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천천히, 수 세기간의 침수로부터 그의 상념이 깨어났다. 석관에 연결된 튜브로 부터 화학자극제가 주입되어 스테이시스 슬립의 여파로 인한 졸음을 씻어내었다. 서보가 동작하는 소리, 장갑을 두른 몸체가 쉬던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의 시야를 가득채운 빛의 갑작스러운 폭발이 정화되며 친숙한 장면이 나타날 것임을 예고했다. 아포세카리와 테크마린들이 그의 앞에 서서, 데이타슬레이트와 각종 장비들을 손에 쥐었고, 그 가운데 백발의 한 마린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의 아머에 있는 표식은 그가 브라더 캡틴이라는 것을 알렸다. 이 모든 것이 꽤나 이상해 보였지만, 그는 뭐가 이상한지 드레드클러로 딱 잡아 말할 수 없었다. 상관없다. 때가 된 듯 하니.

 

  "누가 이 몸을 깨웠는가?" 드레드넛의 스피커를 통해 그의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퍼졌다. "전쟁의 시간인가." 그가 희망사항을 덧붙였다.

  "물론 전쟁의 시간입니다. 강력한 비요른이시여," 캡틴이 대답했다. "우리의 적과 싸우기 위해 당신을 깨웠습니다!"


  "예상대로. 절대 전쟁 때문 일리는 - 엉? 뭐라고?"


  아래턱을 맞은 듯한 침묵이 방 전체에 퍼졌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브라더 캡틴이 헛기침을 했다. "크흠, 예, 고대의 존재시여, 전쟁의 때가 왔습니다. 그게 무-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비요른은 잠깐 동안 반응하지 않다가, 아주 느릿하고 불명확하게 말했다. "자네…리만러스나 고대의 무훈들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하지 않는건가?"


  "무…물론 원하신다면 하실 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귀한 전사시여, 저희가 당신께 바라옵는 것은 당신의 전투 기술입니다."


  다시금, 정적. 무리 뒤에서 한 쌍의 아포세카리들이 수근거렸다. "절차적 하자라도 있었나?" "노망끼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직접 보니 그게 맞는것 같-"

 

  갑작스레 병기고 안이 폭발적인 광음으로 가득찼다. 그것이 드레드넛의 스피커에서 분출하는, 웃음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까지는 잠깐의 시간이 걸렸다.


  "아주 좋아!" 그의 발작적인 웃음이 가라앉은 뒤, 비요른이 공표했다. "다시 한번 싸우겠다!" 그의 주변에 모인 마린들의 어두운 표정이 안도의 미소로 바뀌었다.


  "물론입니다, 위대한 분이시여!" 캡틴이 활짝 웃었다. "당신과 함께 싸우게 되어 정말 큰 영광입니다!" 비요른은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다. 아무도 염병할 리만러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에게 황제폐하지루따분한 별칭의 유래를 알려달라고도 하지 않았다. 드디어 싸우기 위해 깨어난 것이다. 이번 세기는 이때까지와는 다르다! 만일 이 행운이 지속된다면, 그는 양쪽에 낀 어뎁타 소로타스가 발라주는 축성된 기계성유를 음미하며 완벽한 승리를 자축 -


  "어, 위대한 분이시여? 잠시 동안 멍하니 계신듯 한데… 쌍둥이가 어쨌다구요?"


  "뭐? 아무 것도 아니다. 그보다 싸움은 언제 하는거지!?" 비요른은 단호한 자세로, 재빨리 주제를 바꿨다. "나를 적들의 요새로 향하는 함선의 최선두에 대려다다오!"


  "저희는 이미 배틀 바지에 탑승해서 목표를 향해 진로를 잡았습니다." 캡틴이 그에게 고지했다. "짧은 시간 후에 드랍 어썰트 포드에 탑승해서 전투를 개시하게 될 겁니다. 드랍 베이로 따라오신다면, 출발 준비를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니까 그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요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박에 있었다. 상황이 그가 매번 일어날때와는 다른 것이 당연했고, 그가 주변 환경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도 당연했다. 비요른은 인정했다. 전장까지의 길고 지루한 여행의 가능성은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었기에, 전투에 앞서 불안했던 것이다. 김빠지는 소리와 모터 소리와 함께, 그의 드레드넛 모터 시스템이 포효하며 소생했고 그는 브라더 캡틴을 따라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형제여. 대체 이 배가 무엇이며 설비 배치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못알아보겠군. 우리를 전투로 이끄는 행운을 얻게된 배의 이름이 무엇인가?"


  캡틴은 무언가를 빠르게 중얼거렸고 다른 마린들은 초조한 기색으로 서로 쳐다보았다.


  "형제여, 나는 열 번의 천년기를 지내왔지만 이 배가 무엇인지 모르겠군. 설명해줄 수 있나?"


  "저희는 - 저희는 리타니 오브 퓨리를 타고 있습니다, 고대의 존재이시여."


  "흠. 새로 추가된 함선인가보군. 챕터가 잘 해주고 있어. 놀랄만큼 대단히!" 흐릿한 붉은 색으로 환하게 빛나는 그 자신과 주변의 마린들의 아머의 표면을 바라보며, 비요른이 논평했다. "분명히 모든 것이 젠장 맞을 늑대 - 가 아니라 붉은 색으로 덮혀있군. 왜 내가 빨갛지?"


  "이런 젠장." 한 테크마린이 중얼거렸고, 그의 동료 하나가 그를 기계팔로 쿡 찔렀다.


  브라더 캡틴이 비요른에게 돌아서기 전에 그 테크마린을 한번 쏘아보았다. "빨갛지 않을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존경하는 비요른님? 붉은 색은 저희 챕터의 색이었 -"


  "조용히!" 비요른이 명령했고, 모두들 입을 다물었다. 비요른은 칸막이 근처로 가까이 몇 발자국을 움직였고 그의 한쪽 팔의 표면을 시험삼아 칸막이에 긁었다. 익숙한 밝은 파란색이 긁혀진 붉은 페인트 층 아래에서 엿보였다.


  분명, 비요른은 분명히 제국내 다른 그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을 살아왔고, 그리고 스페이스 울프의 프리스트들은 비요른이 노망들어가는 중이라고 믿었으나, 실제로 그의 정신적인 능력은 그 이전 어떤때보다도 날카로웠다. 가끔씩은, 긴 휴식 뒤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는 붉은 아머를 입은 무리에게 고개를 돌렸고, 방 안에는 날아가는 새와 핏방울 도해가 그려진 어깨 보호구와 배너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기, 강력한 비요른이시여, 다 설명하겠습니다." 캡틴이 입을 열었으나, 비요른이 단칼에 잘랐다.


  "닥쳐! 생각중이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모두들 걱정하며 비요른이 결론을 내릴때까지 기다렸다.


  "…늑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잠시 서로 눈치를 보았다. 결국에는 브라더 캡틴이 앞으로 밀려나서 말했다. "저희…는… 늑대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것 같습니다…?"


  "좋군. 난 그 개 같은 것들을 혐오한다."


  비요른은 드레드넛이 허용하는 최대한, 그의 몸체가 브라더 캡틴 바로 위에서 불안할 정도로 불안정하게 덜덜 떨려서 만일 배의 엔진에서 약간의 떨림이라도 발생한다면 이 불쌍한 마린이 압사할 정도까지의 상태로, 몸을 굽혔다. 그가 말했다.


  "늑대는 금지. 리만 러스에 대한 질문도 금지. 펠 핸드가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절대로 금지다. 그 누구도 나에게 고대의 시간에는 나도 삽질을 하고 진지구축 같은 개뺑이질을 했느니냐느니 뭐니 하는 질문을 해서도 안된다." 비요른이 으르릉거렸다. "이게 내 요구다. 동의하면 나는 네 놈들이 어떤 빌어쳐먹을 것들을 도적질 하는지 신경 끄겠다. 알겠나?"


  캡틴이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었다.


  "좋아. 그럼 니미럴 어썰트 포드는 어디 있지?" 그의 파워 클러를 회전시키며 보통 자세로 돌아가서, 비요른 특유의 유쾌한 목소리로 물었다. 확실히 이번 세기는 아주 좋은 세기임이 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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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미사르 티브룸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으나, 그들의 적대감에 한줌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의 뒤에는 48명의 최하급 PDF 병사가 서있었다. 그들은 황제 폐하에게 버려진 이 데스월드의 광물 채굴 작업을 방해하는 네크론들과 싸우기 위해 깔린 부대였다. 티브룸은 차라리 다른 아무 행성의 무슨 병사들이든 이들보다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에 신속히 반응할 수 있는 전사를 원했다. 허나 한 편으로는, 이 병사들이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할 수 있었다면, 티브룸이 이곳에 파견될 일도 없었다.

 

커미사르는 병사들을 진흙 너머로 터벅터벅 걷도록, 수평선을 향해 끊임없이 향하도록, 제국의 후방 바리케이트에 이르도록 만들었다. 불빛이 희미한 암흙을 밝혔지만, 번개는 아니었다. 그건 가우스 무기로 무장한 기계 군대가 도시 밖으로 진군하는 것이었다. 바리케이트에는 가시와이어로 가득한 틈새가 있었다. 티브룸은 병사들에게 그것을 통과해 밖으로 뛰쳐나가, 전장에 시체를 가득채우도록 명령했다.

 

오직 병사 중 세 명만이 앞으로 나섰다. 남은 자들은 가만히 서서, 전투를 힐끔힐끔 바라보면서, 많은 이들이 죽은 지역으로 걸어 나가는 것이 힘들어 했다. "뭘 기다리고 있나?"

 

"왜 우리가 그래야합니까?" 야윈 남성이 소리쳤다. "우리는 네크론과 싸우도록 훈련받지 않았습니다."

 

티브룸은 그의 볼트 피스톨을 들고 방금 말한 남성에게 다가갔고, 그의 미간을 조준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병사가 웅얼거렸다.

 

커미사르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

 

"티브룸 후보생, 너에게 할 요구가 있다."

 

티브룸은 교제에서 눈을 때고 서둘러 교련 대수도원장에게 갔다. 설교자는 라스피스톨은 펼쳐둔 책 위에 올려두었고, 거꾸로 세워둔 망치에 지팡이인 마냥 기대고 있었다. 티브룸은 망치의 표면의 혈흔을 알아챘다. 서보 스컬 한대가 설교자의 주변을 맴돌았고, 윙하고 도는 렌즈가 앞뒤로 비틀렸다. 나를 감시하는군, 티브룸이 생각했다. 저 물건은 언제나 주시하고 있었다.

 

"요구가 무엇입니까, 교련 대수도원장님?" 티브룸이 물었다. 대답과 무엇이든, 그는 간단한 경례와 함께 명령을 수행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네 동료... 드루서스 말인데.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지?"

 

"10년 입니다, 각하." 교련 대수도원장도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티브룸은 그가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둘이 친우인가?"

 

줄잡아 하는 말이었다. 그들은 가혹한 훈련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서로를 의지했다. 황무지 강습이 끝난 후 녹초가 되어 서로에게 독설을 퍼붓곤 했다. 드루서스는 티브룸의 실수 하나를 대신해 교정 옥좌(Correction Throne)형을 받았었다. 친구는 그점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저희의 우정이 각하를 실망시켰습니까?"

 

"아니, 그렇지 않아. 사실은, 그게 날 크게 만족시켰네." 부정당했다. "어째서입니까?" 그들 사이에 오랜 시간이 흐른것처럼 보였지만, 교련 대수도원장은 그의 안색을 바꾸지 않았고 티브룸은 절대 질문을 하지 않았다.

 

"지금 드루서스는 감시탑에서 기도를 암송하고 있을거다." 설교자가 말을 이었다. "이 라스피스톨로 그를 죽여준다면 고맙겠군."

 

티브룸은 모든 감정을 간신히 억눌렀다. 경례만을 하고, 무기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그의 의자를 밀어넣었다. 대도서관의 통로를 홀로 걷고 있으려니, 그의 발걸음이 크게 메아리 쳤고, 그는 그 뒤에서 일정하게 울리는 서보스컬의 모터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티브룸에게 있어서 가장 좋아했던 단짝 친구와 갈라서게되는 일이었고, 스콜라 프로제니움을 졸업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그것을 깨달으며, 라스피스톨을 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

 

... 티브룸은 방아쇠를 당겼다. 병사의 머리가 박살나는 메아리 소리와 함께 동료 사이로 피를 흩뿌렸고, 그의 육신이 진흙탕으로 무너졌다.

 

커미사르는 남은 줄을 정렬시키기에 앞서, 각각을 차례차례 노려보고는, 그의 의도를 명확하게 했다. "나는 이 병사보다 훨신 더 나은 사람을 쏜 적이 있다." 그가 소리쳤다. "그자의 죽음은 고귀한 죽음이 아니었다. 지금, 제군이 저 기계와 싸우다 죽으면, 황제폐하를 위하여 싸운다면, 그것은 고귀한 죽음이다. 겁쟁이로서 살아납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기도 하지." 티브룸이 지면에 있는 시체를 반짝이는 총구로 가리키는 몸짓을 했다. "제군이 겁쟁이로서 살아남을 기회를 얻을 방법이, 이런 것은 아니다."

 

지면이 흔들렸다. 그리고 네크론이 가까이 전진해오는 소리가 들렸다. 가우스 빔 한발이 바리케이트 모서리를 벗겨내, 순식간에 부식시켰다.

 

"제군은 내 명령을 따라야하고," 티브룸이 공언했다. "제군은 위치를 고수해야한다. 제군은 내가 하는 것처럼 행동해야한다."

 

기다랗게 늘어지며, 반쯤 웅얼거리는 "예, 알겠습니다."가 병사들 도처에 울려퍼졌다. 티브룸은 생각했다. 방금 전 반응보다는 나아진 셈이군.

 

티브룸은 그들을 바리케이트의 틈새를 지나도록 행군시켜서, 전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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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lliment : Militarum Tempestus

 

하나 덧붙이자면 본제인 Trial of Tibrum은 각운을 살리는 것도 있지만 티브룸이 주최하는 재판이라는 뜻과 티브룸이 받는 시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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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ge figure shambled toward the thin and tangled body of Colonel Greiss. Luckily, the ancient colonel had been thrown free of the carrier as it veered out of control. Now the Chimera perched up-ended in a drainage ditch, steam and smoke pouring from its crew compartment. The force of the explosion had pitched Greiss into a ditch on the other side of the track.


거대한 형상이 어기적거리며 여위고 엉망이 된 그레이스 대령에게 다가왔다. 운좋게, 아주 늙은 대령은 차량이 조종불능으로 방향을 홱 틀때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왔다. 키메라는 승무원실에서 증기와 연기을 뿜어내면서, 배수로의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레이스는 폭발에 의해 궤도의 반대편에 있는 도랑으로 내던져졌던 것이다.


As the massive Ogryn towered over the tiny body, he sensed that his master was badly hurt. He looked for a moment at the oddly twisted limbs and blood-soaked uniform and poked the old man a couple of times to make sure he wasn't fooling. Greiss moaned faintly.


거대한 오그린이 마른 몸 앞에 우뚝 서자, 그는 그의 주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기괴하게 뒤틀린 사지와 피로 흠뻑젖은 제복을 잠깐 동안 살펴본 후 그가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늙은 대령을 쿡쿡 찔렀다. 그레이스는 힘없이 신음했다.


Nork felt a tide of misery well up inside his huge and faithful heart. Greiss was his friend. Greiss had been good to Nork and let him fight by his side. The Ogryn fumbled with his water bottle, breaking off the cap with clumsy hands as he gently proffered the bottle to the man's lips.


노크는 절망의 조수가 그의 거대하고 충성스러운 가슴 속에서 가득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레이스는 그의 친구였다. 그레이스는 노크에게 잘해줬고 노크가 그의 곁에서 싸울 수 있게 해줬다. 오그린은 그의 수통을 더듬어 찾아, 거친 손으로 수통 뚜껑을 박살내어 조심스럽게 대령의 입술에 가져다 대었다.


Greiss murmured as the cool water splashed over his face.
"Nork," he whispered. "Stop trying to drown me and fetch the medi-pack."


그레이스는 차가운 물이 그의 얼굴에 쏟아지자 작게 중얼거렸다.
"노크" 그가 속삭였다. "익사하겠다 이놈아, 메디킷이나 가져와라."


" Yus, sarr!" shouted Nork, saluting instinctively with his left hand, then his right hand, then both hands together.

"알게씀미다, 대장!" 노크는 고함치면서, 본능적으로 왼손으로 경례했다가, 다시 오른손을 들었다가, 마침내 양손 모두를 들어 경례했다.


Nork shuffled to his feet and loped back toward the carrier. He picked his way past the crumpled bodies of the crew and the HQ squad and noticed with only passing curiosity the pain in his own legs where numerous shrapnel hits had penetrated his thick hide. Without a second thought, he grabbed hold of the Chimera behind its rear track guards and heaved. The weighty vehicle shifted slightly. He heaved again. There was a creak of tortured metal as the carrier pivoted against the soft edge of the ditch and came to rest on its broad tracks.


노크는 그의 발을 질질 끌면서 장갑차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승무원과 본부분대원의 쭈글쭈글한 시신을 지나쳐가며 수 많은 파편들이 그의 두꺼운 다리 가죽을 뚫고 주는 통증을 참는데만 집중했다. 다른 생각 없이, 그는 키메라의 후방의 트랙 가드를 꽉 쥐어 끌어안고 들어올렸다. 매우 무거운 차량이 조금 움직였다. 그는 다시 들어올렸다. 금속이 비틀리며 삐꺽거리는 소리가 났고 도랑의 뭉툭한 끝 부분을 축으로 장갑차가 회전하면서 궤도의 넓은 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Colonel Greiss tried to flex his hands. Nothing. He tried to raise his head but as he did so his vision swirled and he lost consciousness. He came round moments later, or minutes, or was it hours, it was hard to tell. His ears were booming from the noise of the explosion. All he could hear was a sound like something large and heavy being slowly dragged over an unyielding surface. His sight seemed to be growing dim and shadowy. Then he realized Nork was standing over him and beside Nork was the wreckage of the Chimera. The Ogryn had dragged the armored carrier out of the ditch and 20 yards down the road.



그레이스 대령은 그의 손을 구부리고자 했다. 반응이 없었다. 그는 그의 머리를 들고자 했으나 시야가 울렁거리며 의식을 잃고 말았다. 잠깐인지, 아니면 몇 분 혹은 몇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의식을 다시 찾았다. 그의 귀가 쾅하는 폭발하는 소리로 울렸다. 그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거대하고 무거운 것이 천천히 지면 위로 질질끌리며 다가오는 소리 뿐이었다. 그의 시야에 어둡고 흐릿한 윤곽이 점점 다가왔다. 그리고 그는 노크가 그의 앞에 서 있으며 노크의 뒤에는 키메라의 잔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그린은 장갑수송차를 도랑에서 끌어내어 20야드를 똑바로 끌고 왔던 것이다.


*20야드는 18미터 정도


" I said fetch the medi-kit, not the carrier, Nork," whispered Greiss.

He was regaining the feeling in his arms and legs and didn't like it much.
"노크, 장갑차가 아니라 메디킷을 들고 오라고 했을텐데." 그레이스가 힘 없이 말했다.

그는 그의 팔 다리의 감각을 찾고 있었으며, 그 사실이 내키지 않았다.


" Da medi-kit is in da carrier, sarr," beamed the Ogryn.

"메디키슨 차 아네이씀다, 대장." 오그린이 싱글벙글 웃었다.


" Good thinking Nork," grunted the colonel through clenched teeth and mounting pain.
"Now bring the medi-kit over here."
"참 똑똑하구나 노크." 대령은 커져가는 고통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투덜거렸다.

"그럼 이제 메디킷을 가져와 다오."


" Yus, sarr!" came the loud and snappy response as Nork plunged into the Chimera, remembered he had forgotten to salute, came back, saluted twice for good measure, and busied himself searching for the vehicle's medical supply chest.


"알게씀미다, 대장!" 우렁차고 재빠른 대답에 걸맞게 노크는 키메라로 뛰어들면서, 경례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돌아와서, 방금 하지 못한 몫까지 두 번 경례하고는, 차량의 의무보급낭을 바삐 찾기 시작했다.


Nork is a legend in his own time, an Ogryn whose fighting abilities were as astonishing as his mental development. By Ogryn standards, he was a genius and said to have been able to write his own name, count, and even speak with reasonable fluency. Such precocious development in one of his race inevitably came to the attention of the Commissars, and Nork soon found himself pulled out of the main line and placed on special duties.


노크는 복무기간 동안 전설이었으며, 이 오그린의 전투기술은 그의 지성의 발육만큼이나 놀라웠다. 오그린의 기준으로, 그 자신의 이름을 읽거나 쓸 수 있으며, 숫자를 세고, 유창하고 분별있게 대답할 수 있는 천재였다. 그의 종족에서 이러한 조숙한 발달은 필연적으로 커미사르의 주목을 받았으며, 노크는 최전방에서 차출되어 특수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After extensive training, involving artificial mental enhancement, Nork was assigned to the 2nd Catachan fighting on Balur. The regiment's commander, Colonel Greiss, adopted Nork as his personal bodyguard, and the Ogryn accompanied Greiss through the 4 years that the war lasted. During this time the sight of Greiss and Nork became a familiar one: the ancient bone thin colonel bawling out his orders while shells burst around him and ricocheted off Nork's dense skull. The Ogryn saved the colonel's life on more than one occasion, most amously when he carried the badly wounded commander back from the disaster at Breakback Hill.


다방면에 걸친 훈련 끝에, 인공적인 정신 발달장치를 시술받고, 노크는 바루르에서 싸우는 제 2 카타찬에 배정되었다. 연대 지휘관인, 그레이스 대령은, 노크를 그의 개인 경호원으로 삼았으며, 이 오그린은 전쟁이 끝날때까지 4년 동안 그레이스를 따라다녔다. 이 기간 동안 그레이스와 노크는 눈에 띄게 친밀해졌다: 아주 오래전에 태어난 마른 대령이 그의 주변에서 포탄이 폭발하는데도 명령을 고함쳐 내리는 동안 파편은 노크의 두꺼운 뼈에 맞아 튕겨나왔다. 이 오그린은 대령의 생명을 샐 수 없이 지켜냈으며, 가장 유명한 일화는 브레이크백 언덕의 참사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은 지휘관을 날라서 복귀한 것이다.

 

※출처 - 구판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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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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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nery Sergeant "Stonetooth" Harker

 

 아침을 여는 임페리얼 가드의 영웅 이야기 첫번째는 하커 상사입니다. 하커 상사는 걸출한 인물이 많기로 유명한 카타찬 제 2연대의 영웅입니다. 5판까지는 카타찬 데빌스(Catachan Devils)의 지휘관이었습니다만, 6판이 되면서 하커의 악당들(Harcker's Hellraisers)의 지휘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카타찬 제 2연대로 말할 것 같으면 밑에서부터 일반병에는 마보, 분대장에는 하커, 호위병으로는 오그린 노크 뎃독, 그리고 지휘관은 스트라켄 대령이 맡고 있는 부대입니다. 우와, 대체 어떻게 하면 연대에 이런 킹왕짱 씹사기 개 같은 놈들만 모일 수가 있죠?


 다만 하커가 스트라켄의 부하병사인가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커가 활약한 전투 중 가장 크게 알려진 전투는 857.M41의 콜로니아의 뒤통수(Sacking of Colonia)라는 전투입니다. 뒤통수라는 이름에서 짐작이 가시겠지만, 워해머 판타지와 40k를 가리지 않고 통수질만 일삼는 뾰족귀 새끼들이 거하게 통수를 친 사건입니다. 사임한(Saim-hann)이라는 크래프트 엘다들이 몰탄 VII(Mortant VII)의 임페리얼 가드 병력을 전멸시키기 위해 급습한 사건이죠. 몰탄 VII에서 작전중이던 임페리얼 가드 병력은 당시 오크와 전투를 벌이느라 엘다의 급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항한 것은 하커가 이끄는 카타찬 데빌스 1개 분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커와 그 쫄따구들은 매복하고 있다가 엘다 지휘부를 기습했고 아우타크를 비롯한 지휘부가 괴멸 된 후 후퇴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스트라켄은 900.M41 이후의 지휘관이니 그 전임 지휘관의 지휘를 받았다고 봐야할겁니다. 아마도 커미사르 대령인 그레이스의 지휘를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합시다.


 밀덕질을 하는 분이라면 눈치채셨겠지만, 하커의 모델은 존 바실론입니다. 존 바실론과 같은 계급인 Gunnery Sergeant이며 사람이 들 수 없는 중화기를 들고 다니며, 근접전에서 적을 쳐죽인다던가 총을 맞고도 전투를 지속하는 터프함 등이 완전히 동일하죠. 참고로 다크 헤러시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임페리얼 가드 표준 무장 기준으로 볼트건의 무게는 7kg, 헤비볼터의 무게는 40kg 입니다. 헤비볼터 뿐만 아니라 탄까지 혼자 들고다녀야 하니까 군장 무게가 거의 100키로는 될겁니다. 아, 왜 100키로냐구요?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군장에 헤비볼터 탄을 들고다녀야하는데, 헤비볼터 탄은 0.998 구경입니다. mm로 표기하면 253mm탄입니다. 거기다 총알은 실제 구경보다 더 크게 만들어지니 대충 260~270mm 정도는 되겠죠. 270?? 말이 270이지 이거 지름이 27cm입니다! 거의 사람 대갈통 만한 포탄을 몸에 두르고 다니는거에요 와, 미친거 아냐??

 

※이 부분에서 계산하는 중에 단위 환산에 착오가 있었네요. 253mm가 아니라 25.3mm탄입니다. 탄의 실제 크기는 대충 26~27mm정도 사이일거구요. 대충 유탄 하나 정도의 크기라고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하커도 첨부터 중화기를 혼자 들고 다닌건 아니었습니다. 존 V라는 트와일라잇 월드에서 티라니드를 대항하기 전까지는 부사수가 존재했습니다. 뭣하러 그런 고생하겠어요? 힘자랑하려고? 군대에선 편한게 짱이죠, 에이. 형들도 다 군대 갔다왔잖아요. 다 알잖아 왜 그래. 그러던 와중 겁없는 레이브너 새끼가 하커의 분대를 급습했고 후미에서 뒤따라가던 그의 부사수가 릭터의 발톱에 무참히 찢겨 혼자서 죽어버렸죠. 그 불행한 가드맨이 조금만 더 늦게 참전했다면 살아남았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에는 헤비웨폰팀이 60미리 베이스에 2운드짜리 단일 모델이 아니라 25미리짜리 가드맨 두 명으로 구성된 시절이었고 베이스 랜딩도 멀쩡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만약 2운드짜리 단일 모델로 취급되었다면 1운드만 까이고 살아남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 반격으로 어떻게든 버텨냈을 것이고요. 그러면 하커라는 영웅이 역사라는 무대 앞에 등장하는 일은 없었겠죠. 하지만 어쩌겠나요 이미 투힛에서 6이 뜬 것을. 이렇게 됐는데 랜딩공격을 버텨낼 가드맨이 있을리 있나요. 운드가 하나 밖에 안되는데!


 그리고 이게 하이브 마인드의 손에 꼽히는 실수 중 하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브 마인드는 열가지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는데, 대표적인 예가 오크 유전자를 흡수해서 바이오보어 따위를 만든 것 입니다. 하여간 병신새끼. 노답이야 노답. 아, 미안해요 큰 실수를 할 뻔했네요. 바이오보어가 아니라 파이로보어 입니다. 글자가 비슷해서 착각할 뻔했네요. 미안해요, 바이오보어, 그리고 나가 죽으세요 파이로보어. 기적의 48인치로 찬양받는 바이오보어를 감히 파이오보어 따위와 비교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아무튼 하커는 분노했습니다. 생사고락을 같이한 전우가 죽었다는 것에 화가 났고, 부대 복귀까지 저 무거운 탄통을 혼자서 들고다녀야 한다는 것에 광분지요. 짬시킬 인간이 없었으니까요. 아아, 하커는 빡쳤습니다. 머리 끝까지 피가 끌어올라 개빡쳤습니다. 그리고 곧장 무기를 내던져버리고 베어허그로 레이브너를 으스러뜨려 죽여버렸지요.


 아니, 진짜라니까요. 코덱스에 그렇게 적혀있어요. 아이 참, 안 믿는거 같으니 코덱스 원문 옮겨올게요.


 Harker's own ammunition loader was torn apart in a flurry of laws before a scream had a chance to leav e his lips and the remaining squad members were engaged in a grim fight for their lives. Harker leapt upon the cloest beast without pause and wrapped his massive biceps around the alien's throat. The Reavner writhed and tried to buck him off but Harker's grip would not slacken. Harker squeezed until, with an audible crack, the creature's neck was shattered and its serpentine body finally lay still. Harker than hefted his heavy bolter from its tripod stand and opened fire on the remaining Tyranids.


 하커의 부사수는 비명이 그의 입술 밖으로 나올 기회도 없이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겼고 남은 분대원들은 살기 위한 잔혹한 전투와 맞닥드렸다. 하커는 잠깐의 주저함도 없이 야수에게로 도약해서 그의 거대한 양팔의 이두박근을 괴물의 목에 둘러 감싸눌렀다. 레이브너는 몸부림치며 그를 떼어내려 애썼지만 하커의 악력은 느슨해지지 않았다. 하커는 놈을 쥐어짰다, 찌그러지는 소리가 똑똑히 들릴때까지. 결국 괴수의 목이 산산조각이 났고 마침내 목 없는 놈의 몸이 꿈틀거리며 쓰러졌다. 그리고 하커는 그의 헤비볼터를 삼각대에서 떼어내 들어, 남은 티라니드를 향해 총알을 갈겼다.


 봐요. 내가 어디 과장한거 같아요? 어휴 ㄷㄷ 괴물 같은 새끼.


 하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하커는 카타찬 데빌스라는 특수 분대를 6판 룰에서도 계속 지속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카타찬 데빌스는 카타찬 아미의 만의 엘리트 분대였는데, 유니크 취급이고 데스월드 베테랑이라는 흉악한 룰을 가지고 있었죠. 정글과 숲 지형을 평지취급하고, 숲과 정글에서는 4+커버를 받으며, 이동 페이즈에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 숲과 정글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지 않았고 인필트레이트 페이즈에 나무나 정글 지형에 배치할 수 있었지요. 거기다 WS에 +1의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거기다 하든드 베테랑이라는 룰이 또 있어서 WS랑 BS에 +1의 보너스를 더 받았죠. 그래서 카타찬 코덱스 기준으로 카타찬 데빌의 WS는 5, BS는 4였습니다. 또한 매복(Ambush)라는 룰이 있었는데 정글이나 숲 지형이라면 적으로 부터 1인치 밖 아무데서나 튀어나올 수 있는 룰이었죠. 덕분에 사용방법도 참 간단했는데, 맵에 숲이랑 정글을 깔고 선턴잡고 적 뒤에서 튀어나와서 화방이나 멜타를 흩뿌려서 워로드 킬 따고 다음턴에 뒤지면 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모든 연대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특정 연대의 특수 모델을 수록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그랬다간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가 특정 한 연대를 편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을테니까요. 때문에 하커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서 카타찬 데빌스를 연상시키는 특수룰을 가지고 나왔죠. 분대 이름 자체가 '카타찬 데빌스 분대'라는 설명까지 곁들여서요. 잠깐 동안 사라졌던 카타찬 데빌스를 그리워하던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죠. 룰이 약간 애매하긴 해도 없는거보단 나았으니까요. 그리고 하커는, 의외로 흉악했습니다. 하커 혼자이긴해도 릴렌트리스랑 필노페인을 받았고 S도 4에요. 하커네 분대는 인필트레이트 가능했고 스텔스가 있으며 무브 스로 커버 룰도 있었죠. 잘 모르는 유저가 어설프게 배치했을 경우, 카타찬 데빌 놈들은 인필트레이트 배치를 해서 적 뒤에 나와서 막 달려간 후 멜타나 화염방사기 혹은 플라즈마 건에 데몰리션 차지를 곁들여서 워로드킬을 따고 커버 뒤에서 스텔스로 버티며 골치를 아프게 했거든요. 다음턴까지 리트릿 시키지 못하면 차량에 어썰트해서 분대원 전원이 멜타밤으로 두들겨패니 골치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를 쓴 로빈 크루데이스는 몇몇 스페셜 룰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추가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와 그의 유닛은 xxx 특수룰을 받는다. (Whilist this character is alive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하커에게는 이런 문장이 없었어요. 때문에 하커가 죽더라도 스텔스, 무브 스로 커버, 인필트레이트는 유지되느냐 마느냐로 논쟁이 있었죠.


 이런 빌어먹을 룰 때문에 6판 코덱스에서 너프의 희생자가 되었죠. 로빈 크루데이스의 바톤을 이어받은, 미군 영웅에 대해서는 존경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악한 영국 작가놈은 더러운 양키를 모티브로 한 사기캐릭터를 마구 깎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55포인트 필노페인? 좆까. 인필트레이트? 엿 먹어. 스텔스? 똥이나 드셔. 남은거라고는 릴렌트리스 뿐입니다. 그나마 분대원 전원에게 주네요. 페이백에는 랜딩이 달렸지만, 안타깝게도 이거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 즉 임가 렐릭입니다. 렐릭은 한 아미에 단 한 개만 들 수 있어요. 그러니까 즉, 얘를 쓰면 야릭을 못써요!! 아니면 임가 렐릭을 못 달아요! 으아아아악!! 이럴 순 없어! 이건 너무하잖아! 안돼!!! 으앙 ㅜㅜ

 

※이 부분에 대해서는 Croatan님이 WD에서 공식 답변을 받아주셨습니다.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는 같은 종류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지, 한 번에 여러개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마찬가지로 야릭과 하커도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 더러워. 벌써 날이 밝았네요. 땀내나는 남자 이야기나 쓰다가 날이 밝다니 이런 개 같은 일이 있나. 오늘 저는 낮잠을 안자고 버틸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만… 하…….



※각주


①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3, 5판 참조

②TRPG 다크 헤러시 참조

③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

④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


*여기서 5판 6판이라는 것은 40k 룰북 기준이 아니라 코덱스의 개정된 횟수를 말합니다.

  달리말하면 7판 룰을 사용하는 코덱스는 임페리얼 가드 6판 코덱스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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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Payback)

 하커 중사의 애기(愛機)인 헤비볼터 페이백은 셀 수 없는 적대적 교전지역에서 그를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한탄의 눈(Bale Eye)

 아마겟돈의 오크들은 늙은 야릭에게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고 믿었고, 커미사르가 관심을 가진 미신은 그에게 이점을 주었습니다. 그 자신에게 이식된 으스스한 한탄의 눈은 상대방의 두개골을 열 조각으로 박살내버리는 강력한 근거리 레이저 폭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파워 필드(Power Field)

 야릭은 그를 향한 공격이 배전음(配電音)을 내는 황금색 섬광의 실타레의 한가운데에서 멈출때까지 물리적인 힘이 세어나오는 강력한 개인용 방어막 생성기인 실오라기처럼 얇은 파워필드에게 보호받습니다.

 

☆타이베리우스의 전술적 자동성유물함(The Tactical Auto-Reliquary of Tyberius)

 황금 돋을 세김 된 로드 커맨더 루셀린 타이베리우스의 두개골 속에 들어있는, 이 장치는 타이베리우스의 잔류사념 기록과 전술적인 통찰력이 기록된 정신적 전기회로망의 그물이 함유되어 있고 - 그리고, 그의 까다롭고 위압적인 인간성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중력 모터에 의해 높이 떠다니는, 이 장치는 장교의 결단을 관찰하고 평가합니다. 멍청한 명령이 내려졌다고 판단하는 순간, 이 해골은 무전에 끼어들어 명령을 무효로 돌리고 주인을 격분하게 만듭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잡음으로 가득찬 음조로, 오토 리러쿼리는 장교의 명령을 취소하고 내장된 타이베리우스의 전략적 통찰에 의거한 명령의 포화를 쏟아냅니다.


☆통솔의 월계관(The Laurels of Command)

 통솔의 월계관은 무정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명령에도 복종하게 합니다. 그것의 유래없는 예술적 기교 속에 숨겨진 심리적인 충격 전기회로는 착용자에게 개인의 잠재의식의 암시에 의해 주입되어 세뇌된 정신에 대한 제한적인 통제력을 줍니다. 명령이 월계관과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내려지는 동안에는, 그것의 영향 아래에서는 겁쟁이라도 최후까지 싸웁니다. 하지만, 월계관을 착용한 장교가 사망한다면, 그의 죽음의 메아리가 그의 부하들에게 남겨져서 그들을 혼란으로 휘청거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쿠로프의 쌍두 독수리(Kurov’s Aquila)

 쿠로프 장군은 제국의 역사에서 재능있는 장교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퇴역하자마자, 그는 수 많은 전술 논문으로 기록되었고, 이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에 의해 복스-고스트로 번역되었으며 '쿠로프의 쌍두 독수리'라고 불리게되는 두개의 머리를 가진 조류 서비터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 칭송받는 도구를 소유한 고위 장교는 전술지도를 받기 위해 이것을 사용할 수 있으며, 거의 질문을 굽은 자세의 기계새에게 보내줍니다. 이에 응하여, 서비터의 눈가리개를 한 머리는 복스-고스트를 쿠로프의 커다란 음조노래하게 만듭니다. 다른 머리의 눈은 붉게 타오르며 묶여서 닫힌 부리 위로 쿠로프 그 자신의 모습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Hololithic Display)에 영사하고, 팔짱을 끼고 순결한 제복을 입은채로, 그의 심상은 깜빡이며 적의 비밀을 폭로합니다.

 

☆정복의 검(The Blade of Conquest)

 일찍이 별들을 지배했던 위대한 임페리얼 가드 사령관, 워마스터 솔라 마카리우스는 천여개의 행성을 황제폐하를 위해 재정복하였습니다. 그가 죽자마자 그는 성자로서 모셔졌습니다; 그의 부하 장군들의 여섯개의 보검은 그의 영광을 상징하며 제단에 놓아졌습니다. 오직 이것 중 한 개만이 재사용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정복의 검은 도검제작아름다운 예시이지만, 이것의 진정한 가치는 이것이 상징하는 권위 속에 숨어있습니다. 이 검을 휘두르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부하들의 가슴 속에 정의의 불길을 지필 수 있으며, 그들은 성자 솔라 마카리우스의 자취를 위해 싸우게 됩니다.

 

황제의 축복(THE EMPEROR’S BENEDICTION)

 잔인하고 완고한 커미사르가 수여 받고 사용하는, 이 볼트 피스톨의 걸작은 모두에게 있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것은 작지만, 피에 굶주린 머신 스피릿이  전장에서 불운한 '사고'의 연속이 벌어지도록 저주합니다. 이것의 악의에 의해, 오피시오 프리펙투스는 황제의 축복을 최고급 아티펙트로 보았습니다 - 몇몇은 이것이 비난할만한 행동으로 회부된 비겁자의 피를 마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자 올라니우스의 안면갑(The Deathmask of Ollanius)

 성자 올리누스는 제국 성인의 전형이며, 호루스의 손에 순교한 성자로서 믿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의 천년기에서, 올리누스의 안면갑은 신성한 유물로서 숭배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 어떤 누구이든 간에 이 고대의 예술품을 착용하는 사람은 이 유명한 순교자의 결단력과 인내심을 부여받습니다. 이 가면은 장인정신의 무시무시한 일면이며, 극심한 고통으로 고뇌에 가득찬 천사의 얼굴을 흑요석과 공허의 불길로 제련된 청동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반역자들이 존재하는 이상, 안면갑은 피눈물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출처 : 7판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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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의 포성과 철혈 가운데 명예롭게 우뚝 선, 전쟁의 상흔을 입은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의 분대원들은 그들이 이끄는 병사들의 확고한 모범이 됩니다. 커맨더라는 직함의 명칭이 그들의 출신지에 따라 난잡하게 변화하지만, 미니토럼의 규정에 따라, 각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는 커맨더에 의해 지휘됩니다. 작전 중의 제국군은 소령이나 대위, 수장(首長 Hetman), 준영사, 훈작투사, 두령 등에 의해 지휘되는 중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병사들이 그들을 어떻게 예우하더라도, 컴퍼니 커맨더는 동일한 책무를 지게 됩니다. 악몽과 같은 적의 면전에서, 그들은 반드시 부하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용기의 방벽과 의심할 여지 없는 지도력을 제공해야합니다. 백전백승의 영웅들, 노련한 전투원들과 자부심 넘치는 전략가들은 인류의 황제에게 충성을 바칩니다. 몇몇 희귀한 장교들은 정치활동이나 상속이라는 절차로 수여된 위임장을 통해 의미 없는 장교복을 입기도 합니다만, 멍청이들에게 미니토럼이 고통 받기에는 너무나 암울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인간들이 자신의 의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금방 밝혀지게 되고, 자비심 없는 커미사르 앞에서 총독의 아들이라는 출신은 하찮은 것입니다.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는 나머지 구성원들은 전장에서 사령관을 보좌하는, 단련된 베테랑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분대는 추가 훈련과 특수화기를 종종 지급받습니다. 숙련된 통신병은 컴퍼니 커맨더의 명령을 최전방은 병력에게 전달합니다. 재능있는 야전 군의관들은 그 전우들의 긴박한 기도 위에 존재하고, 상처를 지혈하거나 필요하다면 화학성 자극제를 투약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지휘권이 없는 분대원들은 비범한 용기와 헌신을 보여야만 하고, 그들은 연대기를 나르는 명예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직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짙은 광기로 날뛰는 적을 야전병원의 방어선에서 저격하거나 수류탄을 정확히 위치해 탐욕스러운 데몬 엔진을 파괴하는 등, 직무범위를 넘어서 그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행동을 행해야만 합니다.

많은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는 반백의 특수화기 사용병이나 베테랑 웨폰 팀을 포함하며, 이들은 모두 증명된 명사수이며 – 이들 유효한 병기들은 컴퍼니 커맨더에게서 손에 닿을 만큼 가까이에 위치하며, 쿵쾅거리며 나아가는 이단자의 전차나 거대한 외계 야수들이 분쇄되는 모습을 내려다 봅니다. 동시에,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는 울부짖는 그린스킨 폭도 떼나 기분 나쁜 배신자들의 헬브루트에게 전멸당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치명적인 화기는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컴퍼니 커맨더가 냉소적인 현역 장교이건, 냉혹한 전략가이거나 혹은 노호하는 근육질 가슴을 가진 제국의 영웅이건 간에, 컴퍼니 커맨더와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는 임페리얼 가드 군대의 전략상 연계를 구성합니다. 컴퍼니 커맨더의 명령은 교신망 사이로 울려퍼지고, 그의 부하들의 용기를 북돋는 동시에 정확한 협조를 통해 그의 군대가 그들의 눈 앞에 전시된 이단적인 무리에 비해 모든 점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분대의 화력은 정확한 위치에 떨어지고, 능란하게 유도되어 최전방에 밀집한 가드맨들의 노고를 지원합니다.

-출처 : 7판 아스트라 밀리타룸 코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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