다만, 낮은 계급의 장교라고 해도 자기보다 더 높은 계급의 장교에게 오더를 내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명령이라기보다는 조언을 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6판 임페리얼 가드 에라타 참조)


 시니어 오피서 전용 오더는 "Bring it Down!" "Fire on my Target!" "Get Back in the Fight!"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강력하면서도 많이 활용되는 오더입니다.


 먼저, Bring it Down!과 Fire on my Target!은 6판에 있던 "사격 대상이 오피서의 LOS안에 있어야한다"라는 항목이 사라져서 한결 사용하기 수월해졌습니다. 그냥 리더쉽 테스트를 하고, 성공하면 탱크헌터와 몬스터 헌터룰(혹은 커버무시)을 가져가고 끝입니다.


 Get Back in the Fight!는 간단하게 ATSKNF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더가 성공하면 그 즉시 리그룹하되, 3인치 리그룹 이동을 하지 않으며, 스냅샷이나 어썰트 불가 같은 제한 없이 이전에 이동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면 됩니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오더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합시다.


 컴퍼니 커맨더는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는 아미 내에 1개만 존재할 수 있으며,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이베리우스의 전술적 자동성유물함(The Tactical Auto-Reliquary of Tyberius)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렐릭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오더를 내릴 경우 1,1이 떠야만 오더 자동 성공 취급입니다만 타이베리우스의 대가리를 가지고 있을 경우 같은 숫자가 2개 나오고, 리더쉽 테스트가 성공하면 혜택을 받습니다.

 단, 이 경우에는 1,1이 뜰 경우, 타이베리우스의 잔소리에 빡친 장교가 서보스컬의 전원을 내려버리기 때문에, 타이베리우스의 대가리는 파괴된 것으로 취급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1,1에 따른 보너스는 받습니다.


☆통솔의 월계관(The Laurels of Command)

 통솔의 월계관을 쓴 모델의 6인치 이내 임페리얼 가드 유닛이 모랄테스트를 할 때 주사위를 굴리는게 아니라 '성공할지 실패할지'를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렐릭을 가진 모델이 사망할 경우 6인치 내의 모든 임페리얼가드 유닛은 피닝테스트를 해야합니다.


☆쿠로프의 아퀼라(Kurov’s Aquila)

 쿠로프의 아퀼라를 가진 모델의 (본인을 포함해서) 6인치 이내의 유닛은 상대 아미에 프리퍼드 에네미를 가진 것으로 취급됩니다. 거기 덧붙여서 쿠로프의 아퀼라를 가진 모델은 매턴 실패한 리더쉽 테스트를 하나 선택해서 리롤할 수 있습니다.

 모랄 테스트가 아니니 오더도 포함되지요. 리더쉽 테스트를 이용하는 사이킥도 마찬가지고요. 단, 모델 한정입니다.


☆정복의 칼날(The Blade of Conquest)

 S +1 AP3 마스터크래프티드 밀리 웨폰입니다. 클로즈 컴뱃 웨폰을 대체하기 때문에 해당 렐릭이 있을 경우 파워 웨폰이나 파워 피스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성자 올라니우스의 안면갑(The Deathmask of Ollanius)

 모델에게 4+인불과 잇윌낫다이, 피어 스페셜룰을 줍니다. 파워웨폰, 파워 피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는 일종의 포병연락장교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영국군의 마스터 제네럴 오브 오드넌스입니다만, 복잡하니 그런얘기는 넘어갑시다. 룰은 이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거리 무제한인 바실리스크 포격이 가능합니다. 단, 이 공격은 Ordnance 1, Barrage이기 때문에, CCS에 릴렌트리스가 있지 않는 이상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가 움직였다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또한 2D6 스캐터를 굴려서 정타가 나올 경우 정타 주사위가 가리키는 방향만큼 2D6으로 사격이 빗나간 것으로 칩니다. 정타가 나오지 않았을 경우 주사위를 하나 더 굴려서, 3D6으로 사격이 빗나간 것으로 칩니다. LOS에 따른 보정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렇게 주사위가 정타가 나왔다고 합시다. 그럼 정타 주사위는 남서쪽을 가리키고 있으니 남서쪽으로 2D6만큼 템플릿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오피서 오브 더 플릿은 공군 연락장교 (혹은 함대연락장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 자기턴 시작전에 오피서 오브 더 플릿 자신의 리더쉽을 이용해 리더쉽 체크를 해서, 체크가 성공할 경우 자신의 리저브 굴림에 +1의 보너스를 주거나, 상대의 리저브 굴림에 -1의 패널티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수정치는 오피서 오브 더 플릿이 1명 이상일 경우 오피서 오브 더 플릿의 수만큼 누적 가능합니다. 스트레테직 트레잇의 5번 트레잇 Divide to Conquer와도 함께 적용됩니다.

 

 패널티의 경우 "but will always pass a Reserve Roll on a 6." 항목이 있지만

 보너스의 경우 아무 말도 없는 것으로 봐서 자신의 리저브는 오토 패스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오피서 오브 더 플릿을 2개까지 밖에 못쓰니까 의미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아스트로패스는 레벨 1 텔레파시 사이커입니다. 딱히 있어서 나쁠 것 없습니다.



※유닛 활용하기


  먼저 CCS와 잘 어울리는 워로드 트레잇은 임페리얼 가드 고유 트레잇, 커맨드 트레잇, 스트레테직 트레잇 세가지입니다. 임페리얼 가드 고유 트레잇은 말할 것도 없고, 커맨드 트레잇의 모든 특규가 임페리얼 가드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슈팅할때 12인치 내의 아군에게 1을 리롤해주는 Target Priority과 플라즈마 건이 조합된다면 기분이 아주 째질겁니다.

 오히려 커맨드 트레잇이 임페리얼 가드 워로드 트레잇보다 나은 점도 있습니다. 먼저 저는 CCS에 무장을 안달아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는 CCS에 대한 어그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 릴렌트리스 워로드 트레잇이 나오면 뒷목을 부여잡게 됩니다. 아웃플랭크 할만한 녀석을 전혀 준비해두지 않았는데 D3만큼 아웃플랭크 하자고 나오면 골이 아프죠. 이 경우엔 3개 비 차량 유닛을 인필트레이트 시켜주는 커맨드 트레잇의 Master of Ambush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인필트레이트인지 아웃플랭크인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오피서 오브 플릿과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는 필수 모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로 말씀드리자면, 제 아무리 3D6스캐터라고 해도 고작 20포인트입니다. 7턴 동안 한발이라도 맞아서 건트 5마리만 잡아도 이득, 그 이상 해주면 개이득입니다. 저어어언~혀 망설일 이유가 없죠. 더구나 6판에 있던 "반드시 LOS를 유지해야한다"라는 항목이 사라졌습니다. 20포인트짜리 S9 AP3 라지블라스트, 그것도 오드넌스 배라지 웨폰이 LOS도 필요없는데다가 사거리 무한이라구요??? 개이득 아닌가요? 왜 안쓰시죠?

 

 오피서 오브 플릿이요? 하하하, 이걸 굳이 설명한다면 여러분을 절 비웃을겁니다.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벤데타가 2턴째에 2+로 나오느냐 4+로 나오느냐, 혹은 상대 리저브 모델이 (예를 들면, 멧와드의 사생아 드레이고와 친구들 같은) 6+ 5+로 3턴간 고통받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는 여러분도 당연히 오피서 오브 플릿을 챙겨가실겁니다. 과거 6판에서 슬롯 뻥튀기가 가능할때는 임페리얼 가드 유저들은 당연하다는 듯 4트룹 4HQ로 아미를 구성했습니다. 4명의 오피서 오브 플릿! -4 리저브 굴림! 영원히 고통받는 적군 리저브! 워프를 헤메는 드레이고!! 뭐, 이제는 지나간 이야기입니다만. 아쉽군요.

 

 CCS는 절대로 근접전을 위한 유닛이 아닙니다. 헬리움 오브 렐릭 따위를 달아봐야 태생적으로 낮은 T와 영원히 막을 수 없는 5++ 세이브 같은건 절대 해결 할 수 없죠. It Will Not Die가 붙은 T3 워로드요? 까짓거 플라즈마 건 한번 맞으면 순식간에 질럿이 됩니다. 버틸수가 없거든요.

 오히려 CCS는 보병과 함께 있을때 극도의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예컨데 BS 3짜리 플라즈마건이 아무리 잘 빗나간다고 해도 커버 무시가 달리기 시작하면 한턴에 한놈씩 확실히 죽여주는 살인병기가 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이 아무리 안좋아졌다지만, 몬스터 헌터 룰이 달린다면 몬스터는 비명을 지르겠지요. 가드맨이야 아무리 뭉쳐도 무섭지 않지요. 뭐만 쏘면 커버뒤로 피해서 땅에 고개 쳐박고 벌벌 떠느라 아무것도 못할테니까요. 근데 Get Back in the Fight!로 고 투 그라운드 패널티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BS3짜리 50모델이 한유닛에 2+혹은 3+커버가 달린거에요! 중화기는 덤이고!

 

 CCS를 활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키메라에 태우는 것입니다. 키메라의 12/10/10 아머와 3HP는 추가적인 방어력을 제공해줍니다. 키메라에 탑승한 채로 아군 유닛과 12인치 거리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CCS는 할 일을 다 하는 겁니다. 키메라의 추가적인 사격 능력은 덤이죠. 2개의 파이어 포인트는 그렇다치고, 셰이큰과 스턴에 관계없이 BS 3으로 사격 가능한 라스 어레이는 참으로 매력적인 무기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아예 원거리 유닛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를 기본으로, 라스캐논, 혹은 48인치짜리 중화기와 함께 스나이퍼 라이플을 달아주는겁니다. 그리고 가드맨 덩어리와 함께 모루의 역할을 하는거죠. 이 경우엔 적에게 접근을 강요하기 위한 강력한 장거리 화기 (배틀캐논 혹은 바실리스크) 등과 중거리 개싸움을 위한 중화기, 근거리 막싸움을 위한 수 많은 가드맨이 요구됩니다.

 

 세 번째 방법은 프리퍼드 에네미와 플라즈마 건 다수를 활용하는 것이죠. 쿠로프의 아킬라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를 달아주고, 6인치 내에서 플라즈마건을 장착한 가드맨 부대 다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페셜 웨폰 스쿼드를 같이 활용할 수 있겠네요. 응용해서 키메라에 탑승한 채 익스큐셔너 탱크를 졸졸 따라다닐 수도 있겠네요. 겟핫의 위험에서 벗어난다면, 익스큐셔너 탱크는 말 그대로 전장의 화신이 될겁니다.

 

 혹시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로 강력한 방어력, 혹은 공격력을 준 후 카라페이스 아머를 입고 CCW와 라스피스톨로 무장한 베테랑과 함께 돌격하실 생각인가요? 어…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느니 야릭에게 테크프리스트, 서비터 4명, 프리스트 3명을 붙이고 키메라나 발키리에 태워서 돌격시키는게 나아보입니다만……. 타우가 아니고서야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군요. 정말 근접전을 하고 싶다면 CCW보다는 플레이머를 다수 장착해서 키메라와 함께 돌격하는 편이 훨신 나을겁니다.

 

 CCS내의 베테랑이 달 수 있는 스페셜 이슈 워기어로는 메디킷과 레지멘탈 스탠다드가 있습니다. 레지멘탈 스탠다드는 근접전에서 상대와 운드 비교시 추가 1점을 획득합니다. 이건 덤이고 진짜 능력은 12인치 내의 임페리얼 가드 유닛이 실패한 모랄, 피닝, 피어 테스트를 리롤할 수 있게 되죠. 15포인트라는 점과 비교해보면 매우 적절한 워기어입니다. 메디킷은 5+ 필노페인을 주는 워기어입니다. T3 상대로는 워낙 즉사가 많아서 어지간해서는 쓸일이 없을겁니다. 굳이 따지자면 프라이머리 사이커를 CCS에 합류시키고, 패릴시 필노페인으로 막아보는 것 정도? 음~~ 겟핫이 무섭다면 프리퍼드 에네미를 달아주는게 훨신 이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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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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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살펴보기


 

WS

BS

S

T

I

Sv

러프라이더

3

3

3

3

3

5+


특수룰 : 없음


 6판과 비교해보면 무장이 1개 늘었고 모델당 포인트도 1 늘었습니다. 6판에서는 CCW 혹은 라스피스톨 중 하나만 장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돌격하고 나면 무기 한 개로만 근접 붙었어야 했죠. 솔직히 러프라이더의 워기어 란에 Las pistol or Close Combat Weapon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항목이었습니다. 아니, 러프라이더가 양손에 무기 들어봐야 얼마나 쎄다고 그러는건데? 그러니 1포인트 늘었다고 해도 버프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버프가 아니라 너프입니다. 러프라이더는 한 번 돌격하고 나면 할 일이 없거든요. 러프라이더의 헌팅 랜스는 1회용이니까요. 그러니까 무기가 두 개 남아있든 하나 남아있든 아무 상관 없어요.


 더불어 스페셜 캐릭터가 사라졌는데 모굴 카미르가 달아주던 퓨리어스 차지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레이지 특수룰이 어떻게 마린들을 다 쳐발라버렸는지 같은 이야기는 그만하도록 합시다.


 죽은 자식에 대한 말은 아끼는 법입니다.



※러프라이더 사용하기


 꼭 써야만 합니까?

 자, 전술 얘기 하기 전에 먼저 이 사진 부터 보세요.

 




[GW 공홈에서는 러프라이더가 삭제되었다]


 봐요, 봐.

 게임즈 워크샵의 임페리얼 가드 패스트 어택 항목입니다.

 러프라이더?? 그게 뭡니까?

 GW조차 러프라이더는 버린 자식 취급하는 중입니다.



 꼭 그래야만 합니까?



 


 

레이저 포를 쏘고 우주선이 날아다니는데 말을 타고 돌격하겠다고요?

지금 혹시 남북전쟁이랑 연대를 착각하는거 아니시죠?

지금 창으로 백미터짜리 로봇 잡겠다구요? 미친거 아니에요?



그 방법 밖에 없습니까?



 러프라이더를 쓰지 않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습니까?

 안쓰면 평생 후회할거 같아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러프라이더를 써야겠나요?


 그럼 어쩔 수 없군요.



 러프라이더의 유닛타입은 러프라이더에게 기동성을 부여해줍니다. 12인치 이동은 보병에 비해 큰 이점을 줍니다. 플릿은... 뭐,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죠. 해머 오브 라스요? 뭐어, 없는거보단 낫죠.


 반면 기병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는 것도 주의하셔야합니다. 험지를 위험 지형 취급하니까, 재수없으면

『돌을 밟아서 발에 상처가 생겼는데 긁힌 상처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더니

 상처를 통해 양말의 무좀이 상처를 통해 침투,

 오랜 행군에 의해 피로가 쌓여 면역성이 저하한 상태였고

 감염되기 쉬운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염증이 몸에 퍼져 사망!』

 이라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이승탈출 넘버원이냐.


 러프라이더의 주 무기는 헌팅 랜스입니다. 해머 오브 라스로 한방씩 때리고, 적에게 맞기 전에 헌팅 랜스로 다 쓸어버리는거죠. 그 담엔 죽어라 튀는겁니다.


 러프라이더를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탱크 헌팅 용도로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차량은 오버와치가 안되기 때문에 보병보다는 보다 안전하게 잡을 수 있지요. 러프라이더에는 기본적으로 크랙 그레네이드가 달려있습니다. 때문에 헌팅 랜스를 사용한 뒤에도 계속해서 차량을 노릴 수 있지요. 12인치 이동이기 때문에 차량이 도망가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잡는다고 괜히 멜타를 달아주는건 음... 글쎄요, 러프라이더는 가장 빨리 전멸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러프라이더의 포인트를 낮게 유지하라고 권장하고 싶네요. 뭐, 그래도 멜타 밤 정도는 괜찮겠지요.


 보병을 잡고 싶다면 피닝 웨폰과 함께 사용하는 법이 있습니다. 마린이라고 하더라도 피닝에는 걸리기 때문에 피닝을 걸어서 강제로 엎드리게 하고 오버와치 없이 차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임페리얼 가드에게는 피닝을 걸 방법이 많지요. 배라지 웨폰도 많이 있고, 배라지가 없더라도 오더를 내려서 피닝 사격이 가능합니다. 러프라이더에게도 사격무기가 있으니 오더 거리만 닿으면 얘들한테 피닝룰을 줄 수도 있죠.


 그리고도 살아남았으면 그 다음은 위와 같습니다. 차나 잡으러 다니는거죠. 아니면 어디 짱박혀서 점령이나 하고 있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화염방사기는 항상 주의하시고요. 까딱하면 한방에 전멸이니까요.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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