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BS

S

T

I

Ld

Sv

스트라켄 대령

5

4

6

4

3

9

3+/5++

 

 

워로드 트레잇: Implacable Determination

 

                  (워로드와 그 유닛이 Relantress 특수룰을 가진다)
스페셜 룰: Fearless, Monster Hunter, Senior Officer, Smash, VoC, Cold Steel and Courage, Gung-ho

 

 

※모델 살펴보


 우리의 스트라켄!

 예전에 있던 아머베인 특수룰이 사라지고 몬스터 헌터룰이 붙었다. 이게 예전보다 나빠진거냐하면 천만의 말씀, 스매시 룰 덕분에 AP가 아머세이브 무시에서 2로 바뀌면서 비클 데미지 테이블 굴릴때 훨신 유리해졌다.

 

 이로서 워커고 데몬이고 할 거 없이 다 찢어죽이는 만능 모델 완성!

 차지해서 S7으로 5대 때릴지, 스매시로 한방 때릴지는 그때그때 알아서 결정하시길!


 겅호룰은 근접전에서 무조건 챌린지를 하거나 받는 룰로 변경.

 퓨리어스 차지와 카운터 어택을 주는 콜드 스틸 앤 커리지 룰은 건재하지만 거리가 12인치에서 6인치로 줄었다.


 워로드 트레잇은 릴렌트리스를 주던 겅호의 룰을 그대로 가져왔다.



※스트라켄 사용하기

 

 "마린 새끼가 어디서 깝쳐 씨발년이" 스트라켄 대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트라켄은 S6 Ap2, 그것도 자기 I로 치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마린급 방어와 인불, 퓨리어스 차지는 덤이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스탯에 힘입어, 다른 임가 HQ가 릴렌트리스를 가지면 병신이 되는 것과 달리, 스트라켄은 그 자체로 최전선에 서기 적합한 캐릭터기 때문에 릴렌트리스를 활용하기에 좋다. 포인트는 덕분에 40이나 훌쩍 뛰어버렸지만...


 그렇다보니 스트라켄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보병 위주의 임페리얼 가드에도 좋고, 소수의 보병과 다수의 기갑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나쁘지 않다.


  릴렌트리스를 활용하여 마스터 오브 오드넌스, 혹은 라스캐논 등을 장비해 이동사격 후 근접공격으로 차량이나 몬크를 마무리할 수도 있고 스페이스 마린을 썰기 위해 전원 카라페이스 아머와 파워 웨폰을 달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메디팩이랑 레지멘탈 스탠다드를 달아줘도 좋고 오그린이나 불그린을 같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벌키 룰이 2모델 취급에서 3모델 취급으로 변경되면서 키메라에는 오그린 4모델 밖에 안들어간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소수의 오그린 등이 스트라켄과 함께 전방에서 활약하는 동안 뒤에 떨어진 가드맨들은 그 만큼 취약해진다. 오더를 받지 못하는 가드맨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아니면 일반 HQ를 쓰듯 가드맨 고기방패 뒤에서 오더와 버프만 주다가 떨어져오는 마린만 잡아줄 수도 있다. S4로 돌격해오는 가드맨 50 모델이 더 끔찍하게 무서울지도 모른다.


 다만 스트라켄을 활용하는데 주의할 점은 T가 4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무장에 무력화된다는 점이다. 라스캐논이라던가 멜타라던가 심지어 크랙 미사일도 S가 8이다. 100포인트를 훌쩍 넘는 모델이 즉사해버리면.... 상상도 하기 싫다 정말. 따라서 항상 배치에 유의하자.

 

 제란 켈이나 노크 뎃독을 달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한데... 그러면 포인트가 산으로 넘어간다. 노크 뎃독의 대갈빡치기(Thunderous Headbutt)는 스트라켄과 함께라면 S9 취급이지만... 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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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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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새로운 간부들이 부임했다고 해서 부대원들의 생활이 180도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07 배키안 연대가 임페리얼 가드에 소속되었다고 해서 그들이 갑자기 가드맨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었다. 언제나 그래왔듯 오전 구보, 세면, 아침 식사 후 지정된 장소로 집합하자, 그제야 평소와는 약간 다른 상황이 생겼다.

 

오늘의 첫 번째 교육훈련은 제식장비 교육이랜다.”

 

소대장은 그 말만하고 나가버렸다. 자기네들끼리 뭔가 할일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카이영은 소대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2소대장은 연대에서는 정말 드물게, 전쟁 경험이 없는 햇병아리 소위였다. , 우리 6중대에서는 4소대장을 제외하고는 전원 경험 없는 소위들이었지만. 지난 내전에서 장교 전사율이 높았던 탓이다. 어째 멍청한 놈들만 살아남았다.

어쨌든 새로울 것도 없는 분위기의 막사에서 반쯤 잠이 덜 깬 카이영, 그리고 김빠진 상태의 소대원들이 모여 있었다. 도합 40. 지구가 아니라 행성 하늘로부터의 기적전역에서 모아온 베테랑 병사들이었다. 출신 부대가 여기저기 흩어져있기에, 신입생 교실처럼 아직도 어수선하고 난잡한 분위기였다.

그러는 동안 사람이 왔다. 전체- 차렷! 하고 1분대장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카이영은 반사적으로 자세를 바로 했다. 그는 체격이 좋다기보다는 뚱뚱했으며, 숱이 얼마 없는 머리 아래로 까무잡잡한 얼굴에 흉터와 주름이 가득했다. 그는 특이하게도, 카디아 패턴의 전투복 위로 방호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내 이름은 다들 알겠지? 사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사실 한 달 후에는 얼굴을 다시 마주할 일도 없을 테니 이름을 몰라도 문제없지.

어이, 거기 너. 라스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그는 병사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굉장히 귀찮아 보이는 얼굴로 라스건을 집어들었다.

 

이건 칸트렉스 패턴 라스건이다. 가드맨의 가장 표준적인 무장이며 네놈들의 목숨보다 소중한 물건이다. 그냥 간단하게 목숨이라고 생각해라. 라스건이 부서지면 총살될 테니까.

기본적으로 라스건은 여러 가지 패턴이 있지만 동일한 구조와 동일한 파워팩을 사용한다. 파워팩 하나당 2000발을 사격할 수 있지. 네 놈들의 저열한 문명을 생각하면 이런 병기를 들게 되는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심지어 이 중 절반 이상은 2000발을 다 쏴보지도 못 할 거다.

, 모두들 눈을 크게 뜨고 저길 봐라.“

 

그가 가리키는 곳에는 모래주머니가 있었다. 마치 성벽이라도 만들려는 듯 서너 겹으로 두껍게 가지런히 쌓여있었다. 교관이 시선을 보내자 녹색 눈에 의안을 한 카디아 병사가 소총을 들고 조준 주머니를 조준했다.

 

지금 이 녀석이 들고 있는 것은 K 뭐시긴가 하는 네놈들이 쓰던 구식 총이다. 좋아, 사격 개시.”

사격 개시!”

 

병사가 방아쇠를 당기자 소총이 불을 뿜었다. K-16 소총은 울분을 토하듯 풀 오토로 30번의 불꽃을 토해내고서야 멈췄다.

사격이 끝나고 병사가 모래주머니 하나를 들고 왔다. 주머니 한 쪽에서는 횡하니 뚫린 구멍으로 모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교관은 모래주머니를 받아들고 앞뒤를 뒤집어가며 보여주었다.

 

이 케이 뭐시기 소총은 이런 모래주머니 하나 제대로 관통하지 못했다.”

이건 두 번째 열에 있던 포대입니다, 원사님.”

그럼 하나는 관통했군. 포대는 두껍게 쌓아뒀나, 타디스?”

. 10열로 쌓아뒀으니 마음것 갈기셔도 됩니다.”

좋군. , 그럼 굼벵이들아 눈 똑똑히 뜨고 잘 봐라!”

 

교관은 라스건의 개머리판을 옆구리에 낀 채 소총을 갈겼다. 드르륵거리는 낮은 소리와 함께 짙은 이온 냄새가 났다. 라스건의 총구에서 레이저가 공기를 찢는 소리를 내며 날아가 모래주머니에 명중했다. 모래 포대는 비명을 지르며 펑펑 터져나갔다. 사방으로 모래가 튀었다. 앞 열의 병사들에게까지 모래가 튈 정도였다. 교관이 백여 발을 갈기고 나자 모래포대로 된 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카이영 뿐만 아니라, 사병들은 모두 입을 벌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교관은 약간 으시대며 말했다.

 

봤나? 이게 진짜 총이라는 거다.”

 

----------------------------------------------------------------

 

K-16 오토 라이플

  K-16 오토 라이플은 오토건의 일종이다. 65발 들이 탄창을 사용하고 구형 화약식 추진체를 사용하여 탄환을 날려보내며, 신뢰성은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대다수의 오토건에 비해 월등하지만 그 성능은 조잡하기 그지 없다. 배키안 연대의 병사들은 제국에 편입되기 전까지 오토 라이플을 기본 장비로 사용했었다.


 

Range

S

 AP

Type 

K-16 Auto-Rifle

 24"

2

-

Assaul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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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워해머 40k를 하는가?

 

 이 질문에는 여러가지 답변을 할 수 있을겁니다. 혹자는 오래되고 플레이어를 찾기 쉬운 미니어쳐 게임이라고 할 것이고, 혹자는 인지도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고 혹자는 방대한 세계관이나 암울한 분위기를 이유로 꼽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가 사만을 좋아하기 때문 입니다.

 

 워해머 40k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돈 뿐만이 아니라 시간도 많이 들어가지요. 제가 한 4500포인트 정도의 임페리얼 가드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까지 모으기까지 쓴 돈은 제가 20년간 쓴 용돈의 1/3은 차지할겁니다. 그리고 아직도 모으고 있지요.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언젠가는 제가 평생 살며 쓴 용돈의 50%를 차지하게 되겠지요. 어쩌면 70%를 차지할 수도 있구요. 아무튼 워해머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겁니다. 오늘 먹고 싶은 햄버거, 내일 보고 싶은 만화, 다음 달에 하고 싶은 데이트, 내년에 바꾸고 싶은 컴퓨터. 혹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지도 모르죠. 워해머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이상 계속 돈에 쪼달리게 될겁니다. 당신이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간에요.

 

 시간 또한 많이 포기해야 할 겁니다. 모델 하나하나를 자기 자신의 손으로 조립해야합니다. 도색 또한 그렇구요.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게임 한 번 하기위해 옆 동네, 혹은 옆 도시 혹은 무궁화 열차로 세 시간, 버스로 다섯시간이 걸리는 도시에 아미 캐리어를 메고 이동하게 되겠지요. 집이 어린이 대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게 아니라면요. 고생 고생 끝에 동호회를 가더라도 하루에 할 수 있는 게임은 한두 번 뿐입니다. 한 게임이 끝나면 세 시간은 훌쩍 넘어있겠죠.

 

 왜 이 고생을 하냐구요? 좋아하니까요.

 왜 사만을 하냐구요? 좋아하니까요.

 왜 좋아하냐구요? 좋아하니까요 :)

 

 워해머를 하는 이유는 제가 워해머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전장을 울리는 리만러스의 포연이, 불타는 들판을 달리는 헬하운드가, 하늘을 가르는 벤데타의 라스 캐논 사격 사이로 데몰리션 차지를 들고 공수하는 스페셜 웨폰팀이, 커미사르의 지휘에 총검에 의지해서 어썰트 터미네이터와 맞서는 가드맨들이, 기동하는 키메라 속에서 장비를 점검하는 베테랑팀이, 적진 후방에 잠입하여 요인을 암살하는 레틀링이 무엇보다 썬더블리츠로 적 모델을 갈아버리며 강력한 화력으로 적의 방어선을 분쇄하는 베인블레이드가 무엇보다 사랑스럽습니다. 전장에서 죽어가는 가드맨 하나하나가 제 손가락 하나하나 같습니다. 임페리얼 가드라는 팩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이 녀석들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달리 말하면, 좋아하지 않으면 이 미니어쳐 게임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애정이 없거나 능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가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돈들어가는 취미니까요. 중도에 그만두는 것보단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워해머 40k는 어떻게 시작하느냐?

 

 좋은 팩션(종족)을 고르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먼저, 워해머 매체를 찾아보세요. 만화든 소설이든 피시 게임이든, 게임 트레일러, 혹은 소설 삽화라도 좋습니다. 엔하위키도 괜찮지요. 타입문넷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모든 팩션을 하나하나 살펴보세요.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걸 고르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왜곡된 정보라도 상관없으니 워해머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접하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걸 고르세요. 제일 꼴리는걸 고르세요. 가슴이 시키는 걸 고르세요. 물론 좋은 아미도 있죠. 나쁜 아미도 있고, 쓰레기 같은 아미도 있으며 이건 도무지 써먹지 못하겠다는 모델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먼저 하고 싶은 종족을 고르시고 코덱스를 고르세요. 그래도 마음에 드는 아미를 고르세요.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는겁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겁니다. 아무리 좋은 모델이라도 애정이 없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마음이 가는 아미를 고르세요. 하지만 신중히 하셔야합니다. 한번 선택하면 쉽사리 바꿀 수 없을테니까요.

 

 코덱스를 샀나요? 그럼 첫 단계를 넘은 겁니다. 그 다음은 가까운 동호회를 찾으세요. 카페에 가입하시구 인사글을 적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누구누구이고 어떤 아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이 아미는 어떤식으로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꺼져 씨발. 워해머 나 혼자 할거야. 혼자 있고 싶네요. 나가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낯선 사람은 낯선 아미를 뜻하고 낯선 플레이 타입을 뜻하고 낯선 게임을 뜻하니까요. 새 게임은 언제나 즐겁죠. 혹여 나가란 말을 듣거든 다른 모임을 찾으세요. 그런 곳에 있을 가치는 없습니다.

 동호회에 가세요. 회원들과 친해지세요. 그리고 귀찮게 하세요. 라이노 스턴 가드는 왜 안 좋나요? 가드맨에는 왜 커미사르를 붙이나요? 티라니드는 왜 안좋다고 하나요? 엘다는 어떻게 하나요? 많이 물어보세요. 많은 사람에게 물어 볼 수록 많은 의견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의견을 종합해서 모델을 모으세요. 영어가 된다면 배틀리포트를 찾아 읽으세요. 워해머 포럼에 물어보는 것도 좋죠.

 

 모델은 일반 트룹과 HQ, 데디케이티드 트랜스포트, 헤비or패스트or엘리트, 스페셜 캐릭터 순으로 모으면됩니다.

 룰북은 그 다음에 사시면 됩니다. 왜냐구요? 저는 모델을 모으는 동안 룰북이 바뀌는 뼈아픈 경험을 했거든요. 마찬가지로 스페셜 캐릭터도 한번도 못썼는데 삭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처음엔 룰을 잘 이해할 수 없을겁니다. 자꾸 외우세요. 읽고 공부하세요. 머리가 아플겁니다. 내가 학교 다닐때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카이스트 갔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겁니다. 그 시간에 대학공부하면 장학금을 받겠죠. 이 열정으로 일을하면 승진하고도 남았겠죠. 외우면서 틈이나면 게임을 돌리세요. 200포인트라도 좋습니다. 자꾸 졸라서 게임을 하세요. 가르쳐 달라고 하세요.

 

 미니어쳐 게임은 생소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어렵지요.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처음에 이해한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될겁니다. 상식적으로 갑옷을 입고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데 엄폐물(커버)이 총알을 막은 후 갑옷(일반 세이브)가 총알을 막으니 커버세이브 해보고 일반 세이브가 맞겠지? 스타크래프트는 마린이 한 유닛이니까 워해머는 가드맨이 한 유닛이겠지? 라는 식으로 헷갈릴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게임을 해보셔야 합니다. 백문불여일견. 백날천날 불경외우듯 룰북을 외우고 있어봐야 게임 한번 해보는 것만 못합니다.

 

 첫 게임에서는 머리가 새하얘질겁니다. 내가 애정을 쏟은 모델들이 1턴 만에 총살당하고 폭사하고 베이고 찢기고 심지어 길가다 넘어졌는데 죽겠죠. 가슴이 찢어지고 멘탈이 붕괴할겁니다. 이겨내셔야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자꾸 찍으세요. 양해를 구하고 계속 사진을 찍고 게임이 끝나면 배틀리포트를 쓰세요. 여기는 이렇게 했고 저기는 이렇게 했고 게임이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라고 설명하는 글을 워해머 광장에 올리세요.

 

 배틀리포트는 복습입니다. 배틀리포트를 쓰다보면 실수한 점이 보이죠. 아 내가 여기서 실수를 했구나, 여기선 이렇게 했어야했구나 라고 많은 것을 배울겁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여러분은 초보가 아닙니다. 어엿한 미니어쳐 게이머이죠.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마음에 드는 팩션을 선택한다.

2.먼저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 팩션인지 물어본다.

3.모델을 사고 게임을 한다.

4.자신의 아미에 애정을 가져라.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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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도 어김없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연병장에서는 2중대 250여명이 일제히 경례를 붙였다. 작전참모는 목소리를 높여 악을 써댔지만, 그의 말을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고 떠드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부동자세를 취한 채 다른 생각을 할 뿐이었다. 언제나 그랬듯, 행성 하늘로부터의 기적의 겨울 아침은 매우 어두웠고 코앞의 사람조차 분간되지 않을 정도였다. 안개까지 낀 상황에서 서치라이트의 빛으로는 백여 명의 병사들이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조차 분간되지 않았다.

 카이영이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버티기 힘들어졌을 무렵, 상황실에서 통신병이 달려 나왔다. 작전참모는 그의 속삭임을 듣고서야 긴 훈시를 멈췄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곧 로드 커미사르님을 포함한 신임 간부님들이 오신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타우록스 프라임의 부드럽고 낮은 엔진소리가 들려왔다.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전체 차렷!”

 

 로드 커미사르가 땅에 서자, 카이영은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푹 눌러쓴 모자 속에서 바이오닉 임플란트가 서치라이트를 반사해서 붉게 빛났고 검은 망토 속에는 강철 의수와 결합된 파워피스트가 육중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었다. 커미사르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붉은 허리끈이 망토와 함께 바람에 날렸다. 너풀거리는 망토 사이로 수많은 훈장과 장식들이 반짝거렸다. 커미사르의 키는 이중에서 가장 작은 편이었지만, 그의 위압감은, 마치 이전 내전에서 만났던 죽음의 천사들을 떠오르게 하는 거대함이 있었다. 뒤 이어 내리는 중대장과 간부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커미사르님께 경롓!”

 

 위압감에 눌린 것은 그 뿐이 아닌지, 1소대장이 쉰 목소리로 고함쳤다. 병사들이 일제히 경례했다. 로드 커미사르는 잠시 중대장을 바라보았지만, 중대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단상에 올랐다.

 

 “쉬어.”

 “전체 쉬엇!”

 

 무딘 쇠를 연상케 하는 굵은 저음이 들리자, 카이영은 스피커가 고장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커미사르의 연설이 이어지자 그건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커미사르의 입에서는 임플란트 특유의 기계음이 났다.

 

 “07 배키안 연대 제군들, 나는 커미사르 안드레아다. 만나서 반갑다.

 나는 제군들에게 임페리얼 가드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직도 낯설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제군들은 각지의 PDF로부터 모인 역전의 용사다. 나는 제군들의 전투기록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제군들의 전과는 나를 고무시켰다. 나뿐만 아니라 상급 사령부(High Command)는 제군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때문에 내가 여기 있다.

 제군들은 현재 사용하는 구식 병기들을 제국 표준 병기로 교체할 것이다. 카디아 출신의 중대 고문들이 사용법 숙지를 도울 것이다. 1달간의 교육 훈련 후, 제군들은 필요에 따라 다른 행성으로 파견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제군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내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도록해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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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크리트
,

 

 

 

WS

BS

S

T

I

Ld

Sv 

커미사르 야릭 

5

5

3

4

3

10

4+/4++ 

 

Warlord Trait : Draconian Disciplinarian

(12인치 내 임페리얼 가드 유닛들이 25% 사상자로 인한 모랄체크 무시)


Special Rules : AoD, CoC, Eternal Warrior, IC, PE (Orks), Senior Officer,

       Summary Excution, VoC, Iron Will

 

Heirloom of Conquest : Bail Eye, Power Field

 

 

※모델 살펴보기

 

  예전보다 가격이 낮아졌지만 그 만큼 너프되었고 (그렇다고 안 좋다는건 아니다) 예전에 있던 파워소드는 없어졌다. 피어리스와 투힛 리롤을 주던 인스피레이션 히어로 룰도 사라졌으며 근접 무쌍에 필요한 능력이 모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인 오브 커맨드는 완전히 야릭을 위한 스페셜 룰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정상적인 보병용 HQ를 사용할 경우 야릭을 워로드로 사용할 수 없으니.... 아마도 죽지 않는 워로드에 화가난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완전히 소련형 보병 부대에 어울리는 서포터 형의 영웅으로 바꼈다는게 내 생각이다.

 

  스터본이 없는 것과 오라 오브 디시플린(AoD) 너프는 꽤나 아쉽다. 오라 오브 디시플린 원래 리더쉽을 자신의 리더쉽으로 취급하게 해주는거였는데, 피어, 모랄, 피닝 테스트에서만 자신의 리더쉽으로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바꼈다.

 

  스터본이 없는 것은 추가적인 커미사르를 붙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25포인트 밖에 안하니)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은, 서머리 익스큐션의 룰이 바뀌면서 처형 굴림에서 1, 2가 뜰 경우 상대가 처형당할 모델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미사르로 처형했다가는 야릭이 비명에 횡사하거나 (처형은 즉사 취급에 모든 종류의 세이브 및 부활 무시)

 

  반대로 야릭이 커미사르를 처형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다행인 점은 자기자신을 처형할 수는 없다는 것일까.

 

  야릭은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를 2개나 들고 있기 때문에 야릭이 로스터에 추가될 경우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는 사용할 수 없다. 야릭의 헤어룸 오브 컨퀘스트인 베일 아이는 핫샷-라스피스톨 취급인데, 야릭이 다른 무기로 사격을 한 후에 추가사격을 할 수 있다

 

  파워필드는 야릭에게 4+ 인불을 추가. 아이언 윌은 설명 안해도 될 정도로 유명한 룰이다. 야릭이 운드를 다 잃더라도 그 자리에 나뒀다가, 다음 턴에 주사위를 굴려서 3+이 나오면 1운드로 부활하는 룰이다. 이전에 있던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적으로부터 1인치 이상 떨어진" 자리에서 부활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그게 어디야

 

  야릭 스스로도 시니어 오피서이면서 보이스 오브 커맨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턴 2개의 오더를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릭을 추가하면 오더적인 측면에서 약해지던 6판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다만 야릭을 워로드로 사용하려면 컴퍼니 커맨드 스쿼드를 사용할 수 없다.

 

 

※야릭 사용하기

 

  야릭을 워로드로 사용한다는 것은 헤비 플레이머를 가진 딥스트라이크, 혹은 배라지 정타에 극히 취약한 임페리얼 가드 HQ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즉사 무시 3+ 부활이라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고있나, 네크론!!

 

  다만 이쪽 로스터에 시니어 오피서가 없어야한다는 제약이 있다. 따라서 기본 컴퍼니 커맨더나 스트라켄은 사용할 수 없다. 야릭을 워로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야릭을 단독 HQ로 사용하거나 탱크 커맨더 혹은 로드 카스텔란 크리드를 사용해야한다. (로드 카스텔란 크리드는 시니어 오피서가 아니라 슈프림 커맨더) 물론, 우르사카 크리드를 추가할 경우 그만큼 포인트가 올라가므로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개인적으로는 인펜트리 유닛이 5개 이상 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오피서는 필요없다는게 내 의견이다.

 

  야릭은 IC이면서 BS가 5나 되는 얼마 안되는 모델이다. (다른 하나는 로드 커미사르) 필요하다면 야릭은 후방에서 단독으로 대공포를 잡고 적을 요격하다가 필요에 따라 다시 가드맨과 합류할 수 있다. 단독으로 있을 경우에는 포격에도 그다지 취약해지지 않는데다 딥스트라이크의 경우는 가드맨 배치로 막을 수 있다...만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법이다.

 

  스터본이 사라진 것은 크게 느껴지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큰 손실이 아닌게 근접전이 아닌 이상 야릭의 12인치 내의 유닛들은 25% 이상 사망자로 인한 모랄체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접 붙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수십명의 가드맨을 방패로 내세워 야릭을 근접무쌍 시키는 그러한 운용은 이제 힘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야릭 운용법은 전방에 가드맨이나 컨스크립트로 벽을 만들고 중간에 야릭을 배치한 후 후방에 헤비 웨폰팀과 포병을 배치하는 것이다

 

  그럼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컨스크립트나 가드맨의 벽

헤비웨폰팀과 야릭

(야릭은 가드맨과 합류하여 유닛의 최후방에 배치)

 배틀 탱크나 바실리스크, 만티코어 등의 포대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크리드 배치

 

   이 경우 인펜트리 유닛들은 사격에 대해 (모랄적인 측면에서) 무적이며 적의 근접 유닛들을 막는 방벽의 역할을 한다. 근접전에서 적을 묶어두기 위해 추가적으로 컨스크립트 혹은 가드맨에는 커미사르를 붙여주는 것이 좋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운용하자면 대규모 컴바인드 가드맨 스쿼드에 파워웨폰과 스페셜웨폰, 프리스트를 혼용하는 방식이 있다. 어썰트 + 레피드 파이어 웨폰을 5개씩 들고있는 가드맨 스쿼드가 6인치씩 전진하며 FRFSRF 오더나 파이어 온 마이 타겟 오더를 받으며 사격하는 동시에 후방의 리만러스 데몰리셔너 혹은 익스큐셔너가 가드맨 뒤를 따라다니며 지원사격을 하면 상대가 받는 압박감은 적지 않다.

 

  야릭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D웨폰이 등장함에 따라 이터널 워리어 특수룰만 믿고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100포인트가 훌쩍 넘는 모델이 즉사하게 된다면 멘탈이 붕괴할 것임이 틀림없다.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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