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파티원 소개

 

※카이영 (인간)

파티의 탱킹을 책임지는 인간 성기사. 근육 중독.

체력 60/60  원기 9/9

한 가지 특별한 것 : 나는 시체왕의 심장에 칼을 꽂을 자다.

출신 : 슬럼가의 고아 +4 / 생존전문가 +2 / 전직 조폭 +2

표상 관계 : 시체왕 -1 / 악귀술사 -1 / 황제 +1

마법물품 : 수호의 망치(한손 대형 무기, 근거리 공격 +1) 이 무기로 공격하면 다음 턴까지 모든 방어에 +4

 

 

※이지 (하프엘프)

1랩 때 드래곤을 원턴킬해버린 드래곤 슬레이어. 파티의 리더로 대활약 중.

체력 40/40  원기 9/9

한 가지 특별한 것 : 나는 전멸 했다고 알려진 황제의 임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다.

출신 : 방랑자 +4 / 억울하게 누명을 쓴 자 +4

표상 관계 : 황제 -1 / 그림자대공 +2

마법물품 : 고결한 장궁(양손 대형 원거리, 원거리 공격 +1) 그 전투에서 가장 위험한 적을 공격할 경우 레벨 x d4 만큼의 추가피해

마법물품 : 궁수의 철장갑 (재충전 +16) 원거리 공격이 빗나가면 +10 보너스로 공격 재판정

 

 

※팔란디리엘 칼마 (덜렁이 속성의 엘프)

파티의 덜렁이 모에 속성을 책임지는 허당 마법사. 시트 보는거 깜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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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마법사 팔린디리엘 칼마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던 성기사 카이영은 그녀와 파티를 맺은 적이 있었던 레인저 '드래곤 슬레이어' 이지와 합류하여 대공의 전언을 받았다. 그 내용은 해가 지고 난 후 어둠의 어릿광대 주점에 와서 황금 술잔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연락책을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어둠의 어릿광대 주점은 아주 평범한 골목에 있지만, 그저 지하로 내려가는 어두운 계단이 있을 뿐이다. 일반 민가의 계단처럼 생겨서, 간판이 없었다면 주점이라고는 도무지 눈치 챌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단골에게는 그것이 매력적인 요소인듯하다. 시설이야 거의 썩어가는 흉가였지만, 거의 대부분의 술을 종류별로 갖추어 놓고 있어서 용 제국 전체에서도 손 꼽히는 악사와 가수들이 공연한 적도 있는 곳이었다. 그 때문에 초보 음악가들은 성지순례를 겸하여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는 곳이다.


 일행이 주점 안을 들어서니 군인이나 기계인 용병, 음유시인 등이 웅성웅성 떠들고 있었다. 드워프 왕국의 근처에서 오크와 전투가 있었다던가, 어떤 요새가 함락되었다던가 하는 이야기 들이었다. 손님이 온 것을 눈치챈 여주인이 달려왔다.


 "어서오시게, 세 분인가? 이쪽으로 오시게."
 "주인 형제님, 나는 맥주 한 잔, 그리고 일행에게는 마실 만한 것을 한잔씩 주십시오."


 성기사가 주문을 했다. 술집 주인이 맥주를 가져오자 성기사는 금화 한 장을 내밀며 속삭였다.


 "주변에 뭔가 재밌는 일은 없습니까? 다들 떠들석한데."
 "음? 재미있는 일이라고? 흐음... 그야 오크 군대가 드워프 왕국의 수도인 모루에서 한바탕 하고 지나갔거든. 거기까지 가면서 드워프 성채를 죄다 작살 냈다고 해. 함락한 성채마다 귀족들의 가죽을 벗겨서 깃발을 만들고 창자로 밧줄을 만들었다고 하더군."
 "창자로 밧줄이라니, 쓸데없는 일을 하는 군."


 성기사는 나즈막하게 투덜거렸지만 주인의 이야기는 멈출 줄을 몰랐다.


 "그래서 술집에 용병이 꽤 몰렸어. 다급해진 드워프 왕이 용병 급여를 다섯배로 올렸거든. 그런데 말이야, 저 녀석들은 그걸 또 술에다 쓰고 있는게지. 목숨 걸고 돈을 벌면 뭐해.. 술처먹는 걸로 돈을 다 쓰고 다시 목숨 걸고 나서는데..."
 "뭐, 그게 용병의 삶이죠. 그렇게 철학적이거나 높으신 분 이야기 말고 이 동네 주변의 일은 없습니까? 뭐, 돈이 될 만한 이야기라던가... 마법 무구라던가... 혹은 대공이 보낸 심부름꾼이라던가..."
 "대공의 심부름꾼?"


 여주인의 눈이 반짝 빛났다.


 "이거 몰라봐서 미안하군. 이쪽으로 오시게."


 주인은 일행을 VIP석으로 안내하더니, 예약석이라는 팻말을 치우고 황금 술잔을 밑에서 꺼내어 놓았다.


 "도둑놈들이 하도 많아서... 미안하네."
 "도둑놈? 그 정도로 가치 있는 마법 물품입니까?"
 "그런건 아니야. 술잔에 담긴 액체를 1/4의 확률로 드워프 왕의 명주로 바꿔주는 물건인데... 일단은 황금이니까."
 "그렇군요."


 일행은 황금 술잔을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이내 관심을 잃고 자리에 앉아 음료를 홀짝였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무도 나타날 기색이 없었다.


 레인저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카드로 탑을 쌓고 있는 하프 오크에게 다가가 탑 쌓기를 구경했다. 그는 탑을 쌓다가 레인저를 슬쩍 보더니 한 마디 했다.


 "이거 못보던 양반이군. 카드 게임 한 판 하겠나?"
 "카드 게임이요? 뭐 나쁘지는 않죠. 마침 심심하던 참이었어요."


 레인저는 반대편 의자에 털썩 걸터 앉았다. 레인저는 포커를 몇 번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블러핑과 통찰력으로 상대를 완전히 벗겨버렸다. 하프오크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말했다.


 "이거 좀 곤란한데... 내 월급 전부라서... 원랜 이렇지 않은데 오늘은 일진이 안좋나봐."
 "그래요? 그럼 이거 돌려드리죠."
 "뭐? 정말인가?"


 이지는 고개를 그덕였다.


 "대신 요새 뭐 재밌는 일이나 특별한 일이 없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특별한 일이라... 섀도우포트의 졸부 나탄이 새로운 보물을 자랑하려고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더군. 시체왕의 유물이라던가..."
 "시체왕의 유물이요? 그게 대체 뭐죠?"
 "글쎄.. 그것까지는 나도 잘...."


 하프 오크가 머쓱한 듯 머리를 긁다가 물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를 보고 말을 돌렸다.


 "어이, 사뮤엘! 오랜만이군!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사뮤엘이라고 불린 티플링은 세련된 정장을 착용한 남성이었다. 그는 하프 오크에게 살짝 웃어보이고는 황금 술잔이 있는 테이블로 다가와 대공의 문장이 새겨진 손수건을 꺼내 보였다.


 "제 이름은 사뮤엘 디렐. 여러분의 공통된 지인의 부탁으로 왔습니다. 헌데, 그쪽 성기사 분은 초대받지 못한 것 같은데...?"
 "사소한 일은 넘어갑시다, 형제님."


 성기사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이쪽 마법사의 보호자 되는 사람입니다. 빚을 하나 진게 있어서."
 "그렇습니까... 뭐, 괜찮겠지요, 저는 그저 연락책일 뿐이니. 그럼 대공의 전언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대공께 빚을 졌고 대공께서는 그 빚을 징수하고자 여섯가지 일을 맡길 예정입니다. 이를 모두 완수하면 빚을 없애주겠다고 하십니다. 대공의 요청을 거절하시지는 않겠지요. 분명 후회하게 될테니까요."


 사뮤엘이 씨익 웃었다.


 "첫번째 임무는 이렇습니다. 섀도우포트의 입싼 부자 귀족 나발 펜델버라는 자가 자기 보물 컬렉션을 한창 자랑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그 녀석의 푼돈이야 관심거리 밖이지만, 문제는 그 물건 중에 시체왕의 유물이 있다는 겁니다."
 "그 보물을 빼앗으라는 이야기로군요."


 레인저의 말에 사뮤엘이 대답했다.


 "빼앗아도 좋고 훔쳐도 좋습니다. 양도 받으셔도 좋구요. 방법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십시오."
 "그 보물이 대체 무엇이길래?"


 성기사가 물었다.


 "그건 『겨울의 봉인』이라고 불리는 물건인데, 흑요석으로 만든 올빼미 조각이에 은을 두른 사파이어들이 박혀있지요. 한때 마도왕이라고 불렸던... 이제는 시체왕이된 그의 소유였습니다."
 "대공은 시체왕의 물건을 대체 무슨 일에 쓸 생각입니까?"
 "글쎄요... 저는 그저 단순한 연락책이기에... 보물을 직접 보시면 알게 될지도 모르죠. 아무튼 이 물건을 손에 넣으신 후 이곳으로 다시 오셔서 황금 맥주를 주문하시면 제가 물건을 찾으러 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사뮤엘은 일어나서 나가려다, 잠깐 몸을 돌렸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베일게이트 구역의『왕』 붉은 주먹 라스라는 자를 찾아가보세요. 이런 일에 도움이 될 만한 연줄을 가진 사람이지요. 그는 합법과 불법을 넘나들며 빛과 어둠의 중립을 지키는 사람이지요."

 
 그리고는 사뮤엘은 완전히 나가버렸다. 사뮤엘이 물러가자 여주인이 쇠고기 파이를 하나 내왔다.


 "저 양반이 돈 낸거야. 걱정 말라고."


카이영 : (마스터, 술집에서 라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까?)
GM : (네네!)


 "주인 형제, 잠깐만."


 카이영이 여주인의 손을 잡고 금화 한 닢을 더 쥐어줬다.


 "혹시 붉은 주먹 라스에 대해 아는게 있습니까?"
 "아 그럼! 당연히 알지. 그 양반 나름 거물인걸. 베일게이트에 붉은 벽돌로 된 3층건물에 저택이 있어. 박쥐 같이 야비하지만 통이 크고 고집도 대단해서 그런지 뒷골목의 거물이면서도 특정 세력의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지. 그 양반의 저택은 경비병 네댓명이 지키고 있긴 하지만 말만 잘하면 보내줄걸?"
 "뒷골목 거물치고는 의외로 적은 인원이네요.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레인저의 말에 여주인이 약간 한심하다는 듯 대꾸했다.


 "그야 그럴 수 밖에. 그 양반 짠돌이거든. 월급을 적게주니 어쩌겠나."
 "흠, 열정페이라. 자기 보디가드를 열정페이로 굴리는 멍청이가 있다니."


 성기사는 음식에 손도 대지 않고 일어섰다.


 "그래요, 감사합니다, 주인 형제님. 음식은 고맙지만 저희도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입부 끝]


GM : 라스의 저택에는 경비병 네 명이 문 앞에 앉아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는 중입니다. 일행이 문에 가까이 다가가자 경비병이 외칩니다.


경비병 1 : 무슨 일이지? 어디의 누구고 무슨일 때문에 왔는지 밝혀라!
경비병 2 : 어디의 누구고 뭐하는 양반이냐구!
경비병 3 : 아 진짜, 안그래도 짜증나 죽겠는데 진짜....


카이영 : "어이,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성기사가 앞으로 나서서 경비병을 위협합니다. "이 분이 누군신지 모르겠느냐?" 카이영이 허풍을 떱니다.


경비병들 : 히익;;
경비병 1 : 아, 알았어, 알았다구! 얼른 들어가시라구. 그 양반은 당신 같은 모험가들이랑 싸울 만큼의 보수는 안주니까 말이야! 얼른 들어가 보시지!


카이영 : "이분이야 말로 화살 두 발로 용을 잡은 『드래곤 슬레이어』이지님... 응...?"
카이영 : (열정페이 심하구만)
팔란디리엘 : (최저시급이 최고시급.....)
이지 : (열정페이의 폐해가....)


경비병 2 : 야! 가서 손님 오셨다고 전해.
경비병 3 : 나으리들 들어오세요.


GM : 계단을 올라 사무실에 들어서니 라스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라스는 어떻게 생겼나요?
GM : (라스의 머리 스타일이나 책, 키, 옷차림, 성격이 어떨지 이야기 해보세요!)


이지 : (왠지 얼굴에서는 그의 욕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보이고 시가나 담배를 즐겨 필 것 같습니다)
카이영 : (왼쪽 눈에 검은 안대를 끼고 있는 중년 남성입니다. 곳수염을 기르고 칼 한자루를 차고 있으며 푸른색 군복 같은 것을 길렀는데, 마치 셀림이라는 어린 아들을 두고 있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내가 내 성을 되찾겠다는데 뒷문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같은 말을 하면 어울릴듯한 사람입니다.)
G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스 : 손님이신가? 이쪽에 앉게. 이봐 거기! 내려가기 전에 차 좀 타서 오게!
GM : 경비병은 심부름꾼에게 차를 타오라고 시킵니다.
라스 : 쯧쯧... 남을 시키지 말고 지가 알아서 해야지. 하여간. 무슨일로 오셨소?


카이영 : (기능 체크에 출신 더해서 라스랑 알던 사이라고 판정 시도해봐도 되나요?)
GM : (음.. 네)
GM : 난이도는 15입니다. 이 양반과 어떻게 알았을지를 정하시고 출신만 더해서 해주세요.


카이영 : 라스를 본 카이영은 깜짝 놀라며 아는체를 합니다. 마치 강철의 연ㄱ.. 아니, 매우 익숙한 얼굴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라스가 아저씨였어?" 카이영이 반가워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당신 혹시 소매치기 꼬마 카이영 기억해?" (17+4=21)
카이영 : 라스는 카이영이 뒷골목 소매치기로 살던 시절, 그 구역을 관리하던 중간관리자급의 깡패였습니다. 주민들에게 보호세 명목으로 삥을 뜯고 치안을 관리하는 척하는 역할도 맡았었지요. 카이영은 어린시절 라스의 조폭 그룹의 말단으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라스 : ....!! 자네로군. 꼬마!
라스 : 꼬마놈이, 성기사라니. 이쪽 일은 완전히 손 씼었나보군.
이지 : "두 분 아는 사이셨어요?!"
카이영 : "아니, 뭐 아는 사이라면 아는 사이지만...." 카이영이 난감한 듯 머리를 긁습니다. "그러는 아저씨는 아예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네."
라스 : 사내가 한번 일에 뛰어들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라스 : 그런데 자네들. 무슨 일로 왔지? 성기사에 엘프에 레인저에...


카이영 : "실은 대공이 아저씨에게 부탁이 있다더군. 우리는 그 전언을 전해주러 왔어." 카이영이 뻥을 칩니다.
카이영 : "당신이 겨울의 봉인을 구해줬으면 좋겠다던데."
카이영 : "아저씨도 대공에게 갚을 빚이 많이 있나봐?"
라스 : ....그 돈많은 멍청이 나발네 집에 훔쳐가라고?
카이영 : "그런 셈이지. 지금의 아저씨라면 별로 어려울 것 같지도 않은데."


GM : 라스가 저항 굴림을 합니다.
GM : 라스는 저항 굴림에서 대성공! 카이영의 거짓말을 눈치 챕니다.


라스 : 꼬마야... 어설픈 거짓말은 위험하다. 조심해.
카이영 : "핫하하. 들켰나." 카이영은 웃어 넘깁니다.


GM : 오케, 그러면 각각 라스를 어떻게 구워삶을 것인지 이야기 해주세요.


팔란디리엘 : 저는 악귀술사 출신 더 할게요.
팔란디리엘 : 18+2, 성공.
팔란디리엘 : 팔린디리엘은 라스에게 가깝게 다가가서, "당신, 좀 특별한 소악귀 전령 하나 가지고 싶지 않아? 내가 악귀술사에게 직접 배운 주문이 하나 있는데, 가르쳐 줄게."라고 말합니다.
GM : 칼마는 라스에게 주문을 가르쳐 주고, 라스는 흡족해 하며, "좋아. 이 마법사 양반은 도와주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값을 치를거지? 값은 더치페이야."라고 말합니다.


카이영 : "대공이 그 보석을 노리고 있다는건 사실이야." 카이영은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손이 부족해서 아저씨 손을 빌리고 싶은데... 우리는 겨울의 봉인만 있으면 되거든? 나머지 보물은 아저씨가 다 가져도 좋아."
GM : 기능 판정 해주세요. 16+로.
카이영 : 기능 판정 12... 여기에 출신 +4 더 할게요.
라스 : 꼬마는 예전의 정을 봐서 도와주지.


이지 : "저를 도와주신다면, 저도 한가지 도와드리죠."
이지 : 기능판정 16
라스 : 당신같이 순박해 보이는 눈은 딱히 배신을 안하지. 그러면 이렇게 하자고. 밖 지키는 저 놈들 중에 한놈을 자를 예정인데, 일이 끝나면 어떤놈이 제일 쓸모없는지 당신이 고르게.


라스 : 좋아... 그 멍청이 집을 턴다 이거지.... 나흘 뒤에 나발의 저택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그 초대장이랑 그 물품이 있을 만한 장소나 관련자 정보, 흘러나온 정보를 주도록 하지.
라스 : 그리고 이거 가져가게. 그 멍청이 곯려주는 댓가일세(모험가급 물약 하나씩을 얻습니다.)


팔란디리엘 : "...나흘 뒤라고 했죠? 그 동안 좀 돌아 다니면서 쉬도록 할까요?"
이지 : "그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 일은 무척이나 피곤한 일이 될테니까요"


GM : 일행은 여관으로 가는 도중에 "어이 거기. 멍청이 나발놈을 노린다며?"라고 건들거리며 하플링 좀도둑과 하프오크 깡패를 만났습니다.
GM : "우리가 먼저 찜해놨거든, 그렇게 나둘 순 없지!"라면서 덮쳐듭니다.


카이영 : 먼저 위협 한번 해봐도 됩니까?
GM : 난이도 20입니다. 고용된 사람들이거든요.
카이영 : 뭐 해봐서 손해볼 것 없죠. 그럼 근력 테스트에다가 전직 조폭 보너스 더 해서 굴려볼게요.
카이영 : 카이영은 손가락 관절을 우드득 두드득 꺾으며 깡패들을 위협합니다. "아앙? 대공을 방해하겠다는거냐? 네 놈들은 목숨이 열 개는 되는 모양이지?" (기회굴림 14+4+2=20)


카이영 : (도둑질에 거짓말에 암흑가 두령이랑 결탁하고 공갈까지 치다니... 점점 성기사가 아니게 되어간다)


건달패 : 으읏.....;;; 오..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제길! 그렇지만 니들을 판 인간은 대단한 인물들이고, 다들 니들을 노리고 있단건 잊지 마라!
GM : 건달패는 도망갔네요.
카이영 : 카이영은 한숨을 쉽니다. "이래서 섀도우포트가 싫다니깐. 지긋지긋한 곳이야."
팔란디리엘 : "... 멍청이들. 근육에 놀랐군요."
이지 : "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GM : 그럼 바로 무도회 날로 넘어가죠.
GM : 나발이 자신의 집에서 무도회를 엽니다.
GM : 문지기에게 초대장을 보여주니, 파티홀로 안내하고 꾸벅 인사를 하고 사라집니다.
웅장한 노래가 울려퍼지고, 곳곳에는 고충스러운 장식이 달려있고, 화려하지만 퇴폐적인 분위기입니다.
GM : 물론 겨울의 봉인은 공개되지 않지만, 경비상태,건물의 구조등을 몸으로 부딪치면서 알아갈 수 있지요.
GM : 무희들이 춤을 추고, 나발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는 상인들,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는 기사, 겨울의 봉인을 찾아낸 고고학자, 하프오크 검투사, 엘프여왕의 고관인 엘프들, 재벌 2세, 노인 마법사 등 많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습니나


카이영 : (<-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는 기사)


GM : 파티장 내부의 경비는 그다지 삼엄하지 않습니다. 술취한 남녀가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그닥 제지는 하지 않네요
GM : 그러면 이지씨, 무도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사건을 묘사해 보시겠어요? 여기서 도움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이지 : 겨울의 봉인을 찾은 고고학자에게가서 말을 걸어 그의 발견에 놀라워하며 대화를 시도합니다. "겨울의 봉인을 발견하신분이시죠...? 그 보물은 대단한 것이라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GM : 고고학자가 자랑스러워 하며 말합니다.
"하하! 그건 어떻게 알았나? 왕관곶 폐허에서 내가 발견했지! 잘못만지면 독가스가 퍼지는 물건인데, 내가 이 손으로 안전하게 가져왔지!"


카이영 : 카이영은 그냥 맥주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깡패들의 경고를 생각하며 수상한 사람들을 찾아보려는 셈입니다.
카이영 : (독가스.. 대량살상무기인가?)


이지 : "그 대단한 발견을 하신 분의 명성이 퍼지지 않을리가 있겠습니까 과연 그런 위험한 물건을 안전히 옮겨오시다니...저라면 손도 못댔을 것 같은데 용감하시기까지 하시네요!"
학자 : "하하, 함부로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


GM  : 출신 + 매력치 굴려주세요! 난이도는 20)


[이지 판정 결과 21, 성공]


학자 : "사람이 일정 간격에 들어오면, 독가스가 퍼지는데, '마도왕이시여, 만세수를 하옵소서'라고 외치면 독가스가 멈추긴 한다네. 이미 퍼져나온 독가스는 숨참고 가야하지만... 뼈다귀만 남은 자에게 만세수를 하라니... 웃기지?"


카이영 : (그런 위험한 물건을 집구석에 보관할 생각을 하다니...)


이지 : "그러게요 이미 뼈만남은 상태에서 뭘 할 수 있다고 그러는지 아이러니 합니다. 한때 마도왕의 장난이라고해야할까요?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친것 같지만 말입니다"
학자 : "장난은 아닐걸세. 뭔가 있는거 같긴 했는걸."
이지 : "그럼 독가스는 무언가를 보호하거나 하는 수단일까요?"
학자 : "그럼! 단순한 석상이지만 뭔가 있을거야! 내 짐작이지만!"


GM : 다음은 팔란디리엘씨 차례. 카이영씨도 RP하셔도 좋습니다.
카이영 : (전 파티 리더가 성공했으니 패스)


팔란디리엘 : 팔란디리엘은 엘프 고관에게 접근합니다. "고귀하신 분들이 저급한 필멸자들과 어울리시고 있다니... 여왕님께서 보내신 것인가요!"
GM : 엘프 고관들은 응? 하는 눈치다가,
"그렇네만... 자네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게지?"
팔란디리엘 : "뭐... 저는 대마도사님이 보내서 이 곳에서 저급한 필멸자들과 놀게된 시람이지요. 그나저나 여왕께서 보내실 정도면 꽤 중요한 일이신가 봅니다. 무슨 일이시길래..."


GM : 팔란디리엘씨도 출신 더 해서 기능판정 해보세요.
팔란디리엘 : 그럼 대마도사의 제자 +4로 매력 굴림 해보죠.
팔란디리엘 : 6+4.... 실패했습니다.


엘프 고관 : 알바 없네! 중력장이라도 설치했나보지!
팔란디리엘 : "더 알아낼 정보는 없는 것 같군요. 이제 슬슬 가볼까요."
이지 : "그러도록 하죠."


GM : 일행은 취한 척을 하며 보물창고로 접근합니다.
카이영 : (주변에 함정이나 적이 있습니까?)
GM : 네네 당연히 있죠. 보물 지키는 곳인데.
GM : 말 나온 김에 카이영 씨가 묘사해보죠. 카이영씨는 저택의 복도와 방을 지나치시면서 어떤 함정을 겪으시나요?
카이영 : (저택의 복도라... 저택의 복도라면 갑옷모양 장식물들이 덤벼드는게 정석이죠!)
카이영 : (할버드를 들고!)
카이영 : (눈을 빨갛게 빛내면서!!)
GM : 오케이, 할버드를 든 갑옷들이 쿵쾅거리며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GM : 돌파 난이도는 20입니다!
카이영 : (으엑...)
GM : 괜찮아요. 라스의 협력으로 +2, 거기에 유리한 수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카이영 : 좋아요. 그럼 힘으로 어떻게 해봅니다. 근력 보정치 +4 더 할게요. 그리고 힘쓰는 일이니까 전직 조폭 +2도 해서.
[카이영 순수 주사위 11, 보정치 +8으로 실패]


GM : 그리고 동시에 독가스가 뭉게뭉게 다가오기 시작하네요!
GM : 독가스의 돌파 난이도는 20입니다!
GM : 이지씨, 어떻게 하죠?
[이지 주사위 굴림 딱 20]


이지 : 갑자기 흘러나오는 독가스는 방금 전 파티홀에서 고고학자가 말했던 겨울의 봉인에서 나오는 독가스를 연상시키지 충분했다. 나는 최대한독가스의 진원에서 떨어져 "마도왕이시여, 만세수하옵소서"라고 말했고 고고학자의 말은 사실이었던듯 가스는 서서히 멈췄다.
GM : 독가스는 멈췄지만 갑옷들은 여전히 달려옵니다. 제일 앞의 갑옷이 카이영을 공격합니다!
GM : 갑옷의 공격! 공격 판정에 16이 나왔습니다!
GM : 갑옷들이 카이영을 둘러싸고 공격했지만 단단한 중장갑을 전혀 뚫지 못했습니다!


GM : 다음은 팔란디리엘씨!
GM : 막다른 통로입니다. 문이 자물쇠로 걸려있습니다. 아까 엘프 고관이 말한 함정인 것 같네요. 어떻게 하실래요?
팔란디리엘 : 소마법을 써서 열어봅니다.
GM : 라스 +2, 지능 수정치 +5 해서 열어보세요!
GM : 아까 판정 실패로 엘프 고관에게 잘못된 정보를 얻었으니 기본 난이도 25에, 급박한 상황이니까 +2, 카이영 주사위 굴림 실패 +2로 난이도 29....
GM : 아니, 잠깐?!
팔란디리엘 : (이걸 어떻게....)
이지 : (난이도의 상태가...)
GM : ... 난이도 27로 한번 해볼게요.
카이영 : 카이영이 들고 있는 락픽을 사용해서 난이도를 낮춰보는건 어때요? 5... 까지는 안 바라고 3만 낮춰볼게요.
[팔란디리엘 주사위 굴림. 순수주사위 7]


팔란디리엘 : (응, 7이야!)
팔란디리엘 : (ㅅㅂ 7이면 +5를 받아도....)
카이영 : (허당마법사가 또...)


GM : 자물쇠가 열리면서 녹색 산성 액체가 파티원들에게 날아갑니다. +15 vs 장갑 가겠습니다.
GM : 주사위 15... 전부 맞았네요.
팔란디리엘 : (야 ㅅㅂ 어떻게 이럴때만 주사위가)
GM : 각각 10 데미지를 입고, 약화된 상태가 됩니다! (+6으로 극복 가능)
카이영 : 보루를 사용해서 우리 허당마법사 대신 데미지를 받습니다.
팔란디리엘 : (ㄳ... ㅠㅠ)


팔란디리엘 : "죄송합니다. 제 불찰이군요. 중력장인줄 알았는데 산일줄이야..."
GM : 그리고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고, 경비병들이 몰려옵니다!
카이영 : "좋아, 빨리 안으로 숨지요!"


GM : 안쪽에는 겨울의 봉인이 있었고, 바로 챙깁니다.
GM : 뚫고 나가지 않고 안으로 숨나요?


카이영 : (어떻게 할래요 리더?)
이지 : (저...저요?? 음...안에 퇴로라고 할만한 통로가 존재하나요?)
GM : 찾아낼 수도 있고 만들어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전투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지 : (안에 퇴로가 있으면 퇴로로 가면서 적을 상대하는 걸로 할까요?? 많은 상대와 밖에서 싸우는 것 보단 실내에서 소수로싸우는게..?)


GM : 좋아요. 경비병들이 다가옵니다!
GM : 덩치 큰 경비병 1, 경비병 2
GM : 행동 순서 굴려주세요!
카이영 : 제일 선두에 있는 경비병을 힘으로 어떻게 해보고 성공하면 행동 순서 보너스 가져가도 될까요?
GM : 네, 해보세요. 난이도 15.
GM : 성공시 카이영 행동 순서 +4 혹은 적의 가장 빠른 행동순서 -4입니다.
카이영 : 던지기니까 힘으로 테스트 할게요. 근력 +4, 힘쓰기니까 전직 조폭 +2
[카이영 순수 주사위 10, 10+4+2=16]


카이영 : 카이영이 선두에서 달려오는 경비병의 가랑이에 파고들어 백 보디 드롭으로 던져버립니다.
카이영 : (어우, 아슬아슬했네)
GM : 그럼 어떻게 하실래요?
카이영 : 그냥 행동 순서 +4 가져갈게요.
카이영 : 행동굴림 17+4+4=25
이지 : 행동 굴림 13+7=20
팔란디리엘 : 행동굴림 9+2=11
GM : 덩치 경비병 21, 경비병(1) 6, 경비병(2) 6


GM : 그럼 순서는 카이영, 덩치 경비, 이지, 칼마, 경비 순으로!
카이영 : (덩치경비 체력 얼마죠?)
GM : 70입니다.
카이영 : 짧은 행동으로 무기에 기름을 바릅니다. 그리고 일반행동으로 덩치 경비에게 응징공격 날리겠습니다.
GM : 공격 판정에 1 받으시고 공격!
카이영 : 공격판정 15+6+1+1=23
GM : 맞았습니다!
카이영 : 응징공격 피해굴림! 23+5+4+1=33
카이영 : (최대 데미지 들어갔는데 절반도 못 깎았네;)
GM : 끼야;;; 경비병 덩치는 카이영의 망치를 투구에 맞고 코피를 터뜨립니다.


GM : 그리고 바로 반격 들어옵니다! 경비병의 턴!
GM : 당연히 카이영을 때립니다.
GM : 주사위는 11+7 vs 신방. 맞으셨나요?
카이영 : 호신의 워해머 적용해서... +4니까 17이네요. 맞았네요...
GM : 덩치 경비병은 몽둥이로 카이영의 머리를 후립니다! 빡! 10 데미지!
카이영 : "와하하! 맺집이 대단하구만! 좋은 근육을 가졌군, 덩치!!!" (현재 체력 35/60)


GM : 그럼 이지 차례.
이지 : 덩치 경비병에게 활로 공격. 공격 판정 13+8=21
이지 : 피해는 12+6=18
GM : 이지의 화살이 덩치 경비병을 맞추고, 경비병이 신음을 흘리면서 비틀거리기 시작합니다.


GM : 다음은 팔란디리엘 차례
팔란디리엘 : 저는 그냥 경비병에게.
팔란디리엘 : "내 안에 있는 서리같은 증오여, 저들을 내 마음같이 얼려버려라!"
냉기광선!"
[팔란디리엘 주사위 18]
팔란디리엘 : (퍄 18이다!!!! 난 무능하지 않아!!!)
팔란디리엘 : (데미지는 10이에요.)


GM : 그리고 경비병 두 명
GM : 카이영과 칼마에게 각각 공격
GM : 둘 다 맞았네요. 피해 7씩 들어갑니다.
GM : 카이영 체력 28/60, 칼마 16/28
GM : 카이영씨 비틀거립니다.


GM : 그럼, 고조주사위는 1!!!!
GM : 카이영씨 공격!


카이영 : 짧은 행동으로 회복물약 마실게요.
카이영 : 회복판정 7. 체력 35/60
카이영 : 공격판정은 11+1+6+1+1=20
카이영 : 피해 12+4+1=17
GM : 카이영 날린 망치는 덩치 경비의 안면을 후려칩니다! 덩치 경비는 그대로 안면이 산산조각이 나서 강냉이를 흩날리며 날아갑니다.


GM : 그럼 이지씨 차례!
이지 : 체력 가득찬 경비병에게 원거리 공격
이지 : 순수 짝수니까 이중 공격 발동해서
이지 : 10+6=16 11+6=17
GM : 총 32 데미지... 경비병의 미간에 화살이 퍽퍽 꽂혀서 쓰러집니다!
GM : 대단....
카이영 : (역시 드래곤 슬레이어!!)
팔란디리엘 : "대단하십니다."


GM : 그럼 팔란디리엘 차례!
팔란디리엘 : 그럼 창성학(주문 증폭)쓰고 산성화살로 공격하겠습니다.
팔란디리엘 : 14+7 vs 11
팔란디리엘 : (명중이다!!!!!!!)
팔란디리엘 : 주문 피해 최대치 40!
팔란디리엘 : 팔란디리엘이 주문 증폭을 걸고 중얼 거리며 경비를 향해 손을 뻗자 산성 화살이 경비의 몸을 순식간에 녹여버립니다
GM : 그럼 1차전 끝.


카이영 : "멋졌습니다, 이지 형제님! 훌륭하게 단련된 이두박근이로군요!"
이지 : "그저 운이 좋은 것이에요. 한 방에 이렇게 될 줄은 저도 몰랐어요."
팔란디리엘 : "겸손하셔라..."


GM : 경비병을 때려죽이고 도망가는데, 도적 하나가 따라붙습니다.
GM : 다른 곳을 둘러보니 다른 도적과 경비병이 서로 싸우느라 난장판입니다.
GM : 따라 붙은 도적은 하나 뿐이네요.


도적 : 함정을 풀어줘서 고맙군, 멍청한 녀석들!
GM : 도적이 이지를 기습합니다.
GM : 기습 굴림 성공!
GM : 제일 먼저 공격합니다!
GM : 3+8 vs 장갑. 빗나갔네요.
GM : 이지는 도적의 단도를 가볍게 피합니다.
GM : 카이영씨 공격!!


카이영 : 바로 응징공격 갑니다!
카이영 : "그걸 기습이라고 하나!"
카이영 : "네 기습은! 근육이 부족하다아아아!!!"
카이영 : 공격판정 14+6
GM : 맞았습니다!


카이영 : "오라아아아아아아앗!!!"
카이영 : 응징공격 피해굴림 26+4+4+1=35
GM : 히익;;; 죽음;;;
GM : 도적은 머가리가 박살나서 뇌수를 흩뿌리며 쓰러집니다.


이지 : "한방에... 카이영씨야 말로 대단하신데요?!"
팔란디리엘 : ".... 정말 장난이 아니군요. ...혹시 신이 아니라 육신을 섬기시는거 아닙니까?"
카이영 : "평소의 단련 덕분입니다. 하지만 드래곤을 쓰러뜨린 이지 형제의 전완근과 삼두근의 단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카이영 : (나는 이렇게 죄 없는 이들을 원큐에 학살하고 다녀도 되는 것인가...)
GM : (얘들 따지고 보면 나쁜놈임)


GM : 겨울의 봉인 탈취에 성공한 여러분이 어둠의 어릿광대에 돌아갑니다.
여주인 : 엇... 사뮤엘, 그 양반들 왔어.
GM : 사뮤엘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사뮤엘 : 아, 여러분. 오셨군요. 황금 맥주를 시키러 오셨나요?
카이영 : "잠깐, 이게 독가스를 살포하는 위험한 물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성기사가 사뮤엘을 막아섭니다. "나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넘겨줄 수 없다. 대체 이걸 어디다 쓸 생각이지?"


GM : (여러분...?)


사뮤엘 : 하하... 그건 마력을 주입하지 않는 이상 다시 독가스를 뿜어대진 않을겁니다. 일회용이니까요. 그리고 전 그것 안에 봉인된 것이 필요한 겁니다.
카이영 : "안에 있는 물건이 뭐지?" 카이영은 망치를 움켜쥐고 전투를 준비합니다. 여차하면 돌격할 기색입니다.
이지 : "안에 든 물건이 뭐죠?"
사뮤엘 : 그저 독가쓰를 뿌리는 물건이라면 대공께서는 썩어날 만큼 가지고 계십니다.


사뮤엘 : 이 안에는 시체왕의 권좌가 있는 도시... 네크로폴리스의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이지 : "네크로폴리스의 지도...그걸 어째서..."
카이영 : "시체왕의 위치라고?" 성기사가 떡밥을 덥썩 물어버렸습니다. "그걸 어떻게 꺼낼 수 있지?"
사뮤엘 : 어떻게라니요. 그냥 반으로 뚝! 가르면 되지요.
카이영 : 망치를 내리칩니다.


GM : 쾅 하고 석상이 부서지더니, 안에 돌돌 말린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사뮤엘은 지도를 집어 들고 여러분에게 보여줍니다.
팔란디리엘 칼마 : 지도 뒤편에 글씨가.... 대마도사의 서재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마도왕때 쓰이던 문자체계. .... 맞습니다. 독가스를 뿜어내는 주문이로군요.
사뮤엘 : 대공께서 쓰시겠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연락책일 뿐입니다.
카이영 : "대공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습니까? 저는 시체왕을 대적 하는 사명을 띈 몸. 혹시라도 시체왕에게 득이될만한 물건은 남겨둘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대공이 시체왕과 협력할 생각이라면..."
사뮤엘 : 설마 미쳤다고 그러겠습니까?
GM : 사뮤엘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사뮤엘 : 그렇게 의심이 많으시다면야. 여기 대공께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면 답변을 받아오겠습니다.
카이영 : 잠깐 고민하더니, '그대는 시체왕을 적대하는가?'라고만 적습니다.
이지 : "의외로 짧게 적으셨네요 대공께 물어 볼 것이 많아 보였는데요"
카이영 : "장황한 말로 속이려면 얼마든 할 수 있으니까요."
사뮤엘 :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꼭 그분의 답변을 전해 드리도록 하죠. 시체왕의 의수에 걸고, 제 스승님의 단검에 걸고."


GM : 사뮤엘은 눈을 감고 편지를 봉하더니, 상상도 못한 곳에 넣었습니다.
카이영 : (사...상상도 못한 곳??)
이지 : (대체... 어디에다가...)
카이영 : (상상도 못한 곳이라니????)
GM : (상상해보세요)


GM : 사뮤엘은 부서진 석상 조각을 일행에게 나누어줍니다.
사뮤엘 : 비록 조각났지만, 그래도 보석 장식이 박혀있으니 각각 200골드 정도의 가치는 할겁니다.
사뮤엘 : 그리고 팔란디리엘씨... 당신의 청부살인 값은 6가지 중 하나를 갚으셨군요.

사뮤엘 : 그믐날, 경건한 정원사라는 주점에 가보십시오. 그리고 이걸 그 문지기에게 줘보십시오. (엘프들의 화폐인 삼금화를 줍니다)
이지 : "팔란디리엘씨는 청부살인으로 인한 빚이었나요...?"
팔란디리엘 : "더 묻지 말아주십시오."
이지 : "...알겠어요. 더 이상 묻지 않을게요."
사뮤엘 : 그럼 저는 이만.


GM : 이렇게 대공의 첫번째 임무가 끝이 났습니다.
카이영 : 수고하셨습니다~
이지 :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카이영 : 이번 세션의 보상은 200gp랑 완전 회복, 이렇게 두 가지인가요?
GM : 본래는 짦은 회복인데, 다음 세션에 사교도 털거니까 특별히 완전회복 드릴게요.
카이영 : 그럼 완전회복 보상은 125gp네요.
이지 : 사교도... 왠지 적이 많을 듯한 느낌이...
팔란디리엘 : 우리한텐 용살자님이떠
카이영 : 용살자님 있어서 괜찮을듯.
이지 : 용살자라니ㅋ 그때 저도 너무 높게 나와서 당황했었어요 ㅋㅋㅋ


GM : 다들 d20 한번 굴려보세요.
GM : 허당마법사는 빼고
팔란디리엘 : ㅠㅠ


이지 : 14
카이영 : 12
GM : 두 분 다 물약, 기름, 룬 중에 가지고 싶은 것 두 개 골라주세요.
이지 : 음... 저는 룬 2개를
카이영 : 저는 마법물품 유지관리용 기름 2개를...
GM : 넵!
GM : 수고 많으셨습니다
카이영 :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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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아무래도 마법사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듯「빨리 와줘~ 빨리 와줘~」하고 울부짖는 성기사를 위해 레인저는 이중공격를 써서 보통은 잡을 수 없는 적을 죽였더니「벌써 잡은건가!」,「빨라!」,「왔다! 딜러 왔다!」,「드래곤 슬레이어 왔다!」,「이제 이 수 있다!」 하고 대환영상태였다.

Posted by 아크리트
,

 비가 쏟아지는 숲에서, 낡은 망토를 쓰고 피리와 검을 가진 검은 피부의 고블린이 달렸다. 얼굴은 빗물과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되어, 입으로는 욕지꺼리를 뱉으며 정신 달리던 그는 나무 뿌리에 발이 걸려 진흙탕을 데굴데굴 굴렀다.


 "개자식! 이런 개자식! 모두 다 죽어버렸어! 시체왕 이 나쁜 자식!"


 진흙 투성이가 되었지만, 시체왕에 의해 구울이 되어버린 가족들과 친구들에 대한 의무감, 그리고 공포심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고블린 음유시인 베렌은 증오심과 자책감 만으로 정신없이 근처 마을로 달렸다.


 마침 작은 마을의 주점에는 비를 피하러 모여든 외지인들로 가득했다. 이런 폭우 속에서 여행하는 것은 피곤할 뿐더러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일인 것이다.


 "도와줘! 누구든 좋으니까! 제발 도와줘!"


 엉망진창의 몰골을 한 작은 고블린이 문을 밀치고 데굴데굴 굴러들어왔다. 가게 주인은 눈쌀을 찌푸렸고, 테이블을 가득채운 손님들의 시선이 작은 고블린에게 집중되었다. 일순 조용해진 주점에서 고블린은 울며불며 간청했다.


 "구울이, 시체왕 놈이 내 가족들을 구울로 만들어버렸어! 제발 부탁이야. 뭐든 할테니 제발 가족들을 무덤으로 돌려보내줘!"


 "시체왕이라고?"


 주점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장갑의 성기사 한 명이 조용히 일어나 다가갔다. 그는 망토로 고블린의 진흙투성이 얼굴을 닦아주며 말했다.


 "좋습니다. 갑시다, 형제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승낙한 성기사를 보고 고블린은 오히려 어안이 벙벙해졌다.


 "도, 도와주시는겁니까? 처음보는 고블린인데...?"
 "저는 성기사 카이영이라고 합니다. 사악한 주술에 묶여 고통 받는 영혼에 안식을 되찾아주는 것은 성기사의 의무.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성기사는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누구 저와 뜻을 같이 할 사람은 없습니까? 함께 구울들을 물리칩시다."


 말 끝나기가 무섭게, 손님들은 흥미를 잃었다는듯 관심을 끊었다. 이런 빗속에서 폭우를 맞으며 돈도 안되는 구울 퇴치를 할 만큼 사람 좋은 이들은 이런 변방까지 여행을 오지 않는다. 속을 만큼 속고 구를만큼 구를 이들은 낯선 사람을 잘 믿지 않는 것이다. 더구나 악의 세력의 첨병인 고블린의 말이다. 대체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고블린을 도와준단 말인가? 당장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일 정도다.


 성기사는 잠깐 기다렸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자 주인에게 금화 한 장을 던졌다.


 "주인장, 숙박비와 음식값, 그리고 더럽혀진 바닥에 대한 변상이요. 남는 돈은 가지시길. 자, 고블린 형제님. 갑시다."


 후드를 눌러쓰고, 성기사는 대답도 듣지 않고 길을 나섰다. 오히려 고블린은 어안이 벙벙해서, 당황하며 성기사의 뒤를 쫓았다.


 "아니, 성기사님. 혼자서 가실 생각입니까?"
 "혼자가 아니라 우리 둘이지. 아무도 안 돕겠다는데 둘이서라도 해야지요."
 "둘이 아니라 셋 입니다. 저도 돕겠어요."


 붉은 망토를 걸친 마법사가 뒤에서 말을 걸었다. 아름다운 보라색 장발을 가진 여성이었다.


 "저는 팔란디리엘 칼마라고 합니다. 마법사지요."
 "성기사 카이영입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으, 음유시인 베렌이라고 합니다."


 마법사는 흙탕물을 주의해서 피해가며 물었다.


 "보아하니 성기사님은 시체왕을 싫어하시는 것 같군요. 이렇게 다급하게 나서는 것도 시체왕 때문인가요?"
 "하하, 시체왕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성기사는 호쾌하게 웃었다.


 "저는 시체왕과 관련된 사명을 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체왕의 계획을 막고, 그의 유물들을 파괴해서 시체왕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여행 중이기에."
 "그렇군요. 마법사님은 어떤 이유로?"
 "혼자서 처리하기에는 곤란한 일이 있는데, 어리숙하지만 실력 있는 성기사가 보여서 빚을 지우고 제 일에 끌어들일 생각이에요."


 마법사는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미소를 지으며 농담인양 말했다.


 "하하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주십시오. 악행만 아니라면 얼마든 돕겠습니다."
 "악행이니까 그러지 못하는 거에요."
 "와하하하! 농담을 잘하시는군요!"
 "그나저나, 어느 쪽으로 가면 되는건가요?"


 두 사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고블릿이 앗!하고 말했다.


 "무, 물론 안내하겠습니다. 숲으로 조금 걸으셔야합니다. 저희 일족은 시체왕의 노예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탈출해서 씁쓸숲의 버려진 던전을 차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당황해서 말했다.


 "아, 물론 던전을 차지했다고 나쁜일을 했던건 아닙니다. 이미 탐색이 끝나서 보물 같은 것은 하나도 없는 던전이니까요. 모험가들도 오지 않고 몬스터도 격퇴되서 없기 때문에 갈 곳 없는 저희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었죠. 뭐어...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요."


 고블린은 점차 안색이 나빠졌다.


 "저는 어둡고 차가운 던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축축한 던전 구석에서 자라는 버섯이나 벌레를 먹는 생활도 지겨웠죠. 마을에서는 항상 겉돌다가 머리가 좀 컸을 무렵에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스승님도 만나고 음유시인으로서 경험을 쌓아서 먹고살기에 적당한 만큼의 실력을 쌓았는데... 마을 근처를 지나다 돌아와보니 시체왕의 사악한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제가 남아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을지도 몰랐을텐데."


 고블린 음유시인은 고개를 푹 떨구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형제님. 때때로 운명이 너무나 큰 시련을 내릴때도 있고 세상이 형제님을 저버릴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럴때면 근육을 키우십시오."


 고블린은 잠시 할 말을 잃고 눈을 껌뻑거렸다. 농담을 하는가 싶어서 몇번을 쳐다봐도 성기사는 아주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근육이요?"
 "네, 근육입니다. 세상이 형제님을 저버릴 때도 있을겁니다. 운명이 형제님을 저버릴때도 있겠지요. 신도, 때로는, 선한 신들이라고 할지라도, 대의를 위해 형제님을 버릴 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근육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단련하면 응답해준다. 그것이 근육입니다."
 "그, 그렇군요."


 옆에서 마법사가 미친놈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사람을 잘못 고른거 아닐까....'


 마법사가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성기사는 고블린을 상대로 근육의 멋짐, 효과적인 근육의 단련 방법, 여행중 근육이 도움이 되었던 사례와 근육의 효과적인 이용 방법 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근육근육근육... 빗소리가 '근육근육'으로 들릴 즈음에, 정신이 아득해진 고블린의 눈동자에 돌무덤이 보였다.


 "그러니까 워해머와 같은 양손 둔기류를 쓸때는 팔 근육만이 아니라 다리 근육과 허리 근육을 함께 이용해서 몸 전체 근육을 사용한다는 느낌으로..."
 "앗, 저, 저, 저기입니다!"


 고블린이 다급하게 말을 끊었다.


 "사실은 저 미궁안으로 가서 다 없애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만, 그러기엔 수가 너무 많아서... 일단 미궁 밖을 배회하는 제 부모 형제들만이라도 어떻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고블린 형제님."


 [도입부 끝]



GM : 고블린이 숲으로 인도하자, 검은 기운이 돌 무덤 앞에 어른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그 주위에는 구울 다섯마리가 배회하고 있네요.

고블린 : 저도 돕는데까지는 돕겠습니다.

GM : 이제 전투 시작입니다. D20 굴려주시고 그 값에 민첩 + 레벨을 더해주세요.


카이영 : (그 전에 기능 판정으로 주변 지형을 살핍니다. 생존가 +2 사용해도 되죠?)


GM : 아, 네. 유리한 지형 살펴보기니까... 통찰 굴림에 +2해서 d20 굴려주세요.


카이영 : (캑... 레벨 + 출신 + 통찰을 해도 8인가)


GM : 유리한 지형은 실패. 일단 행동 순서 다시 굴려주세요. D20+민첩+렙


카이영 : (15+4. 19.)

팔란디리엘 : (14+2 16)


GM : 오옷

GM : 구울 다섯마리는 각각 17, 16, 15, 13, 3

GM : 그럼 카이영부터 공격 들어갑니다.


카이영 : 가장 가까운 구울에게 돌진해서 베어버립니다. (19+6 25)


GM : 맞았습니다!


카이영 : (피해 굴림은 6+5 11)


GM : 구울 한 마리가 카이영의 칼에 베여 비틀거립니다!

GM : 다음 구울의 차례, 카이영에게 손톱을 휘두릅니다! 13+8입니다. 맞았나요?


카이영 : (제 장갑이 19니까.. 맞았네요.)


GM : 8피해. 날카로운 구울의 손톱이 카이영의 살을 쫙 하고 베었네요. 다음은 마법사 차례.


팔란디리엘 : 이놈들! 나와라 나의 힘이여! 산성의 힘으로 적을 녹여버려라!


[주사위 3 나옴]


팔란디리엘 : (......ㅅㅂ)


GM : 마법사의 손에서는 프스스...하고 연기만 날 뿐 아무 마법도 나가질 않네요.


카이영 : (무념)


GM : 다음은 구울 차례... 인데 얘네는 한번에 때린다고 칠게요.

GM : 히익; 15+8.... 두대는 카이영 한 대는 팔란디리엘이 맞겠습니다.

GM : 구울들의 손톱이 가키영의 살점을 뜯어가고, 마법사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카이영 : 보루를 사용해서 마법사 피해 4를 대신 받습니다.

팔란디리엘 : (오옷!)

카이영 : (그러니까... 32/60인가)


GM : ㅇㅇ....

GM : 그럼 마법사는 4 피해를 받습니다.


팔란디리엘 : 감사합니다, 성기사씨. 덕분에 좀 낫군요.


GM : 그리고 옆에서 고블린 음유시인이 노래를 부르네요.

GM : 나와라, 영웅의 노래!

GM : 공격 판정 보너스에 +1이 더해집니다.

GM : 그리고 1라운드가 끝나고 고조 주사위가 1이 되었습니다.

GM : 넌 강해졌따, 돌격해!


카이영 : 녀석들, 썩어가는 근육 주제에 제법이구나!

[성기사 카이영 공격 판정 14+6+1 21]


GM : 명중!


[성기사 카이영 피해굴림 9+4 13]

카이영 : (구울 체력 얼마 남았나요.)


GM : 카이영의 일격이 구울의 허리를 베어버립니다. 구울은 반으로 동강나자 마법적인 힘을 잃고 땅바닥에 뒹굽니다.


카이영 : (얘들 3레벨 몬스터 구울 아니에요?)

GM : (약한 고블린이 본체라 체력이 약해요!)

카이영 : (체력이 20인가?)

GM : (너무 약하다면 본래 체력으로 갈게요!)

카이영 : (아니아니아니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GM : 팔란디리엘 차례!


팔란디리엘 : 끌어오르라, 나의 피! 분출하라, 나의 분노! 산성화살!

[팔란디리엘 공격 판정 7+7+1+1 16]


팔란디리엘 : (쉬발!!!!!!!!! 쉬발!!!!!!!)

팔란디리엘 : (마법고자인가 ㅅㅂ 왜 이래)


GM :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하


카이영 : (푸하하핫)


GM : 다음은 구울 차례. 각각 22 18 18 22입니다.

카이영 : (짝수라니.. 취약에 걸렸네.)


[구울은 명중 판정에서 순수 주사위 짝수가 나오면 상태이상 취약을 건다.]


GM : 흑흑

GM : 그럼 카이영, 팔린디리엘 한대씩 맞을게요. 두 사람은 각각 취약에 걸립니다. 보통 극복 판정으로 떨쳐낼 수 있어요.

[현재 성기사 마법사 체력각각 24/60, 24/32]


GM : 고블린 음유시인은 급히 영웅의 노래를 멈추고 전투의 함성 : 이겨내 줘! 를 사용합니다. 성기사 카이영 씨는 영웅의 노래 마지막 소절의 능력(공격 판정 +2)를 받습니다.

GM : 응 안돼 ㅠㅠ 전투의 외침 실패 ㅠㅠ


카이영 : (제 차례네요. 먼저 극복 판정 하겠습니다.)


GM : 넹!


카이영 : "핫하! 위기일발인가... 그렇다면 근육에 힘을 더 줄 뿐이다!"

카이영 : (극복판정 20 떴어요)


GM : 대성공! 투지가 끓어오르네요!


카이영 : "그럼, 구울 놈들아! 간닷! 우리야아아앗! 받아라, 일도양다아아아아아안!"

카이영 : (공격판정 14+6+1+2 23)

카이영 : (응징공격 피해굴림 21+4+4=29)


GM : 퍄 원턴킬;;;


GM : 구울 하나를 어떻게 멋있게 죽이셨나요? 묘사를 원하지 않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카이영 : 카이영은 목덜미를 물어뜯은 구울을 방패로 쳐낸 후 단숨에 반으로 쪼개버립니다. "와라 이 자식들아! 살아숨쉬는 근육의 강력함을 보여주마!"

팔란디리엘 : 근육 정말 대단하네요. 딱히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카이영 : 하하하, 무슨 말씀을!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영혼이 깃드는 법입니다! 요즘 세상에 마법사가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건 필수랍니다!


팔란디리엘 : (그 다음엔 내 턴. 이번엔 제발 맞아라...)

팔란디리엘 : 주문 증폭! 창성학!

팔란디리엘 : 힘이여, 그 모습을 바꾸어 나의 적을 녹여버려라! 산성화살!

[팔란디리엘 순수 주사위 굴림 19]


팔란디리엘 : (쉬발!!!!!!!! 맞았다!!!!!! 맞았다구쿼ㅓㅓㅓㅓㅓㅓㅓ)

팔란디리엘 : (맞았다구엉어엉엉ㅇ엉)


GM : 창성학 효과로 주문 피해 최대치가 들어갑니다.


팔란디리엘 : (가랏 40데미지!!!)

팔란디리엘 : 마법사의 손에서 마력이 응축되더니, 녹색 화살 다발로 변하여 구울을 향해 날아갑니다. 산성화살에 난타당한 구울은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GM : 그럼 구울의 턴


카이영 : (극복판정 안하나요? 자기 턴 끝날때인데)

GM : (아참 극복판정)


[팔란디리엘 주사위 3]

팔란디리엘 : (자살)


GM : 구울 공격 들어갑니다. 20, 21 둘 다 맞았네요.


카이영 : (오, 아파라)

카이영 : (짝수 공격 누가 맞았나요? 저?)


GM : 네

GM : 구울들의 손톱이 이번엔 나름 깊이 박혔습니다. 카이영은 다시 취약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고조 주사위는 2로 올라갑니다.

GM : 고블린 음유시인은 전투의 외침: 정신차랴!를 카이영에게 사용하겠습니다. 주사위 나와라 얍.

GM : 정신차려 성공! 카이영 씨 원기써서 치료하세요.


카이영 : 오오! 지친 근육에 생기가 돌아온다! (8+2+2 12 회복)


GM : 이번에도 극복 판정 하시고 공격하나요?

카이영 : (물론이죠, 이왕 찍은 특기인데 썩히면 아깝잖아요.)

GM : 그럼 11+로 해주세요.

카이영 : (주사위 16. 극복판정 성공)

GM : 오오


카이영 : (공격판정은 8+6+2=16... 빗나갔나?)

GM : 네... 장갑 20...

카이영 : (에잉...)

GM : 빗나갔지만 그래도 피해를 줬다 이렇게 묘사하시면 빗나감 피해를 줍니다! 묘사하세요!

팔란디리엘 : (전 첫플때 묘사 안해서 빗나감 피해 못받았었다는... ㅠㅠ)

GM : 예를 들어 칼은 빗나갔지만 동시에 조인트를 까서 2피해를 입혔다고 하는 것...


카이영 : "우하하! 이렇게 응원을 받았는데 멋진 모습을 보여야겠군!" 카이영이 호쾌하게  칼을 양쪽으로 휘두르더니 머리위로 크게 한바퀴 돌려 내리칩니다. 괜히 멋진 모습 보여준다고 쓸데없는 움직임을 한 나머지 칼날은 비틀거리는 구울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피해2

팔란디리엘 : .... 흥분을 좀 가라 앉히시지요. 흥분은 일을 망칩니다.

카이영: 하하하, 걱정마시오 형제님! 다음번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GM : 다음 마법사의 턴


팔란디리엘 : 오색이여 내 손에 모여 찬란히 빛나라! 색채분사여 가랏!

[팔란디리엘 주사위 2]


팔란디리엘 : (발암)

팔란디리엘 : (왜애 나 칼마는 행보캐질쑤가 업써!)


GM : ....손에는 아무것도 모이질 않습니다.


카이영 : (하하, 허당 마법사인가요.)


GM : 구울 차례입니다. 공격 앞으로! 19, 12

GM : 카이영씨 8 피해....;;;

GM : 고블린은 전투외침 : 버텨 줘!를 사용합니다. 주사위 엽!

GM : 성공!! 카이영 장갑에 +2 됩니다. 고조 주사위는 3!


카이영 : (공격 들어갑니다. 공격판정 18+6+3=27)

GM : 이젠 그냥 맞네요

카이영 : (피해는 10+4=14)


GM : 구울은 카이영의 칼을 맞고 비틀거리기 시작합니다.


팔란디리엘 : 나의 힘이여, 적을 얼려라! 냉기광선!

팔란디리엘 : (14+7+3 맞았다 맞았어)

팔란디리엘 : (피해 주사위 2+3+3=8)

GM : 맞았지만 데미지의 상태가...? 그래도 비틀거리던 구울 한마리가 냉기에 얼더니 퍼억! 하고 터집니다.


GM : 그 다음 남은 구울 차례

GM : 3+8=11 하하 안맞지롱

GM : 고블린 음유시인은 투지의 구호를 넣습니다. 얍!

GM : 4+6.... 맞진 않았네요.


GM : 고조주사위는 4! 카이영시 마지막 공격!


카이영 : (마스터 마스터)

카이영 : (일반공격 포기하고 구울 붙잡아 던져도 됩니까?)

GM : 어... 붙잡기라. 잠시만요.

GM : 좋아요. 근력 판정 난이도 17+로 하죠. 굴려주세요!

카이영 : "와하하하! 피가 끓는구나!" 고블린 음유시인의 노래를 들은 카이영은 흥분하여 칼을 던지고 구울에게 달려가 레슬링 기술을 걸었습니다. 구울의 손톱을 피해 가랑이로 파고드는가 싶더니 가랑이와 목을 붙잡고 번쩍 들어올려 던져버립니다.(주사위 딱 17! 앗싸 성공!)

GM : 오우....

카이영 : (피해 굴림 포기하는 대신 비틀거림 효과 주면 안될까요?)


[여기서 성기사는 비틀거림과 항거불능을 착각하고 있었다. 항거불능은 기절상태라 마무리 일격이 들어가지만, 비틀거림은 아무런 패널티가 없다. 당연히 GM은 흔쾌히 허락.]


GM : 네, 그러시죠!

GM : 구울은 비틀거립니다.

카이영 : 와하하하! 이때입니다 칼마 형제님! 어서 마무리 공격을!!


팔란디리엘 : 나의 피여, 나의 적을 삼켜라!(??) 산성화살!

[팔란디리엘 주사위 19]


팔란디리엘 : (허미)

팔란디리엘 : (들어가라 피해피해)

[피해 판정 주사위 4+6+9+2=21]


팔란디리엘 : (감-동)


카이영 : (앗차.. 실수한거 같다. 20+판정으로하고 항거 불능 해달라고 할걸 그랬나)

카이영 : (괜히 쓸데없는 퍼포먼스를 보인 것 같군.. 다음번에 제대로 해야지)


팔란디리엘 : "이제 그만 잠드시게!" 마법사의 손 끝에서 타들어 갈것 같은 산이 화살의 형태를 이루어 날아가, 구울을 녹여버립니다.

GM : ...후, 전투 끝!



[에필로그]


 고블린은 쓰러져 나뒹구는 시체에게 다가가, 작은 돌맹이 같은 것을 손아귀로 부수어 시체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일어나서 말했다.


 "감사합니다. 적어도 제 가족들만은 안식을 되찾았겠지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GM : 표상 주사위 굴려주세요.

카이영 : 어떤 표상이요?

GM : 전부 다요!


팔란디리엘 : 2, 1, 3.... 하나도 못받았군

카이영 : 시체왕 1, 악귀술사 5, 황제 6


GM : 마법무기 하나 드릴게요. 어떤거 가지고 싶으세요?

카이영 : 한 손 대형무기로 할게요. 망치 같은걸로.

GM : 오함마 같은..?

카이영 : 넵! 토르삘 나는걸로!


 고블린은 풀숲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뒤적거리더니 커다란 워해머를 하나 끙끙거리며 들고왔다.


 "이 마법 무기는 호신의 워해머라고 합니다. 이 무기로 근접 공격을 하면 다음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모든 방어에 +4를 받습니다. 다만 마법무기다보니 특별한 기벽이 있는데, 무고하거나 무력한 사람을 무조건 적으로 보살피려고 한답니다."


 고블린은 아련한 눈길로 워해머를 내려다보았다.


 "예전에 황제의 밑에서 싸울때, 역병 걸린 쥐떼를 적진에 몰아넣은 공로로 얻은 무기입니다만... 어차피 저는 무거워서 써먹지도 못하니..."

 "하하하, 좋군요, 좋아! 성기사인 저에게 아주 어울리는 물품입니다!"


 성기사는 크게 반기며 웃었다.


 "무고한 이들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성기사의 사명! 그야말로 성기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물품이군요.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형제님. 형제님께 선한 신들의 축복이 함께하길."

 "그리고... 혹시 셰즈아카라는 용 사냥꾼을 만나게 된다면, 이 반지를 전해주십시오. 영광의 반지라고 하는데, 착용자를 지체높고 고귀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답니다."

 "물론입니다. 꼭 전해드리지요."

 "그녀에게 전해 주시기 전까진 쓰고 계셔도 될겁니다. 드리면서, 씁쓸숲 고블린 베렌이 전해줬다고 하면 될겁니다."

 "알겠습니다. 고블린 형제님."


 그리고 행낭에서 이런 저런 물품을 꺼내어주며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고, 고블린은 가족들의 뼈를 고르기 시작했다.


 "자아, 그럼..."

 "성기사님은 이제 어디로 가실 생각인가요?"

 "글쎄요.. 일단은 시체왕의 유물을 찾아 여행중이니 만큼 그 흔적을 탐색해야겠지요."

 "마침 잘됐군요. 최근 그림자 대공이 지옥굴에 남겨진 시체왕의 물건을 노리는 듯 하니 그쪽으로 가보시면 되겠네요. 마침 저도 볼일이 있고요. 같이 그쪽으로 가시죠."


 성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도 형제님과 동행하겠습니다. 달리 갈 곳도 없으니까요."

 "사실 저는 그림자 대공에게 목숨보다 큰 것을 빚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제 그 빚을 갚으라고 했고요. 실례가 안된다면,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당연히 도와야지요. ...악행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GM : 도둑질인데...


 "... 저한테 빚을 하나 지셨지요? 그러니 악행이라도 제 일을 한 가지 도와주셔야죠. 먼저 대공을 만나야하니 섀도우포트로 가죠."


GM : 에필로그 끝.

GM : 이 고결한 성기사가 물건 훔치기나 그런걸 잘 할지 모르겠네요

카이영 : 뭐, 물품 훔치기 정도야. 대공이 파티원들 목숨으로 협박해도 되고, 적당히 대의명분만 있다면 얼마든 할 수 있고, 애초에 뒷골목 출신이니만큼 큰 죄의식 없이 "하하핫, 정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 악행은!"이라면서 슬쩍슬쩍 할 수도 있고...

카이영 : 음, 좋아. (강제로) 기부 받는다는 컨셉으로 가죠.

GM : 네! 사실은 물건 훔쳐서 가져다 주는거지만....

카이영 : 훔치다뇨, 그저 기부 받는데 본인 의사를 물어보지 않는 것 뿐이에요.  기부자에겐 신의 축복이 함께 할겁니다.

GM : zzzzzz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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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 성기사 재밌었음.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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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당한(?) 글은 http://youleftmehere.tistory.com/43

할 말이 조금 있긴 하지만 가장 불쾌한 건 검찰 민원 담당자의 태도고

그 외에는 "어이없네" 정도의 감상 정도?

 

나머지는 일이 언제쯤 끝날지 기다리는 것만 남지 않았을까?

어째 당사자면서 팝콘 먹을 일 밖에 없다는게 이상하네.

Posted by 아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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